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바라드와자여,
그런 나는 덩어리진 음식을 먹고
감각적 욕망을 완전히 떨쳐버리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을 떨쳐버린 뒤
일으킨 생각[尋]과 지속적인 고찰[伺]이있고,
떨쳐버렸음에서 생긴 희열[喜, piiti]과 행복[樂, sukha]이 있는
초선(初禪)을 구족하여 머물렀다.
바라드와자여,
내게 비록 이러한 즐거운 느낌이 일어났지만
그것이 내 마음을 제압하지는 못했다."
32.
"그런 나는
일으킨 생각[尋]과 지속적인 고찰[伺]을 가라앉혔기 때문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며]
자기 내면의 것이고, 확신이 있으며, 마음의 단일한 상태이고,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이 없고,
삼매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이 있는
제2선(二禪)을 구족하여 머물렀다.
바라드와자여,
내게 비록 이러한 즐거운 느낌이 일어났지만
그것이 내 마음을 제압하지는 못했다."
33.
"그런 나는
희열이 사라졌기 때문에 평온하게 머물고
마음챙기고 알아차리며[正念正知]
몸으로 행복을 경험했다.
이 (禪 때문에) '평온하고 마음챙기며 행복하게 머문다'고 성자들이 묘사하는
제3선(三禪)을 구족하여 머물렀다.
바라드와자여,
내게 비록 이러한 즐거운 느낌이 일어났지만
그것이 내 마음을 제압하지는 못했다."
34.
"그런 나는
행복도 버리고 괴로움도 버리고,
아울러 그 이전에 이미 기쁨과 슬픔을 소멸하였으므로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으며,
평온으로 인해 마음챙김이 청정한[捨念淸淨]
제4선(四禪)을 구족하여 머물렀다.
바라드와자여,
내게 비록 이러한 즐거운 느낌이 일어났지만
그것이 내 마음을 제압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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