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 왕자 경은
세존께서 한때 박가에서 악어산 근처 베사깔라 숲의 녹야원에 머무실 때
보디 왕자가 꼬까나다(홍련)라는 궁전을 새로 지어 아직 아무도 사용하지 않았을 때,
마음에 원(願)을 품고 세존께 공양청을 하여 모신 일을 계기로 설해진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흰 천 위를 걷지 않으시다.
보디 왕자는 궁전을 흰 천으로 맨 아래 계단까지 덮게 하고 세존께 이 흰 천 위로 가시라고 청합니다.
그러나 세존께서는 그에 응하지 않으십니다. 주석을 따르면 보디 왕자는 '부처님들을 시중하면 마음
으로 원하는 바를 얻는다'라고 듣고 아들을 얻고자 하고자 하여 그렇게 청하지만, 세존께서는 그가
전생에 어떤 섬에 살 때 부인과 함께 어린 새를 잡아먹는 악업을 지었기 때문에 아들을 얻을 인과가
없음을 알고 응하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이 일로 "비구들이여, 천 위를 걷지 마라.'(Vin.ii.129)라는
학습계목을 정하셨다고 합니다.
"여래께서는 후대의 사람들을 고려하십니다."라는 아난다의 말로 그 청을 물리셨다고 하는 바,
1) 왕자의 청에 응하여도 아들을 얻지 못하면 부처님을 시중해도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는 잘못된
믿음을 왕자가 가질 것이고, 2) 이교도들은 사문들이 못할 짓을 하면서 천을 파괴하고 방랑하는구나
라고 비난활 것이고, 3) 미래에 인괴를 볼 줄 아는 비구가 없을 때 이런 일이 발생하면 이렇게 청한
자는 과거의 비구들은 도닦음을 성취했지만 지금의 비구들은 성취하지 못했구나라고 후회할 일이
예상되므로, 세존께서는 천 위를 걷지 않으시고 침묵하신 것이라고 합니다.
재가자 등이 선의로 청하는 일이 있어도 먼저 그 청이 온당한 일인지, 그것이 법다운 결과를 가져오는
것인지, 청에 응했다가 나중에 그것이 다른 문제를 발생시키지는 않는 것인지를 잘 살펴보고 난 다음응하시고, 만일 그 응함이 후대에라도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알게되면 그 청에 응하지 않는 세존의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스승의 모습이 이렇듯 조심스러운 것임에, 하물며 그후의 제자들이 어떻게
행해야 하는 것인지 말하여 무엇하겠습니까.
■ 행복은 괴로움으로 얻어집니까? _ 행복론
보디 왕자는 공양이 끝난 후 '행복은 행복으로 얻어지지 않고, 행복은 괴로움은 얻어집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세존께 말씀드립니다. 질문이기도 한 것입니다.
이것은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기도 하는 바입니다. 행복할 때는 그것이 행복인 줄
모르다가, 자신이 가지고 누렸던 적은 행복마저 잃어버리거나 재난을 당하여 큰 괴로움을 겪고난
다음에야 무상을 뼈저리게 느끼고 비로소 행복이 무엇인지, 자신이 누렸던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이었는지 알게되는 것이 사람의 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구합니다. 그러나 그 '행복'이 무엇인지, 그 '행복'을 어떻게 하면 얻을 수
있는지 모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입고, 먹고, 자는 것의 편안함, 눈 귀 코 혀 몸으로 느끼는 감각적 욕망의 충족, 폭력이나 전쟁 등으로부터의 생명의 안전, 병에 걸리지 않고 천수를 누림, 가족의 평안
등을 두고 '행복'이라고 합니다. 그것들도 참으로 소중한 '행복'입니다. 세상은 그것을 위해 살고,
울고 웃고, 투쟁합니다.
세존께서는 이같은 '세속적인 행복'이 행복이 아니라고 하시지 않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자애경(metta
sutta)에서와 같이 '모든 세상 모든 중생 행복하기를,,,'이라고, 또한 '어머니가 하나뿐인 아들을 위해 자신의 목숨 다해 구하고 보호하듯, 모든 세상 모든 중생 나같이 여겨,,,'라고 설하시며 부처님의
제자라면 그런 중생들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으로 머무는 것이 '고귀한 삶'이라 설하십니다.
