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굴리말라 경은
세존께서 사왓티에서 제따 숲의 아나타삔디까 원림(급고독원)에 머무실 때
잔인한 도적이요 사람을 끊임없이 죽이는 살인자인 앙굴리말라를 제도하신 일을 담고 있는 경입니다.
주석을 따르면 앙굴리말라는 꼬살라 왕국의 궁중제관인 박가와라는 이름의 바라문을 아버지로,
만따니라는 이름의 바라문 여자를 어머니로 태어났고, 도둑의 별자리 아래에서 태어나 그가 태 속에서
나올 때 궁궐뿐 아니라 온 도시의 무기들에 불이 났다고 전합니다.
왕은 그가 '한 사람의 도둑'이며 '왕국을 멸망시킬 도둑'은 아니라는 박가와의 말을 듣고 그를 죽이자고
하는 아버지의 말과는 달리 키우라고 합니다. 그의 이름을 지으려 할 때 또 침대와 침대의 막대기에
또 불이 났지만 아무 것도 손상되지 않은 것을 이유로, 그 이름을 아힘사까(Ahimsaka, 不害者)라고
지었고, 커서는 학업과 기술을 익히도록 명성이 있는 바라문 스승에게로 보냅니다.
그는 지혜가 출중하고 말과 행실이 훌륭한 학생이었고 다른 제자들은 열외가 되어, 다른 제자들이
그를 시기하고 스승에게 그와 그 부인 사이에 부정한 관계가 있다고 모략합니다. 스승은 명성을
걱정하여 그를 죽이지 않는 대신에 바라문들이 배움이 끝난 뒤 스승에게 올리는 감사의 선물을 올리는
것을 기회삼아 아힘사까에게 마지막 선물을 올리지 않으면 그 학업은 결실을 볼 수 없다면서 '천 명의 오른 손가락을 바칠 것'을 요구합니다.
그리하여 아힘사까는 다섯 개의 무기를 들고 숲 속으로 들어가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합니다.
그가 본래 지혜있는 사람이었으나 산 생명을 죽이면서 그의 마음은 안정되지 못했고 서서히 계산에도
집중할 수가 없었으므로. 손가락(anguli)을 꿰어 화환(mala)을 만들어 목에 걸고 다녔습니다.
그리하여 '앙굴리말라'라는 이름이 생겨났읍니다
그가 밤에는 마을로 들어와 대문을 부수고 사람을 죽이므로 사람들이 왕에게 고한 바, 아버지는
자신의 아들인 줄 알고 왕이 그를 잡아올 것인데 어떻게 하느냐고 부안에게 걱정하자, 아내는 그에게
당신이 가서 데려오라고 하지만 남편은 두려움으로 가지 못하고, 아내는 어머니로서 연민으로 내가
가서 내 아들을 데려 오리라라고 생각하면서 길을 나섭니다.
세존께서는 이른 아침에 세상을 굽어 살펴보시다가, 앙굴리말라를 보시고는
'내가 가면 이 사람에게 축복이 있을 것이다.
마을이 없는 숲에 서서 네 구절로 된 게송을 듣고
나의 곁에 출가하여 육신통을 실현하게 될 것이다.
만약 내가 가지 않으면 어머니에게 죄를 저지르게 될 것이다.
그에게 호의를 베풀리라.'
라고 생각하시어 탁발 공양을 마치시고 그를 향해 승원을 나서셨다고 주석은 전합니다.
앙굴리말라 존자는 악업을 지었지만 지혜가 없는 분은 아니었습니다.
이같은 분이 '영원히 악을 버리고' 출가하고자 하게 만든 세존의 그 네 구절로 된 게송은
무엇이엇습니까?
그는 자신이 아무리 빨리 달려도 천천히 가는 세존을 따라잡을 수 없는 것을 알고는
그 자리에 서서 '사문이여, 멈추어라!'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세존께서는 계속 걸어 가시면서 '나는 멈추었으니 그대도 멈추어라.'라고 하십니다.
앙굴리말라는 속으로 생각하기를 '사문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데 이 자는 참으로 이상하구나,
계속 걸어가는 자신을 두고는 '멈추었다.'라고 하고, 이미 멈춰서 있는 자신을 보고는 '멈추라'고
하는구나. 참으로 웃기는 사문이구나, 그 이유를 물어봐야 하겠다'라고 생각하고 그 이유를 물어보는
것입니다.
