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113.바른 사람 경-바른 성품

9. 초선∼4선을 증득한 자라고 해서

이르머꼬어리서근 2018. 12. 16. 12:30


21.

    19) 초선을 증득했다고 해서

                   

   "다시 비구들이여, 바르지 못한 사람이, 

    감각적 김긱적 욕망을 완전히 떨쳐버리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을 떨쳐버린 뒤,

    일으킨 생각과 고찰이 있고,

    떨쳐버림에서 생긴

    초선을 구족히여 머문다.


    그는 이와 같이 숙고한다.

   '나는 참으로 초선의 증득을 얻었다.

    그러나 이 다른 비구들은 초선의 증득을 얻지 못했다.'라고.


    그는 초선의 증득을 얻은 것 때문에 스스로 자신을 칭송하고 남을 비난한다.

    비구들이여, 이것도 바르지 못한 사람의 성품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나 바른 사람은 이와 같이 숙고한다.

   '세존께서는 초선의 증득에 대해서도 갈애 없음이라고 말씀하셨다. 

    어떤 식으로 생각하든 그 초선은 각각의 생각하는 상태와 다르게 된다.'라고.


    그는 갈애 없음만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초선을 증득했다는 이유로 자신을 칭송하거나 남을 비난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바른 사람의 성품이다." 

 


22.

    20) 2선을 증득했다고 해서

                     

   "다시 비구들이여, 바르지 못한 사람이,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을 가라앉혔기 때문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고]

    자기 내면의 것이고, 확신이 있으며, 마음의 단일한 상태이고,

    일으킨 생각과 고찰은 없고,

    삼매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이 있는 

    2선(二禪)을 구족하여 머문다. 


    그는 이와 같이 숙고한다.

   '나는 참으로 제2선의 증득을 얻었다.

    그러나 이 다른 비구들은 제2선의 증득을 얻지 못했다.'라고.


    그는 제2선의 증득을 얻은 것 때문에 스스로 자신을 칭송하고 남을 비난한다.

    비구들이여, 이것도 바르지 못한 사람의 성품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나 바른 사람은 이와 같이 숙고한다.

   '세존께서는 제2선의 증득에 대해서도 갈애 없음이라고 말씀하셨다. 

    어떤 식으로 생각하든 그 제2선은 각각의 생각하는 상태와 다르게 된다.'라고.


    그는 갈애 없음만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제2선을 증득했다는 이유로 자신을 칭송하거나 남을 비난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바른 사람의 성품이다." 



23.

    21) 3선을 증득했다고 해서

                 

   "다시 비구들이여,  바르지 못한 사람이,

    희열이 빛바랬기 때문에 평온하게 머물렀고,

    마음챙김을 확립하고 알아차리며[正念  正知] 몸으로 행복을 경험한다.

    이 [ 때문에] ‘평온하고 마음챙기며 행복하게 머문다.’라고 성자들이 묘사하는 

    제3선(三禪)을 구족하여 머문다. 



    그는 이와 같이 숙고한다.

   '나는 참으로 제3선의 증득을 얻었다.

    그러나 이 다른 비구들은 제3선의 증득을 얻지 못했다.'라고.


    그는 제3선의 증득을 얻은 것 때문에스로 자신을 칭송하고 남을 비난한다.

    비구들이여, 이것도 바르지 못한 사람의 성품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나 바른 사람은 이와 같이 숙고한다.

   '세존께서는 제3선의 증득에 대해서도 갈애 없음이라고 말씀하셨다. 

    어떤 식으로 생각하든 그 제3선은 각각의 생각하는 상태와 다르게 된다.'라고.


    그는 갈애 없음만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제3선을 증득했다는 이유로 자신을 칭송하거나 남을 비난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바른 사람의 성품이다." 



24.

    22) 4선을 증득했다고 해서

                  

   "다시 비구들이여, 바르지 못한 사람이,   

    행복도 버리고 괴로움도 버리고,

    아울러 그 이전에 이미 기쁨과 슬픔을 소멸하였으므로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으며,

    평온으로 인해 마음챙김이 청정한[捨念淸淨] 

    제4선(四禪)을 구족하여 머문다. 


    그는 이와 같이 숙고한다.

   '나는 참으로 제4선의 증득을 얻었다.

    그러나 이 다른 비구들은 제4선의 증득을 얻지 못했다.'라고.


    그는 제4선의 증득을 얻은 것 때문에 자신을 칭송하고 남을 비난한다.

    비구들이여, 이것도 바르지 못한 사람의 성품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나 바른 사람은 이와 같이 숙고한다.

   '세존께서는 제4선의 증득에 대해서도 갈애 없음이라고 말씀하셨다. 

    어떤 식으로 생각하든 그 제4선은 각각의 생각하는 상태와 다르게 된다.'라고.


    그는 갈애 없음만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제4선을 증득했다는 이유로 자신을 칭송하거나 남을 비난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바른 사람의 성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