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108.고빠까목갈라나경-법의 전승

8. 세존께서는 바른 삼매인 선정을 칭송하셨습니다.

이르머꼬어리서근 2018. 10. 9. 11:28


27.

   "바라문이여,

    그러면 그분 세존께서는 어떤 종류의 禪을 칭송하셨을까요?

 


    바라문이여, 여기 비구는   

    감각적 욕망들을 완전히 떨쳐버리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을 떨쳐버린 뒤,

    일으킨 생각(尋)과 지속적인 고찰(伺)이 있고,

    떨쳐버림에서 생긴 희열(喜)과 행복(樂)이 있는

    초선을 구족하여 머뭅니다.



    그는

    일으킨 생각(尋)과 지속적인 고찰(伺)을 가라앉혔기 때문에(더 이상 존재하지 않고0

    자기 내면의 것이고, 확신이 있으며, 마음의 단알힌 상태이고,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은 없고,

    삼매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이 있는

    제2선(二禪)을 구족하여 머뭅니다.



    그는

    희열이 빛바랬기 때문에 평온하게 머물고,

    마음챙기고 알아차리며(正念·正知) 몸으로 행복을 경험한다.

    (이 禪 때문에) 성자들이 그를 두고 '평온하고 마음챙기며 행복하게 머문다.'고 묘사되는

    제3선(三禪)을 구족하여 머뭅니다.



    그는

    행복도 버리고 괴로움도 버리고,

    아울러 그 이전에 기쁨과 슬픔을 소멸하였으므로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으며,

    평온으로 인해 마음챙김이 청정한(捨念淸淨)

    제4선(四禪)을 구족하여 머뭅니다.


    바라문이여, 이런 종류의 禪을 그분 세존께서는 칭송하셨습니다."



 

28.

   "아난다 존자시여,

    고따마 존자께서는 비난해야 할 禪을 비난하셨고 칭송해야 할 禪을 칭송하셨군요. 

    아난다 존자시여, 이제 저는 물러가겠습니다. 저는 바쁘고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바라문이여, 지금이 적당한 시간이라면 그렇게 하십시오."


    그러자 마가다의 대신인 왓사까라 바라문은 아난다 존자의 설법을 기뻐하고 감사드리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