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니간타 디가따밧시는 우빨리 장자가 사문 고따마의 제자가 되었다고 들었다.
그러자 니간타 디가따빳시는 니간타 나따뿟따를 찾아갔다.
가서는 니간타 나따뿟따에게 이렇게 말했다.
"존자시여, 저는 '우빨리 장자가 사문 고따마의 제자가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따빳시여, 우빨리 장자가 사문 고따마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그러나 사문 고따마가 우바리 장자의 제자가 되는 것은 가능한 일이다."
두 번째에도 …
세 번째에도 니간타 디가따빳시는 니간타 나따뿟따에게 이렇게 말했다.
"존자시여, 저는 '우빨리 장자가 사문 고다마의 제자가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따빳시여, 우빨리 장자가 사문 고따마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그러나 사문 고따마가 우바리 장자의 제자가 되는 것은 가능한 일이다."
"존자시여, 그렇다면 제가 가서 우빨리 장자가 사문 고따마의 제자가 되었는지 아닌지
알아보겠습니다."
"따빳시여, 그대가 가서 우빨리 장자가 사문 고다마의 제자가 되었는지 아닌지 알아보아라."
21.
그러자 니간타 디가따빳시는 우빨리 장자의 집으로 갔다.
문지기는 니간타 디가따빳시가 멀리서 오는 것을 보았다. 보고 나서 니간타 디가따빳시에게
이렇게 말했다.
"존자시여, 멈추십시오. 들어가지 마십시오.
오늘부터 우빨리 장자는 사문 고따마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니간타의 남자 신도들과 여자 신도들에게는 문을 닫고
세존의 비구들과 비구니들과 청신사들과 청신녀들에게는 문을 열었습니다.
존자시여, 만일 탁발을 위해 오셨다면 여기 서 계십시오. 가져오겠습니다."
"도반이여, 나는 탁발을 위해 온 것이 아닐세."라고 말한 뒤 되돌아서서 니간타 나땃뿟따에게로
갔다. 가서는 니간타 나따뿟따에게 이렇게 말했다.
"존자시여, 우빨리 장자가 사문 고따마의 제자가 된 것은 사실입니다.
존자시여, 제가 '존자시여, 저는 우빨리 장자가 사문 고다마를 논파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존자시여, 사문 고따마는 요술쟁이입니다. 그는 개종시키는 요술을 알아서 다른 외도들을 제자로
개종시킵니다.'라고 말씀드렸지만 존자의 동의를 얻지 못했습니다.
존자시여, 존자의 우빨리 장자가 사문 고따마의 개종시키는 요술에 홀려 개종을 했습니다."
"따빳시여, 우빨리 장자가 사문 고따마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그러나 사문 고따마가 우빨리 장자의 제자가 되는 것은 가능하다."
두 번째에도 … 세 번째에도 니간타 디가따빳시는 니간타 나따뿟따에게 이렇게 말했다.
"존자시여, 우빨리 장자가 사문 고따마의 제자가 된 것은 사실입니다.
존자시여, 제가 '존자시여, 저는 우빨리 장자가 사문 고다마를 논파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존자시여, 사문 고따마는 요술쟁이입니다.
그는 개종시키는 요술을 알아서 다른 외도들을 제자로 개종시킵니다.'라고 말씀드렸지만
존자의 동의를 얻지 못했습니다. 존자시여, 존자의 우빨리 장자가 사문 고따마의 개종시키는
요술에 홀려 개종을 했습니다."
"따빳시여, 우빨리 장자가 사문 고따마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그러나 사문 고따마가 우빨리 장자의 제자가 되는 것은 가능하다. 따빳시여, 그렇다면
내가 가서 우빨리 장자가 사문 고다마의 제자가 되었는지 아닌지 알아보리라."
22.
그러자 니간타 나따뿟따는 많은 니간타 회중과 함께 우빨리 장자의 집으로 갔다.
문지기가 멀리서 니간타 나따뿟따가 오는 것을 보았다.
보고서는 니간타 나따뿟따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존자시여, 멈추십시오. 들어가지 마십시오.
오늘부터 우빨리 장자는 사문 고따마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니간타의 남자 신도들과 여자 신도들에게는 문을 닫고
세존의 비구들과 비구니들과 청신사들과 청신녀들에게는 문을 열었습니다.
존자시여, 만일 탁발을 위해 오셨다면 여기 서 계십시오. 가져오겠습니다."
