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100.상가라와경-들어본적이없는길로

5. 3) 감각적 욕망에 대한 미련 vs 고행 vs 깨달음 _ 3가지의 관계

이르머꼬어리서근 2018. 5. 4. 13:59


13. 

   "바라드와자여,

    그런 나는 유익한 것[善]을 구하고 위없는 평화로운 경지를 찾아 

    마가다 지방에서 차례로 유행하다가 우루웰라의 장군촌에 이르렀다. 

 

    그곳에서 아름다운 땅과 매력적인 숲과 유유히 흐르는 깨끗한 강과 아름다운 강기슭과 

    근처에 탁발할 수 있는 마을을 보았다

 

    비구들이여, 그런 내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땅은 풍요롭고 숲은 상쾌하다. 유유히 흐르는 강은 맑고, 강기슭은 아름답다. 

    근처에는 탁발할 수 있는 마을이 있다. 

 

    참으로 이곳은 용맹정진을 원하는 좋은 가문의 아들[善男子]들이 용맹정진하기에 적당한 곳이다.'

    라고."





14.

   "바라드와자여, 

    전에 들어본 적이 없는 세 가지 비유가 즉시 내게 떠올랐다.

 

    1) 물 속의 생나무 토막

 

    바라드와자여, 예를 들면

    젖은 생나무 토막이 물위에 떠있는데

    그때 어떤 사람이 '불을 지피고 열을 내리라.'라고 생각하면서 부시 막대를 가지고 왔다 하자.

 

    바라드와자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 사람은

    물위에 떠있는 저 젖은 생나무 토막에다

    부시막대를 비벼 불을 지피고 열을 낼 수 있겠는가?"

 

   "아닙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왜냐하면 그것은 생나무 토막이고 더군다나 물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 사람은 지치고 짜증나게 될 것입니다."

 

 

   "바라드와자여,

    그와 같이 어떤 사문이나 바라문들이 있어

    1)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감각적 욕망을 멀리 떨쳐버리지 못한 채 머물거나,

    2) 혹은 감각적 욕망에 대한 열망, 애착, 홀림, 갈증, 열병안으로 잘 제거하지 못하고 

        가라앉히지 못한 자들이 있다.

 

 

    그  사문·바라문들은

    비록 격렬하고 괴롭고 혹독하고 사무치고 호된 느낌을 느끼더라도

    지와 견과 위없는 바른 깨달음을 이룰 수가 없고

 

    비록  그런 느낌을 느끼지 않더라도 

    그들은 지와 견과 위없는 바른 깨달음을 이룰 수가 없다.

 

    바라드와자여,

    이것이 내가 전에 들어본 적이 없는  즉시에 떠오른 첫 번째 비유이다."

 

 

 

15.

   "바라드와자여,

    참으로 전에 들어본 적이 없는 두 번째 비유가 즉시 내게 떠올랐다.

.

    2) 물에서 멀리 떨어진 젖은 생나무 토막

 

    바라드와자여, 예를 들면

    젖은 생나무 토막이 물에서 멀리  멀리 떨어진 땅바닥 위에 놓여있는데

    그때 어떤 사람이 '불을 지피고 열을 내리라.'라고 생각하면서 부시 막대를 가지고 왔다 하자.

 

    바라드와자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 사람은

    물에서 멀리 떨어진 땅바닥에 놓여있는 저 젖은 생나무 토막에다

    시막대를 비벼 불을 지피고 열을 낼수 있겠는가?

 

 

   "아닙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왜냐하면 그것은 물로에서 멀리 떨어진 땅바닥에 놓여있기는 하나

    젖은 생나무 토막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 사람은 지치고 짜증나게 될 것입니다."

 

 

   "바라드와자여,

    그와 같이 어떤 사문이나 바라문들이 있어

    1)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감각적 욕망을 멀리 떨쳐버리지 못한 채 머물거나,

    2) 혹은 감각적 욕망에 대한 열망, 애착, 홀림, 갈증, 열병안으로 잘 제거하지 못하고 

        가라앉히지 못한 자들이 있다.

 

     (So it is with any brahman or contemplative

      who lives withdrawn from sensuality in body only,

      but whose desire, infatuation, urge, thirst, & fever for sensuality is not

      relinquished & stilled within him

                                            * http://www.accesstoinsight.org/tipitaka/mn/mn.036.than.html)

 

 

    그  사문·바라문들은

    비록 격렬하고 괴롭고 혹독하고 사무치고 호된 느낌을 느끼더라도

    지와 견과 위없는 바른 깨달음을 이룰 수가 없고, 

 

    비록  그런 느낌을 느끼지 않더라도 

    그들은 지와 견과 위없는 바른 깨달음을 이룰 수가 없다.

 

    바라드와자여,

    이것이 내가 전에 들어본 적이 없는  즉시에 떠오른 두 번째 비유이다."


 

 

16.

   "바라드와자여,

    참으로 전에 들어본 적이 없는 세 번째 비유가 즉시 내게 떠올랐다.

 

    3) 마른 장작

 

    바라드와자여, 예를 들면

    물기 없는 마른 장작이 물기가 없고 물에서 멀리 떨어진 땅바닥에 놓여있는데

    그때 어떤 사람이 '불을 지피고 열을 내리라.'라고 생각하면서 부시막대를 가지고 왔다 하자.

 

    바라드와자여, 이를 어떻게 생각 하는가? 그 사람은

    물에서 멀리 떨어진 땅바닥에 놓여있는 저 물기 없는 마른 장작에다

    부시막대를 비벼 불을 지피고 열을 낼 수 이겠는가?"

 

   "그렇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그것은 왜냐하면 장작이 마르고 물기가 없으며 게다가

    물에서 멀리 떨어진 땅바닥에 놓여있기 때문입니다."

 

 

   "바라드와자여,

    그와 같이 어떤 사문이나 바라문들이 있어

    1)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감각적 욕망을 멀리 떨쳐버리고서 머물고,

    2) 혹은 감각적 욕망에 대한 열망, 애착, 홀림, 갈증, 열병

        안으로 잘 제거하고 가라앉힌 자들이 있다.

 

 

    그  사문·바라문들은

    비록 격렬하고 괴롭고 혹독하고 사무치고 호된 느낌을 느끼더라도

    지와 견과 위없는 바른 깨달음을 얻을 수 있고, 

 

    비록  그런 느낌을 느끼지 않더라도 

    그들은 지와 견과 위없는 바른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악기웨사나여,

    이것이 내가 전에 들어본 적이 없는  즉시에 떠오른 세 번째 비유이다.

 

 

    악기웨사나여,

    이들이 내가 전에 들어본 적이 없는 즉시에 떠오른 세 가지 비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