망갈라숫따(길상경, 숫따니빠따 게송 258∼269)에서 천신들이 행복을 얻는 방법에 대해서 여쭈자
세존께서는 아래 38가지를 설하십니다.
----------------------------------------------------------------------------------
1) 어리석은 이를 의지하지 않는 것
2) 지혜로운 이를 의지하는 것
3) 예경 올려야 할 이에게 예경 올리는 것 (1. 참된 지혜를 의지하고, 구할 것)
----------------------------------------------------------------------------------
4) 적당한 장소에서 지내는 것
5) 전생에 쌓아둔 선업이 있는 것
6) 몸과 마음을 바르게 잘 두는 것 (2. 미래의 행복의 요건을 갖출 것)
----------------------------------------------------------------------------------
7) 견문이 많은 것
8) 기술이 좋은 것
9) 계율을 잘 배우고 실천하는 것
10) 반듯하게 말을 하는 것 (3. 바른 생계를 위한 요건을 갖출 것)
----------------------------------------------------------------------------------
11) 어머니를 잘 봉양하는 것
12) 아버지를 잘 봉양하는 것
13) 아내와 자식들을 잘 보살피는 것
14) 혼란스럽지 않게 일하는 것 (4. 가족을 봉얗하고 안정하게 할 것)
----------------------------------------------------------------------------------
15) 보시하는 것
16) 선법을 실천하는 것
17) 친척들을 도와주는 것
18) 비난받지 않을 일을 행하는 것 (5. 보시하고 계에 머물며 선업을 쌓을 것)
----------------------------------------------------------------------------------
19) 악행을 마음과 몸과 말로 멀리하는 것
20) 술을 마시지 않는 것
21) 선법에 방일하지 않는 것 (6. 모든 악행을 멀리함에 정진할 것)
----------------------------------------------------------------------------------
22) 공경할 만한 것을 공경하는 것
23) 겸손한 것
24) 만족하는 것
25) 은혜를 아는 것
26) 적당한 때마다 법문을 듣는 것 (7. 겸손하고 만족할 줄 알며 법을 가까이 할 것)
----------------------------------------------------------------------------------
27) 인내하는 것
28) 훈계를 달게 받는 것
29) 사문들을 찾아 뵙는 것
30) 적당한 때마다 법담을 하는 것 (8. 인내하고 성찰하고 법을 증진할 것)
----------------------------------------------------------------------------------
31) 번뇌를 말려 버리려 노력하는 것
32) 거룩한 실천을 하는 것
33) 성스러운 진리를 깨닫는 것
34) 열반을 실현하는 것 (9. 수행으로 법을 자기의 것으로 성취할 것)
----------------------------------------------------------------------------------
35) 세간8법을 만나도 마음이 동요하지 않는 것
(*세간팔풍(世間八風)과 동의어: 이익/손해, 명예/불명예, 칭찬/비난, 즐거움/괴로움,
이(利)ㆍ예(譽)ㆍ칭(稱)ㆍ낙(樂)의 4순(順)과 쇠(衰)ㆍ훼(毁)ㆍ기(譏)ㆍ고(苦)의 4위(違)
36) 슬픔이 없는 것
37) 애착이 없는 것
38) 위험이 없는 것 (10. 세간에 흔들리지 않고 열반에 나아갈 것)
----------------------------------------------------------------------------------
의 38가지가 행복을 가져오는 길상(吉祥)이라고 설하시는 것입니다.
세존께서는 이 가르침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구하는 '세간의 행복'이 어떻게 성취되는지를
분명히 알려주고 계십니다. 물론 이 가르침은 '출세간의 행복'에 이르는 길도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존께서는
깨달음(칠각지)과 두타행을 제외하고, (난 냐뜨라 봇자 따빵사)
감각기능의 단속을 제외하고, (난 냐뜨린드리야 상와라)
모든 것 놓아버림을 제외하고, (난 냐뜨라 삽바닛삭가)
생명들의 행복을 나는 보지 못하노라. (솟팅 빳사미 빠니냥)
(* 제2상윳따 17번째 게송, 수 브라흐마 게송)
과 같이 항상 설하십니다.
