맛지마니까야(中部)/M113.바른 사람 경-바른 성품

10. 무색계 선정을 증득한 자라고 해서

이르머꼬어리서근 2018. 12. 17. 07:13


25.

    23) 공무변처를 증득했다고 해서

               

   "다시 비구들이여, 바르지 못한 사람이, 

    물질[]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초월하고 부딪힘의 인식을 소멸하고

    갖가지 인식을 마음에 잡도리하지 않기 때문에

   ‘무한한 허공’이라고 하면서 

    공무변처(空無邊處)를 구족하여 머문다. 


    그는 이와 같이 숙고한다.

   '나는 참으로 공무변처의 증득을 얻었다.

    그러나 이 다른 비구들은 공무변처의 증득을 얻지 못했다.'라고.


    그는 공무변처의 증득을 얻은 것 때문에 스스로 자신을 칭송하고 남을 비난한다.

    비구들이여, 이것도 바르지 못한 사람의 성품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나 바른 사람은 이와 같이 숙고한다.

   '세존께서는 공무변처의 증득에 대해서도 갈애 없음이라고 말씀하셨다. 

    어떤 식으로 생각하든 그 공무변처는 각각의 생각하는 상태와 다르게 된다.'라고.


    그는 갈애 없음만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공무변처를 증득했다는 이유로 자신을 칭송하거나 남을 비난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바른 사람의 성품이다." 



26.

    24) 식무변처를 증득했다고 해서

          

   "다시 비구들이여, 바르지 못한 사람이, 

    공무변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무한한 알음알이[]’라고 하면서 

    식무변처(識無邊處)를 구족하여 머문다.


    그는 이와 같이 숙고한다.

   '나는 참으로 식무변처의 증득을 얻었다.

    그러나 이 다른 비구들은 식무변처의 증득을 얻지 못했다.'라고.


    그는 식무변처의 증득을 얻은 것 때문에 자신을 칭송하고 남을 비난한다.

    비구들이여, 이것도 바르지 못한 사람의 성품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나 바른 사람은 이와 같이 숙고한다.

   '세존께서는 식무변처의 증득에 대해서도 갈애 없음이라고 말씀하셨다. 

    어떤 식으로 생각하든 그 식무변처는 각각의 생각하는 상태와 다르게 된다.'라고.


    그는 갈애 없음만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식무변처를 증득했다는 이유로 자신을 칭송하거나 남을 비난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바른 사람의 성품이다." 

 


27.

    25) 무소우처를 증득했다고 해서

                                 

   "다시 비구들이여, 바르지 못한 사람이, 

    식무변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아무것도 없다.’라고 하면서 

    무소유처(無所有處)를 구족하여  머문다. 


    그는 이와 같이 숙고한다.

   '나는 참으로 무소유처의 증득을 얻었다.

    그러나 이 다른 비구들은 무소유처의 증득을 얻지 못했다.'라고.


    그는 무소유처의 증득을 얻은 것 때문에 자신을 칭송하고 남을 비난한다.

    비구들이여, 이것도 바르지 못한 사람의 성품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나 바른 사람은 이와 같이 숙고한다.

   '세존께서는 무소유처의 증득에 대해서도 갈애 없음이라고 말씀하셨다. 

    어떤 식으로 생각하든 그 무소유처는 각각의 생각하는 상태와 다르게 된다.'라고.


    그는 갈애 없음만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무소유처를 증득했다는 이유로 자신을 칭송하거나 남을 비난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바른 사람의 성품이다."  

 


28.

    26) 비상비비상처를 증득했다고 해서

                                

   "다시 비구들이여, 바르지 못한 사람이, 

    일체의 무소유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를 구족하여 머문다.”


    그는 이와 같이 숙고한다.

   '나는 참으로 비상비비상처의 증득을 얻었다. 

    그러나 이 다른 비구들은 비상비비상처의 증득을 얻지 못했다.'라고.


    그는 그가 비상비비상처를 증득했다는 이유로 자신을 칭송하고 남을 비난한다.

    비구들이여, 이것도 바르지 못한 사람의 성품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나 바른 사람은 이와 같이 숫고한다.

   '세존께서는 비상비비상처의 증득에 대해서도 갈애 없음이라고 말씀하셨다. 

    어떤 식으로 생각하든 그 비상비비상처는 각각의 생각하는 상태와 다르게 된다.'라고.


    그는 갈애 없음만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비상비비상처의 증득을 얻었다는 이유로 자신을 칭송하거나 남을 비난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바른 사람의 성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