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우다이여, 여기
다섯 가닥의 얽어매는 감각적 욕망이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감각적 욕망을 짝하고 매혹적인,
눈으로 인식되는 형색들이 있다.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감각적 욕망을 짝하고 매혹적인,
귀로 인식되는 소리들이 있다.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감각적 욕망을 짝하고 매혹적인,
코로 인식되는 냄새들이 있다.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감각적 욕망을 짝하고 매혹적인,
혀로 인식되는 맛들이 있다.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감각적 욕망을 짝하고 매혹적인,
몸으로 인식되는 감촉들이 있다.
비구들이여,
이들이 다섯 가닥의 얽어매는 감각적 욕망이다."
19.
"우다이여,
이 다섯 가닥 얽어매는 감각적 욕망에 의지하여 생기는 즐거움과 기쁨을 일러
1) 감각적 욕망의 즐거움,
2) 불결한 즐거움,
3) 범부들의 즐거움,
4) 고결하지 못한 즐거움
이라 한다.
이런 즐거움은
받들어 행해서도 안되고, 닦아서도 안되고, 거듭해서도 안되며,
오히려 두려워해야 한다고 나는 말한다."
20.
"우다이여, 여기 비구는
감각적 욕망들을 완전히 떨쳐버리고 해로운 법들을 떨쳐버린 뒤,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 고찰이 있고,
떨쳐버렸음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이 있는
초선(初禪)을 구족하여 머문다.
여기 비구는
일으킨 생각[尋]과 지속적 고찰[伺]을 가라앉혔기 때문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고],
자기 내면의 것이고, 확신이 있으며, 마음의 단일한 상태이고,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 고찰은 없고,
삼매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이 있는
제2선(二禪)을 구족하여 머문다.
여기 비구는
희열이 빛바랬기 때문에 평온하게 머물고,
마음챙기고 알아차리며[正念 ․ 正知] 몸으로 행복을 경험한다.
[이 禪 때문에] 성자들이 그를 두고 '평온하고 마음챙기고 행복하게 머문다.'라고 묘사하는
제3선(三禪)을 구족하여 머문다.
여기 비구는
행복도 버리고 괴로움도 버리고,
아울러 그 이전에 이미 기쁨과 슬픔을 소멸하였으므로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으며,
평온으로 인해 마음챙김이 청정한[捨念淸淨]
제4선(四禪)을 구족하여 머문다."
21.
"이것을 일러
1) 출리의 즐거움,
2) 떨쳐버림의 즐거움,
3) 고요함의 즐거움,
4) 깨달음의 즐거움
이라 한다.
이런 즐거움은
받들어 행해야 하고, 닦아야 하고, 거듭해야 하고,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나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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