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106.흔들림없음에적합한길경-無着

7. 존재를 버려 평안을 얻은 자가 열반을 얻습니까? _ 비상비비상처의 평온을 고수하는 한 열반을 얻지 못한다.

이르머꼬어리서근 2018. 7. 18. 16:08


10.

   이렇게 말씀하였을 때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여기 비구는 다음과 같이 닦습니다.


   '이것이 없었다면 이것은 내 것이 아니었을 것이고,

    있지 않았다면 내 것이 되지 않을 것이다.

    있는 것, 존재하는 것, 그것을 나는 버린다.'라고.

    이와 같이 하여 그는 평온을 얻습니다.  


    세존이시여, 이런 비구는 열반을 얻습니까?"


   "아난다여,

    이런 경우 어떤 비구는 열반을 얻고 어떤 비구는 열반을 얻지 못한다."




   "세존이시여,

    무슨 원인과 무슨 조건 때문에 

    어떤 비구는 열반을 얻고 어떤 비구는 열반을 얻지 못합니까?" 


   "아난다여, 여기 비구는 

   '이것이 없었다면 이것은 내 것이 아니었을 것이고,

    있지 않았다면 내 것이 되지 않을 것이다. 

    있는 것, 존재하는 것, 그것을 나는 버린다.'라고 이와 같이 닦는다.

    이와 같이 하여 그는 평온을 얻는다. 


    그는 그 평온을 기뻐하고 환영하고 고수한다

    그가 그 평온을 기뻐하고 환영하고 고수하기 때문에 

    그의 알음알이는 그것에 의지하고 그것을 취착한다.


    아난다여,

    취착이 남아있는 비구는 열반을 얻지 못한다."

 


11.

   "세존이시여, 그러면

    그 비구가 취착할 때 무엇을 취착합니까?"


   "아난다여,

    비상비비상처를 취착한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참으로 그 비구가 취착할 때 취착의 대상 가운데 최상의 대상에 취착하는 것입니까?"


   "아난다여, 참으로

    그 비구가 취착할 때 취착의 대상 가운데 최상의 대상에 취착하는 것이다.


    아난다여,

    비상비비상처는 취착의 대상 가운데 최상의 대상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