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106.흔들림없음에적합한길경-無着

9. '성스러운 해탈' _ '존재더미가 존재하는 한, 이 모든 것이 존재한다.'라고 숙고함

이르머꼬어리서근 2018. 7. 18. 16:31


13.

   "놀랍습니다, 세존이시여. 경이롭습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각각의 증득을 의지하여 격류를 건너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세존이시여,

    그런데 어떤 것이 성스러운 해탈입니까?"



   "아난다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이처럼 숙고한다. 


   '현재의 감각적 욕망이건 미래의 감각적 욕망이건, 

    현재의 감각적 욕망에 대한 인식이건 미래의 감각적 욕망에 대한 인식이건, 


    현재의 물질들이건 미래의 물질들이건, 

    현재의 물질들에 대한 인식이건 미래의 물질들에 대한 인식이건, 


    흔들림 없음에 대한 인식이건,

    무소유처에 대한 인식이건,

    비상비비상처에 대한 인식이건, 


    존재 더미[오취온]가 있는 한 이 모든 것이 존재 더미이다

    취착없이 마음이 해탈하는 것, 그것이 바로 불사(不死)이다.'라고." 




14.

   "아난다여, 이처럼

    나는 1) 흔들림 없음에 적합한 닦음을 설했다.

    나는 2) 무소유처에 적합한 닦음을 설했다.

    나는 3) 비상비비상처에 적합한 닦음을 설했다.

    나는 4) 각각의 증득을 의지하여 격류를 건너는 것을 설했다.

    나는 5) 해탈을 설했다." 

 



15.

   "아난다여,

    항상 제자들의 이익을 기원하며 제자들을 연민하는 스승이 마땅히 해야 할 바를

    나는 연민으로 했다.


    아난다여,

    여기 나무 밑이 있다. 여기 빈집이 있다. 참선을 하라.


    아난다여,

    중에 후회하지 마라. 이것이 그대에게 주는 나의 간곡한 당부이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설하셨다.

    아난다 존자는 흡족한 마음으로 세존의 말씀을 크게 기뻐하였다. 

 



- 흔들림 없음에 적합한 길 경(M106)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