세존께서 이때 네 구절로 된 그 게송을 설하십니다.
"앙굴리말라여, 나는 멈추었으니
모든 존재들에게 영원히 몽둥이를 내려놓았음이라.
그러나 그대는 생명들에 대해 자제가 없으니
그러므로 나는 멈추었고 그대는 멈추지 않았다."
하늘과 땅을 두 쪽내는 큰 천둥소리가 있다면 바로 이같은 세존의 사자후를 두고 하는 말일 것입니다.
이 진실하고 여법하며 흔들림이 없는 태산과도 같은 사자후는 앙굴리말라의 영혼을 뒤흔들었습니다.
그는 지혜로운 자였지만, 비로소 참된 지혜에 눈떠 그길로 세존의 곁으로 출가하여 수행자가 됩니다.
"그가 지은 삿된 업을
유익함(善)으로 덮는 자,
그는 이 세상을 비추나니
구름을 벗어난 달처럼.",,,,,,
이같이 새겼습니다.
'영원히 존재들에게 몽둥이를 내려놓으신' 그분 세존께 예경합니다.
지난 날 지은 삿된 법을 유익함으로 덮으시고 존재의 사슬을 끊어버리신 아힘사까 존자께 예경합니다.
거룩하신 부처님과 가르침과 승가에 귀의합니다. ((()))
예전의 나 참으로 어리석어
내라함과 탐착함 수없는 갈랫길
울고 웃고 소리치며 방황하였네.
한치 앞도 뵈지 않는 어두운 절벽
천길 낭떠러지 떨어졌으나
연민의 님 소나무 되어 내 발목을 잡으셨네.
1978년 그날 이래로 40년 성상이 흘러갔고야,,,,
'영원히 존재들에 몽둥이를 놓아버림'
이제는 알겠는가 그대 이 뜻을.
- 이르머꼬어리서근, 2018.1.9
시작을 모르는 과거로부터 윤회하면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부처님, 가르침, 승가,
부모님, 스승님,
저보다 공덕이나 나이가 많은 분들께,
혹은 이때까지 저와 인연이 닿았던 천신들, 비인간들, 사람들,
축생들, 혹은 미물의 몸을 입은 분들이라 할지라도,
제가 어리석고 지혜롭지 못하여
몸과 말과 마음으로
잘못한 것들,,, 수미산처럼 쌓여 있습니다.
이제 그러한 잘못을
용서해 주시기를 청하면서
예경드립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또한 다른 이들이
저에게 범한 잘못들도
때를 씻어버린 선한 이들의 마음으로 다 용서합니다.
마음 속 깊이 박힌 적대와 악의와 잔인할 수 있음과 비난의 쇠살들 모두 뽑아버립니다.
본경을 사경한 공덕 몫을
아버님과 어머님 그리고 처와 제 가족들에게,
곤경과 속박을 건너 세간과 출세간의 빚을 갚고자 하는 저 자신에게,,,,
저를 지켜보고 도우시는 모든 천신들과 비인간들에게,,,,
어려울 때 도움을 주신 친척, 친구들, 도반들께,
경을 번역하시느라 노고를 마다 않으신 대림스님과 각묵스님,
장유 반룡산과, 지리산 실상사와 지리산, 설악산, 그리고 보라산에, 그리고 영천의 식진암에 계시는
모든 천신들과 용들과 비인간들에게,,,
우 또다나 사야도와 일창스님께,,,
새로이 인연을 맺게된 사람들에게,,,
부처님의 법 듣기를 좋아하고 그 제자들을 보호하는 천신들을 시작으로
31천 거주하는 제도가능 모든 중생들께,
부처님의 법을 따라 무너지지 않는 행복과 평안을 얻으시기를,,,
여래님들의 무한한 자애와 지혜와 위신력이 함께 하시기를,,, 보호 받으시기를,,,
이 회향으로도 늪을 벗어나고 강을 건너갈 큰 힘을 얻으시기를,,,
장애없이 닙바나 이르시기를 염원하면서,,,,
회향합니다. ((()))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두∼ 사∼두∼ 사∼두∼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두∼ 사∼두∼ 사∼두∼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두∼ 사∼두∼ 사∼두∼
2018.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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