'세속적인 행복'이나 '세간의 행복'으로는 '궁극적인 행복'을 성취할 수는 없는 것을 분명히
가르치시는 것이야말로 그분 세존의 가르침의 특징입니다. 세존께서는 '세간의 행복' 또는
'세속적인 행복'에 대해서 '태어나기 마련이고, 늙기 마련이고, 병들기 마련이고, 죽기 마련이고',
'슬퍼하기 마련이고, 오염되기 마련인 것'이라고 설하셨습니다. '궁극적인 행복'이라 할 수 있는
'위없는 유가안은' 즉, '열반'에 이르기 전까지 그는 '참된 행복'을 얻을 수 없는 것입니다.
(* M26, 성스러운 구함 경: http://blog.daum.net/ibakdal/17371940)
■ 시행착오에 숨김이 없는 부처님의 깨달음으로의 길
본경은 많은 부분이 「성스러운 구함 경」(M26)과 「삿짜까 긴 경」(M36)의 내용과 일치합니다.
이 두 경은 세존께서는 1) 왜 출가하셔서 깨달음의 길로 향하셨는지, 2) 어떻게 그 깨달음에
이르셨는지, 3) 그 깨달음의 내용이 무엇인지, 4) 왜 그 법을 설하시는지에 관한 법문을 담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본 「보디 왕자 경」은 위 두 경의 합본과도 같은 것입니다. 부처님과 그분의 가르침에 대해 공부하는 자라면 이같은 내용보다 더 중요한 것이 과연 있을까하는 생각마저 드는 것입니다.
물론 이하의 내용은 보디 왕자가 여쭌 바, '행복은 행복으로 얻어지지 않습니다. 행복은 괴로움으로
얻어집니다.'라는 생각에 대한 새존의 답변이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행복은 괴로움으로 얻어지는
것도 아니고, 행복으로 얻어지는 것도 아니다.'라는 것이 세존의 가르침입니다. 행복은 이 모든 것을
바로 보아 꿰뚫어 알아서 벗어났을 때 얻어지는 것이다라고 답하셨다고 생각됩니다.
◎ 세존께서 깨달음에 이르신 길
보통의 경우 자신이 큰 깨달음을 얻었다거나 하는 경우, 그것은 신비화되고 비밀스럽습니다..
우리가 모르는 세계 혹은 신과의 교감이나 기적 혹은 처음부터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선택된 자로
묘사됩니다. 그리고 그 존재는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무결한 것으로 드러납니다. 시작도 과정도 끝도
완전했던 것으로 주장되며 시행착오 같은 것은 아예 들어설 자리가 없는 것입니다.
또한 1) 나는 왜 깨달아야만 했는지, 2) 어떻게 그 깨달음을 얻었는지 즉 그 방법과 과정은 어떤
것인지, 3) 그래서 과연 무엇을 깨달았는지 등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거나 모호하고 보통의 사람들은
알 수 없으며 오직 소수의 아는 자들만 안다는 행태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세존의 이에 관한 가르침은 그것들과 전혀 다릅니다. 위와 같은 부분들을 상세히 설명하시고,
더더욱 놀라운 부분은 당신이 실패했던 부분, 시행착오했던 부분까지를 상세히 설하실 뿐아니라,
그런 실패나 시행착오로부터 어떻게 반전하여 깨달음을 얻게 된 것인지 그 내용까지를 상세하게
설하시는 것입니다. 참으로 숨길 것이 없는, 숨기는 것이 없이 드러내는 대웅(大雄)의 허허(虛虛)하신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단계별 | 수행방법 | 내용 | 결과 | 근거(예) |
1. 보디 삿타 (보살, 菩薩) 이셨을 때 | 네
가지 거룩한 | -
자애, 연민, 더불어 기뻐함, 평온의 수행과 실천 | 범천에 태어남 | * 성스러운
m.net/ibakdal/1 7371940 |
성찰과 반전(1) | 이치에
맞는 | -
나는 왜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기 마련이고, 슬퍼하기 마련이고, 오염되기 마련인 것을 구하는 것일까? | '위없는 유가안은'인 열반을 구하심 | |
