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장자여, 왕을 포함한 회중들은 이렇게 알고 있다.
'우빨리 장자는 니간타 나따뿟따의 제자이다.'라고.
장자여, 우리는 그대를 누구의 제자라고 여겨야 하는가?"
이 말을 듣고 우빨리 장자는 한쪽 어깨가 드러나게 윗옷을 입고 세존을 향해 합장하고서
니간타 나따뿟따에게 이렇게 말했다.
29.
"존자여, 그렇다면 제가 누구의 제자인지를 들어보십시오.
현명하시고
미혹을 여의였고
[마음의] 삭막함을 잘라버렸고
승리했고
괴로움이 없고
평등하게 대하고
계가 원숙하고
수승한 통찰지를 가졌고
탐욕 등 해로움을 건넜고
더러움이 없는
세존께서 계시니,
저는 바로 그 분의 제자입니다.
그분은
의혹이 없고
만족을 알고
세속의 비린내를 토했고
기뻐하고
한 인간으로 사문의 할 바를 다 했고,
마지막 몸을 가졌고
때가 없고
비견할 데 없는
세존이시니,
저는 바로 그분의 제자입니다.
그분은
의심이 없고
능숙하고
중생들의 지도자이고
최상의 조어장부이고
위없고 청정한 성품을 지녔고
확신에 차있고
빛을 비추며
자만을 잘랐고
영웅이신
세존이시니,
저는 바로 그분의 제자입니다.
그분은
무리의 지도자이고
측량할 수 없고
덕이 깊고
지혜를 얻었고
안온을 주고
명지를 지녔고
법에 주하고
자신을 단속했고
집착을 건너 해탈하신
세존이시니,
저는 바로 그분의 제자입니다.
그분은
용이고
멀리 떨어진 곳에 머물고
족쇄를 부수었고
해탈했고
대화에 능숙하고
지혜롭고
[자만의] 깃발을 내리고
탐욕을 건넜으며
자신을 제어하고
사량 분별을 여의신
세존이시니,
저는 바로 그분의 세자입니다.
그분은
선인(仙人)들 중 최상이고
속이지 않고
삼명을 갖추고
거룩함을 증득했고
오염원을 씻었고
문장에 뛰어나고
고요하고
지혜를 갖추었고
법보시의 시조이고
유능하신
세존이시니,
저는 바로 그분의 제자입니다.
그분은
성자이고
마음을 닦았고
얻어야 할 것을 얻었고
상세하게 설하시고
마음챙김과 통찰지를 구족했고
기울지 않고
타락하지 않았고
동요함이 없고
자유자재를 증득하신
세존이시니,
저는 바로 그분의 제자입니다.
그분은
바르게 갔고
禪에 머무시고
안으로 오염원이 없고
청정하고
얽매이지 않고
두려움이 없고
홀로 머물고
구경을 증득했고
몸소 윤회를 건넜고
건너게 하시는
세존이시니,
저는 바로 그분의 제자입니다.
그분은
고요하고
넓은 통찰지를 가졌고
큰 통찰지를 가졌으며
탐욕을 건넜고
여래이고
선서이며
필적할 사람 없고
동등한 자 없고
용맹하고
달인이신
세존이시니,
저는 바로 그분의 제자입니다.
그분은
갈애를 잘랐고
깨달았고
연기를 맑혔고
더러움이 없으며
공양받을 만하고
약카이고
인간 중에 최상이고
저울질할 수 없으며
위대하고
최고의 명성을 얻으신
세존이시니,
저는 바로 그분의 제자입니다."
30.
"장자여, 그런데 그대는 사문 고따마를 칭송하는 이 [게송을] 언제 이렇게 조합했는가?"
"존자시여, 예를 들면 여러 가지 꽃이 어우러진 큰 꽃무더기가 있다 합시다.
그것으로 숙련된 꽂꽂이 선생이나 꽂꽂이 선생의 제자가 여러 색깔의 화환을 엮을
것입니다.
존자시여, 그와 같이 그분 세존께서는 수많은 칭송이 있고 수백의 칭송이 있습니다.
존자시여, 누가 칭송할 만한 분을 칭송하지 않겠습니까?"
31.
그러자 니간타 나따뿟따는 세존께 바치는 이 경의를 견딜 수 없어
바로 거기서 입에서 뜨거운 피를 토했다.
- 우빨리 경(M56)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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