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95.짱끼경-진리에 도달하는 법

7. 진리의 발견: 탐냄, 성냄, 어리석음의 법들로부터 청정한 법을 배워, 체득하고 꿰뚫어 봄으로써

이르머꼬어리서근 2018. 1. 30. 09:36


16.

   "고따마 존자시여,

    그런 방법으로 진리는 수호됩니다. 그런 방법으로 그는 진리를 수호합니다.

    그런 방법으로 우리는 진리의 수호를 인정합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그러면

    어떻게 해서 진리의 발견이 있습니까? 어떻게 해서 사람이 진리를 발견합니까?

    우리는 진리의 발견에 대해 고따마 존자께 여쭙니다."

 



17.

   "바라드와자여,

    여기 비구가 어떤 마을이나 성읍을 의지하여 머무는데, 장자나 장자의 아들이 그를 찾아가 

   

    1) 탐욕의 법들

    2) 성냄의 법들

    3) 어리석음의 법들


    세 가지 법들에 근거하여 [그를] 조사한다 




    1] 탐욕의 법들로부터 청정한가?


   '이 존자는 그의 마음이 탐욕의 법들에 휩싸여 

    알지 못하면서 '나는 안다.'라고 말하고 보지 못하면서 '나는 본다.'라고 하거나 

    혹은 다른 사람을 긴 세월동안 불이익과 고통의 길로 재촉하는 그런 탐욕의 법들이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그는 이렇게 그를 조사하여 '이 존자는 그의 마음이 탐욕의 법들에 휩싸여 

    알지 못하면서 '나는 안다.'라고 말하고 보지 못하면서 '나는 본다.'라고 하거나 

    혹은 다른 사람을 긴 세월동안 불이익과 고통의 길로 재촉하는 그런 탐욕의 법들이 없다. 


    참으로 이 존자의 몸의 행위와 말의 행위는 탐욕에 빠진 자의 행위와 다르다. 


    이 존자가 설하는 법은

    심오하고 보기 어렵고 이해하기 어렵고 고요하고

    수승하고 단순한 사유의 영역을 넘어섰고 미묘하여 오로지 현자만이 알아볼 수 있다.

    참으로 이런 법은 탐욕에 빠진 자가 쉽게 설할 수 없다.'라고 안다."

 



18.

    2] 성냄의 법들로부터 청정한가?

                          

   "그를 조사하여 탐욕의 법들로부터 청정함을 관찰한 후에 

    더 나아가서 성냄의 법들에 근거하여 그를 조사한다. 


   '이 존자는 성냄의 법들에 휩싸여 

    알지 못하면서 '나는 안다.'라고 말하고 보지 못하면서 '나는 본다.'라고 하거나 

    혹은 다른 사람을 긴 세월동안 불이익과 고통의 길로 재촉하는 그런 성냄의 법들이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그는 이렇게 그를 조사하여 '이 존자는 그의 마음이 성냄의 법들에 휩싸여 

    알지 못하면서 '나는 안다.'라고 말하고 보지 못하면서 '나는 본다.'라고 하거나 

    혹은 다른 사람을 긴 세월동안 불이익과 고통의 길로 재촉하는 그런 성냄의 법들이 없다. 


    참으로 이 존자의 몸의 행위와 말의 행위는 성냄에 빠진 자의 행위와 다르다


    이 존자가 설하는 법은

    심오하고 보기 어렵고 이해하기 어렵고 고요하고

    수승하고 단순한 사유의 영역을 넘어섰고 미묘하여 오로지 현자만이 알아볼 수 있다.

    참으로 이런 법은 성냄에 빠진 자가 쉽게 설할 수 없다.'라고 안다."

 



19.

    3] 어리석음의 법들로부터 청정한가?

                          

   "그를 조사하여 성냄의 법들로부터 청정함을 관찰한 후에 

    더 나아가서 어리석음의 법들에 근거하여 그를 조사한다


    '이 존자는 어리석음의 법들에 휩싸여 

    알지 못하면서 '나는 안다.'라고 말하고 보지 못하면서 '나는 본다.'라고 하거나

    혹은 다른 사람을 긴 세월동안 불이익과 고통의 길로 재촉하는 그런 어리석음의 법들이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그는 이렇게 그를 조사하여 '이 존자는 그의 마음이 어리석음의 법들에 휩싸여 

    알지 못하면서 '나는 안다.'라고 말하고 보지 못하면서 '나는 본다.'라고 하거나 

    혹은 다른 사람을 긴 세월동안 불이익과 고통의 길로 재촉하는 그런 어리석음의 법들이

    없다


    참으로 이 존자의 몸의 행위와 말의 행위어리석음에 빠진 자의 행위와 다르다


    이 존자가 설하는 법은

    심오하고 보기 어렵고 이해하기 어렵고 고요하고

    수승하고 단순한 사유의 영역을 넘어섰고 미묘하여 오로지 현자만이 알아볼 수 있다. 

    참으로 이런 법은 어리석음에 빠진 자가 쉽게 설할 수 없다.'라고 안다." 

 




20.

   "그를 조사하여 어리석음의 법들로부터 청정함을 관찰한 후에

    그는 그에게 믿음이 생긴다. 


      1) 믿음이 생긴 자는 그를 친견한다.

      2) 친견하면서 공경한다.

      3) 공경하면서 귀를 기울인다.

      4) 귀 기울이면서 법을 배운다.

      5) 배우고 나서 법을 호지한다.

      6) 호지한 법들의 뜻을 자세히 살펴본다. 

      7) 뜻을 자세히 살필 때에 법을 사유하여 받아들인다. 

      8) 법을 사유하여 받아들이기 때문에 열의가 생긴다.

      9) 열의가 생길 때에 시도한다. 

    10) 시도할 때 세밀하게 관찰한다.

    11) 세밀하게 관찰한 뒤 노력한다. 

    12) 노력할 때 몸으로 최상의 진리를 실현하고 통찰지로써 그것을 꿰뚫어 본다. 




    바라드와자여,

    이런 방법으로 진리의 발견이 있다. 이런 방법으로 그는 진리를 발견한다.

    이런 방법으로 우리는 진리의 발견을 설명한다.

    그러나 아직은 진리에 도달한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