2. 세상의 다른 스승을 따르심 | 알랄라
깔라마, | -
각각 무소유처 선정과 비상비비상처 선정을 수행 | 무소유처 증득 | * 성스러운
m.net/ibakdal/1 7371942 |
성찰과 반전(2) | 이치에
맞는 | -
그들의 가르침은 결국 못한다. | 스스로의 | |
성찰과 반전(3) | 이치에
맞는 | -
마음 속 깊히 박혀있는 갈망을 제거하지 않고는 | 감각적 욕망에 | *
삿짜까 긴 경 7372030 |
3. 고행(苦行) | 감각적
욕망에 | -
숨쉬고 먹는 것마저 끊으며 마음을 항복받는 최상의 고행 · 마음으로 마음을 제압 · 숨을 쉬지 않는 선(禪) · 음식을 끊음 · 극소의 음식만을 먹음 | 불굴의
| *
삿짜까 긴 경 m.net/ibakdal/1 7372031 |
성찰과 반전(4) | 이치에
맞는 | -
깨달음을 위한 다른 길이 없을까? - 어릴 적 초선에 대한 반조 - 감각적 욕망과 상관없고 해로운 법들과도 상관없는 그런 '떨쳐버림'에서 생긴 행복을 내가 왜 두려워 하는가? - | 덩어리진 | *
삿짜까 긴 경 m.net/ibakdal/1 7372032 |
4. 선정 (jhana)를 중득하심 | 마음을 | -
초선∼제4선 희열과 행복 | 비로소 | *
삿짜까 긴 경 m.net/ibakdal/1 7372033 |
5. 지혜 (nana)와 열반을 증득하심 | 오온 | -
전생을 기억하는 지혜 (宿命通) · 나는 누구인가? - 중생들의 나고죽음 (天眼通) · 저들은 누구인가? | 바르게
제어된 | * 사문과경(D2) m.net/ibakdal/1 7370502
의 8가지 신통 m.net/ibakdal/1 7370453 m.net/ibakdal/1 7371151
이하 m.net/ibakdal/1 7372033 |
- 구차제주등지 (九次第住等地)로써 상수멸(想受滅)에 출정하여, 위빳사나의 지혜)로써 오온을 바로 봄 | 바르게
제어된 | |||
6. 중생에 대한 연민으로 법을 전하심 | -
사함빠디 범천의 간청 · 눈에 먼지가 적게 낀 중생들이 있습니다. - '어두운 이 세상에 불사(不死)의 북을 울릴 것이다.' | *
성스러운 m.net/ibakdal/ 17371944 이하 |
세존과 같으신 분의 깨달음의 여정을 도표로 정리한다는 것 자체가 외람된 일입니다만,
공부를 위해서 경전에 나와있는 이야기를 정리해 보면 위와 같습니다.
위에서 보듯이 적어도 서너 번의 당신의 성찰에 의한 반전(反轉)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또한 크나큰 가르침입니다. 이같이 세존께서는 당신은 시행착오와 실패를 거듭하여 깨달음에
이르셨다고 밝히고 계십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행복은 괴로움으로 얻어집니다.'라는 소견에 대해서,
행복은 '괴로움'(고행)에 의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고, '행복'(초선∼사선, 열반을 포함한 삼명)으로
얻어지는 것도 아니며, '오온을 바로 보아 취착이 없어져서 번뇌들로부터 마음이 해탈하여',
갈애가 멸진하여, 감각적 욕암의 번뇌, 존재의 번뇌, 무명의 번뇌로부터 벗어났을 때 얻어지는 것임을
상세히 밝히셨다고 생각됩니다.
■ 얼마를 닦아야 그렇게 됩니까?
세존께서는 보디 왕자의 이같은 물음에 그가 코끼리를 잘 조련한다는 것을 아시고 그에 비유하여
만일 어떤 자가 코끼리 조련을 배우려 하는데 1) 그가 왕자에 대한 믿음이 없거나, 2) 그가 병이
들었거나, 3) 정직하지 않고 간교하고 현혹시킨다거나, 4) 게으르거나, 5) 지혜가 없다면,
그가 왕자로부터 배울 수 있느냐고 물으십니다.
이에 왕자는 그 중 하나에만 해당해도 배울 수 없을 것인데, 다섯 가지 모두가 결여되어 있다면 말해서
무엇하겠느냐고 답합니다.
