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라훌라여,
땅의 요소는 내적인 것과 외적인 것이 있다.
몸 안에 있고, 개개인에 속하고,
딱딱하고 견고하고, 업에서 생긴 것은
무엇이건 이를 일러 내적인 땅의 요소[地界]라 한다.
예를 들면
머리털 ‧ 몸털 ‧ 손발톱 ‧ 이 ‧ 살갗 ‧ 살 ‧ 힘줄 ‧ 뼈 ‧ 골수 ‧ 콩팥 ‧ 염통 ‧ 간 ‧ 근막 ‧ 지라 ‧
허파 ‧ 창자 ‧ 장간막 ‧ 위 속의 음식 ‧ 똥과 이외에도
몸 안에 있고, 개개인에 속하고,
딱딱하고 견고하고, 업에서 생긴 것은
무엇이건 [이를 일러 내적인 땅의 요소라 한다.]
내적인 땅의 요소든 외적인 땅의 요소든 그것은 단지 땅의 요소일 뿐이다.
이에 대해 '이것은 내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르게 통찰지로 보아야 한다.
이와 같이 이것을 있는 그대로 바르게 통찰지로 보아
땅의 요소를 염오하고 마음이 땅의 요소에 대한 탐욕을 빛바래게 한다[離慾]."
9.
"라훌라여, 그러면
무엇이 물의 요소[水界]인가?
물의 요소는 내적인 것과 외적인 것이 있다.
라훌라여, 그러면
무엇이 내적인 물의 요소인가?
몸 안에 있고, 개개인에 속하는
물과 액체 상태로 된 것과, 업에서 생긴 것은
무엇이건 이를 일러 내적인 물의 요소라 한다.
예를 들면
쓸개즙 ‧ 가래 ‧ 고름 ‧ 피 ‧ 땀 ‧ 굳기름 ‧ 눈물 ‧ [피부의] 기름기 ‧ 침 ‧ 콧물 ‧ 관절활액 ‧
오줌과
그 외에도 몸 안에 있고 개개인에 속하는
물과 액체 상태로 된 것과 업에서 생긴 것은
무엇이건 이를 일러 내적인 물의 요소라 한다.
내적인 물의 요소든 외적인 물의 요소든 그것은 단지 물의 요소일 뿐이다.
이에 대해 '이것은 내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르게 통찰지로 보아야 한다.
이와 같이 이것을 있는 그대로 바르게 통찰지로 보아
물의 요소를 염오하고 마음이 물의 요소에 대한 탐욕을 빛바래게 한다."
10.
"라훌라여, 그러면
무엇이 불의 요소[火界]인가?
불의 요소는 내적인 것과 외적인 것이 있다.
라훌라여, 그러면
무엇이 내적인 불의 요소인가?
몸 안에 있고, 개개인에 속하는
불과 뜨거운 것과, 업에서 생긴 것은
무엇이건 이를 일러 내적인 불의 요소라 한다.
예를 들면
그것 때문에 따뜻해지고, 늙고 타버린다거나,
그것 때문에 먹고 마시고 씹고 맛본 것이 완전히 소화된다든지 하는 것이다.
그 외에도 몸 안에 있고 개개인에 속하는
불과 뜨거운 것과 업에서 생긴 것은
무엇이건 이를 일러 내적인 불의 요소라 한다.
내적인 불의 요소든 외적인 불의 요소든 그것은 단지 불의 요소일 뿐이다.
이에 대해 '이것은 내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르게 통찰지로 보아야 한다.
이와 같이 이것을 있는 그대로 바르게 통찰지로 보아
불의 요소를 염오하고 마음이 불의 요소에 대한 탐욕을 빛바래게 한다."
11.
"라훌라여, 그러면
무엇이 바람의 요소[風界]인가?
바람의 요소는 내적인 것과 외적인 것이 있다.
라훌라여, 그러면
무엇이 내적인 바람의 요소인가?
몸 안에 있고, 개개인에 속하는
바람과 바람 기운과, 업에서 생긴 것은
무엇이건 이를 일러 내적인 바람의 요소라 한다.
예를 들면
올라가는 바람, 내려가는 바람, 복부에 있는 바람, 창자에 있는 바람,
온 몸에서 움직이는 바람, 들숨과 날숨이다.
그 외에도 몸 안에 있고 개개인에 속한
바람과 바람 기운과 업에서 생긴 것을 일러
내적인 바람의 요소라 한다.
내적인 바람의 요소든 외적인 바람의 요소든 그것은 단지 바람의 요소일 뿐이다.
이에 대해 '이것은 내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르게 통찰지로 보아야 한다.
이와 같이 이것을 있는 그대로 바르게 통찰지로 보아
바람의 요소를 염오하고 마음이 바람의 요소에 대한 탐욕을 빛바래게 한다."
12.
"라훌라여, 그러면
무엇이 허공의 요소[空界]인가?
허공의 요소는 내적인 것과 외적인 것이 있다.
라훌라여, 그러면
무엇이 내적인 허공의 요소인가?
몸 안에 있고, 개개인에 속하는
허공과 허공에 속하는 것과, 업에서 생긴 것은
무엇이건 이를 일러 내적인 허공의 요소라 한다.
예를 들면
귓구멍, 콧구멍, 입이다. 그리고 먹고 마시고 씹고 맛본 것이 넘어가는 [목구멍과],
먹고 마시고 씹고 맛본 것이 머무는 곳, 먹고 마시고 씹고 맛본 것이 나가는 곳이다.
그 외에도 몸 안에 있고 개개인에 속하는
허공과 허공에 속하는 것과 업에서 생긴 것을 일러
내적인 허공의 요소라 한다.
내적인 허공의 요소든 외적인 허공의 요소든 그것은 단지 허공의 요소일 뿐이다.
이에 대해 '이것은 내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르게 통찰지로 보아야 한다.
이와 같이 이것을 있는 그대로 바르게 통찰지로 보아
허공의 요소를 염오하고 마음이 허공의 요소에 대한 탐욕을 빛바래게 한다."
'맛지마니까야(中部) > M62.라훌라를 교계한 긴 경-숨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6. 4)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을 닦아라. (0) | 2017.06.21 |
---|---|
5. 3) 마음 깊은 곳 '악의/잔인함/싫어함/적의'를, '탐욕/자만'을 제거하라. (0) | 2017.06.21 |
4. 2) 감각접촉과 느낌에 마음을 사로잡히지 마라.(四大와 허공처럼) (0) | 2017.06.21 |
2. 어떻게 들숨 날숨에 대한 마음챙김을 닦으면 큰 결실과 공덕이 있습니까? (0) | 2017.06.19 |
1. 라훌라를 뒤를 돌아보시면서 경책하시다. (0) | 2017.0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