"착한 문지기여, 그렇다면 우빨리 장자에게 가서 이렇게 말하라.
'주인님, 니간타 나따뿟다께서 많은 니간타 회중과 함께 문밖에 서 계십니다.
그분은 주인님을 만나고자 하십니다.'라고."
"그러겠습니다, 존자시여."라고 문지기는 니간타 나따뿟따에게 대답하고서 우빨리 장자를 뵈러
갔다. 가서 우빨리 장자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주인님, 니간타 나따뿟따께서 많은 니간타 회중과 함께 문밖에 서 계십니다.
그분은 주인님을 만나고자 하십니다."
"착한 문지기여, 그렇다면 중앙 문의 큰 방에다 자리를 마련하라."
"그러겠습니다, 주인님."이라고 문지기는 우빨리 장자에게 대답하고
중앙 문의 큰 방에다 자리를 마련하고서 우빨리 장자에게 갔다.
가서는 우빨리 장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주인님, 중앙 문의 큰 방에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지금이 적당한 시간이라면 그렇게 하십시오."
23.
그러자 우빨리 장자는 중앙 문의 큰 방으로 갔다. 가서는 거기서 가장 높고, 가장 뛰어나고,
가장 훌륭하고, 가장 좋은 자리에 앉아서 문지기를 불러 말했다.
"착한 문지기여, 니간타 나따뿟따께 가거라. 가서 니간타 나따뿟다께 이렇게 말씀드려라.
'존자시여, 우빨리 장자가 '존자시여, 원하신다면 들어오십시오.'라고 말씁하십니다.'라고."
"그러겠습니다, 주인님."이라고 문지기는 우빨리 장자에게 대답하고서 니간타 나따뿟따에게 갔다.
가서 니간타 나따뿟따에게 이렇게 말했다.
"존자시여, 우빨리 장자가 '존자시여, 원하신다면 들어오십시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니간타 나따뿟따는 많은 니간타 회중과 함께 중앙 문의 큰 방으로 들어갔다.
24.
우빨리 장자는 전에는 니간타 나따뿟따가 멀리서 오는 것을 보고 마중을 나갔으며
가장 높고, 가장 뛰어나고, 가장 훌륭하고, 가장 좋은 자리를 윗옷으로 털어서 잘 살펴보고 앉게
했다.
그러나 이제는 거기서 가장 높고, 가장 뛰어나고, 가장 훌륭하고, 가장 좋은 자리를 자신이
앉아서 니간타 나따뿟따에게 이렇게 말했다.
"존자시여,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원하신다면 앉으십시오."
25.
이와 같이 말했을 때 니간타 나따뿟따는 우빨리 장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장자여, 그대는 미쳤구나. 장자여, 그대는 바보로구나.
그대는 '존자시여, 이제 저는 이 말의 논지에 대해 사문 고따마를 논파하고 오겠습니다.'라고
가서는 큰 논쟁의 그물에 걸려들었구나.
장자여, 마치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의 고환을 제거하러 갔다가
자기의 두 고환이 거세되어 돌아온 것과 같다.
장자여, 마치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의 눈알을 빼러 갔다가
자기의 두 눈알이 다 빠져서 돌아온 것과 같다.
그와 같이 장자여, 그대는 '존자시여, 이제 저는 이 말의 논지에 대해 사문 고따마를 논파하고
오겠습니다.' 라고 가서는 큰 논쟁의 그물에 걸려들었구나.
장자여, 그대는 사문 고따마의 개종시키는 요술에 홀려 개종을 했구나."
.
26.
"존자시여, 그 개종시키는 요술은 축복입니다.
존자시여, 그 개종시키는 요술은 훌륭합니다.
존자시여, 사랑하는 나의 친지들이나 혈족들이 이러한 개종으로 개종한다면
사랑하는 나의 친지들과 혈족들에게 오랜 세월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입니다.
존자시여, 만일 모든 끄샤뜨리야들이 이런 개종으로 개종한다면
모든 끄샤뜨리야들에게 오랜 세월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입니다.
존자시여, 만일 모든 바라문들이 이런 개종으로 개종한다면
모든 바라문들에게 오랜 세월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입니다.
존자이시여, 만일 모든 와이샤들이 이런 개종으로 개종한다면
모든 와이샤들에게 오랜 세월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입니다.
존자이시여, 만일 모든 수드라들이 이러한 개종으로 개종한다면
모든 수드라들에게 오랜 세월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입니다.