◎ 다섯 가지 노력하는 자의 구성 요소(오근지/五根支)
세존께서는 그와 같이 세존의 법을 닦기 위해서는
1) 여래의 깨달음에 대한 믿음
2) 병이나 고통이 없어 정진을 감내할 수 있을 것
3) 정직하고 현혹시키지 않아 스승이나 동료에게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냄
4) 열심히 정진함, 유익한 법을 증장시키고 해로운 법을 근절하기 위해.
5) 일어나고 사라짐을 꿰뚫는 지혜
의 다섯 가지 노력하는 자의 구성요소를 구족해야 함을 설하십니다.
만일 그가 이같은 다섯 가지 노력하는 자의 구성요소를 구족한 자라면,
길면 7년이요,
짧으면 저녁에 들으면 아침에, 아침에 들으면 저녁에 성취할 것이라고 설하셨습니다.
이같이 새겼습니다.
이같이 상세한 법문을 해주신 석가모니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인간의 수명 100세 안팎인 때에 굳이 오셔서 온각 고행 끝에 붓다를 이루시고
정등각자로 겨우 45년을 머무시면서
어두운 이 세상에 출구를, 불사(不死)의 북을 울려주신 거룩하신 연민에 눈물 흘립니다.
거룩하신 부처님과 가르침과 승가에 귀의합니다. ((()))
시작을 모르는 과거로부터 윤회하면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부처님, 가르침, 승가,
부모님, 스승님,
저보다 공덕이나 나이가 많은 분들께,
혹은 이때까지 저와 인연이 닿았던 천신들, 비인간들, 사람들,
축생들, 혹은 미물의 몸을 입은 분들이라 할지라도,
제가 어리석고 지혜롭지 못하여
몸과 말과 마음으로
잘못한 것들,,, 수미산처럼 쌓여 있습니다.
이제 그러한 잘못을
용서해 주시기를 청하면서
예경드립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또한 다른 이들이
저에게 범한 잘못들도
때를 씻어버린 선한 이들의 마음으로 다 용서합니다.
마음 속 깊이 박힌 적대와 악의와 잔인할 수 있음과 비난의 쇠살들 모두 뽑아버립니다.
본경을 사경한 공덕 몫을
아버님과 어머님 그리고 처와 제 가족들에게,
곤경과 속박을 건너 세간과 출세간의 빚을 갚고자 하는 저 자신에게,,,,
저를 지켜보고 도우시는 모든 천신들과 비인간들에게,,,,
어려울 때 도움을 주신 친척, 친구들, 도반들께,
경을 번역하시느라 노고를 마다 않으신 대림스님과 각묵스님,
장유 반룡산과, 지리산 실상사와 지리산, 설악산, 그리고 보라산에, 그리고 영천의 식진암에 계시는
모든 천신들과 용들과 비인간들에게,,,
우 또다나 사야도와 일창스님께,,,
새로이 인연을 맺게된 사람들에게,,,
부처님의 법 듣기를 좋아하고 그 제자들을 보호하는 천신들을 시작으로
31천 거주하는 제도가능 모든 중생들께,
부처님의 법을 따라 무너지지 않는 행복과 평안을 얻으시기를,,,
여래님들의 무한한 자애와 지혜와 위신력이 함께 하시기를,,, 보호 받으시기를,,,
이 회향으로도 늪을 벗어나고 강을 건너갈 큰 힘을 얻으시기를,,,
장애없이 닙바나 이르시기를 염원하면서,,,,
회향합니다. ((()))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두∼ 사∼두∼ 사∼두∼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두∼ 사∼두∼ 사∼두∼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두∼ 사∼두∼ 사∼두∼
2018. 1. 8.
'맛지마니까야(中部) > M85.보디 왕자 경-행복에 이르는 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 보디 왕자의 세 번째 귀의 (0) | 2018.01.03 |
---|---|
10. 얼마나 지도를 받아야 성취합니까? (0) | 2018.01.03 |
9. 7) 일체승자가 중생에 대한 연민으로 불사의 법을 전하심 (0) | 2018.01.02 |
8. 6) 마음의 바른 조복에서 '이 모든 것은 무엇인가?'를 아는 지헤로. (0) | 2018.01.02 |
7. 5) 마음의 바른 조복 _ 바른 삼매의 증장 (제2선∼제4선) (0) | 2018.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