존자시여, 만일
신을 포함하고 마라를 포함하고 범천을 포함한 세상과
사문 ‧ 바라문들을 포함하고 신과 사람을 포함한 무리들이 이러한 개종으로 개종한다면
신을 포함하고 마라를 포함하고 범천을 포함한 세상과
사문 ‧ 바라문들을 포함하고 신과 사람을 포함한 무리들에게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입니다.
존자시여, 여기에 대해서 당신께 비유를 들겠습니다.
여기서 어떤 지자들은 비유를 통해서 이 말의 뜻을 완전하게 알기 때문입니다."
27.
"존자시여,
옛날에 어떤 늙고 나이 들고 노쇠한 바라문에게 젊은 바라문 아내가 있었는데
임신하여 출산 예정일이 코앞에 다가 왔습니다.
존자시여, 그러자 젊은 아내는 그 바라문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바라문이여, 시장에 가서 원숭이 새끼를 한 마리 사옵십시오. 그러면 내 아이의 놀이친구가
될 것입니다.'
존자시여, 이와같이 말하자 그 바라문은 젊은 아내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보, 당신이 분만할 때까지 기다리세요.
여보 만일 당신이 사내아이를 낳으면 나는 시장에서 수원숭이 새끼를 사오겠소.
그러면 사내아이의 좋은 놀이친구가 될 것이오.
여보 만일 당신이 여자아이를 낳으면 나는 시장에서 암원숭이 새끼를 사오겠소.
그러면 여자아이의 좋은 놀이친구가 될 것이오.'
존자시여, 두 번째에도 … 세 번째에도 그 젊은 아내는 그 바라문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바라문이여, 시장에 가서 원숭이 새끼를 한 마리 사옵십시오. 그러면 내 아이의 놀이친구가
될 것입니다.'
존자시여, 이와 같이 말하자 그 바라문은 그 젊은 아내를 향한 사랑에 마음이 묶여 시장에 가서
원숭이 새끼를 한 마리 사가지고 와서 젊은 아내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보, 시장에 가서 원숭이 새끼를 한 마리 사왔소. 이제 당신 아이의 놀이친구가 될 것이오.'
존자시여, 이와 같이 말했을 대 그 젊은 아내는 그 바라문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바라문이여, 그대는 이 원숭이 새끼를 데리고 염색공의 아들 라따빠니에게 가서 염색공의 아들
랏따빠니에게 이렇게 말하세요.
'착한 랏따빠니여, 나는 이 원숭이 새끼를 진한 노란 물감으로 염색하고 또 두들기고 뒤집어
놓고 두들겨 양쪽 모두 윤이 나도록 만들어 주기를 원하오.'라고.
존자시여, 그러자 그 바라문은 원숭이 새끼를 데리고 염색공의 아들 랏따빠니에게 가서 그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착한 랏따빠니여, 나는 이 원숭이 새끼를 진한 노란 물감으로 염색하고 또 두들기고 뒤집어
놓고 두들겨 양쪽 모두 윤이 나도록 만들어 주기를 원하오.'라고.
존자시여, 이와 같이 말했을 때 그 염색공의 아들 랏따빠니는 그 바라문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존자시여, 당신의 원숭이 새끼는 염색을 할 수는 있지만 두들길 수도 없고 윤을 낼 수도
없습니다.'라고.
존자시여, 그와 같이
유치한 니간타들의 교설은 유치한 자들이 좋아하지만 현자들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조사하는 것을 감당하지 못하고 윤을 내는 것도 감당하지 못합니다.
존자시여, 그 바라문이 다른 때에 새 옷 한 벌을 가지고 염색공의 아들 랏따빠니에게 가서
염색공의 아들 랏따빠니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착한 랏따빠니여, 나는
이 새 옷 한 벌을 진한 노란 물감으로 염색하고 또 두들기고 뒤집어놓고 두들겨
양쪽 모두 윤이 나도록 만들어 주기를 원하오.'라고.
존자시여, 이와 같이 말했을 때 그 염색공의 아들 랏따빠니는 그 바라문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존자시여, 당신의 이 새 옷 한 벌은 염색도 할 수 있고 두들길 수도 있고 윤을 낼 수도
있습니다.' 라고.
존자시여, 그와 같이
세존 ‧ 아라한 ‧ 정등각자의 교설은 현자들은 좋아하지만 유치한 자들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조사하는 것도 감당해내고, 윤을 내는 것도 감당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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