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55.지와까 경-공양 음식

※後記: 지와까 경을 마치며,,,

이르머꼬어리서근 2017. 4. 28. 11:48


지와까 경은


세존께서 라자가하에서 지와까 꼬마라밧짜의 망고 숲에 머무실 때

세존과 승가의 주치의였던 지와까 꼬마라밧차가 세존을 찾아 뵙고 항간에 사람들이

사람들은 세존께 공양하기 위해 산목숨을 죽이는데, 세존께서는 자신을 위해 동물을 죽인 것임을

알면서도 그 고기를 먹는다라고 하는데 사실이냐고 여쭙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세존께서는 당신께서 그렇게 말씀하신 바가 없고 사람들이 사실이 아닌 거짓으로 나를 헐뜯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보거나, 듣거나, 의심스러운 경우는 고기를 먹어서는 안되며,

보지 않았고, 듣지 않았고, 의심스럽지 않은 경우는 고기를 먹어도 된다고 설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어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은 어디에 머물든

자애, 연민, 더불어 기뻐함, 평온의 사무량심이 함께하는 마음으로 머물며,


설사 맛있는 음식을 공양받았다 하더라도 앞으로도 그 집에서 그렇게 공양받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은 결코 들지 않으며,  


음식에 묶이지 않고, 홀리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며,

'재난을 보고, 벗어남을 통찰하면서' 먹는다고 설하십니다.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공양을 대하므로 그때 자신이나 남을 해칠 생각을 할 수가 없고

그와 같이 비구는 비난받을 일이 없이 음식을 먹는 것이라고 설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세존이나 그 제자들에게 공양하기 위해 생명을 죽이는 자는 5가지로 악업을 쌓는다고

말씀하시는 바, 산 생명을 죽이는 것이 어떤 악업을 행하는 것인지 그 상세함에 놀라게 됩니다.


   "1) 그가 '가서 그 생명을 데려오라.'라고 말할 때, 그가 많은 악덕을 쌓는 첫 번째 이유다.


    2) 그 생명의 목이 고삐에 채여 끌려갈 때 괴로움과 정신적 고통을 경험한다.

        이것이 그가 많은 악덕을 쌓는 두 번째 이유다.


    3) 그가 '가서 이 생명을 죽이라.'라고 말할 때, 그가 많은 악덕을 쌓는 세 번째 이유다.


    4) 그 생명이 도살될 때 괴로움과 정신적 고통을 경험한다.

        이것이 그가 많은 악덕을 쌓는 네 번째 이유다.


    5) 그가 여래나 여래의 제자에게 허용되지 않은 것을 제공할 때

        이것이 그가 많은 악덕을 쌓는 다섯 번째 이유다."


라고 설하시는 것입니다.




경에서 특이할 점 중에 지와까 꼬마라밧차가 세존께서 이와 같이 설하실 때

범천도 자애, 연민, 더불어 기뻐함, 평온이 함께하는 마음으로 머물며, 그와 같이 세존께서도

사무량심이 함께하는 마음으로 머문다라고 말하자,

세존께서는 범천과는 그 경우가 다르다고 가르치시는 부분입니다.


주석을 따르면 범천은 '억압'에 의한 버림으로 악의 등을 버렸고,

세존께서는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 때문에 악의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뿌리를 제거하고 잘라서' 즉 '근절(根絶)'하여 사무량심으로 머무는 것

다르다고 말씀하시는 부분입니다. 사무량심으로 머무는 근본원인이나 동인(動因)이 다른 것입니다.



주석은

- 재가자도 음식을 준비하기 위해 생명을 죽여서는 안되지만, 이미 죽은 고기를 사오는 것

   금지하지 않음을 율장에서 밝히고 있다는 점,


- 보고 듣고 의심스러운 것을 이유로 비구들이 그 음식을 받지 않을 때 공양하는 사람이 그 이유를

   묻고 그것이 비구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들을 위해 요리한 것이라고 말하면 받아도 되는 점,


- 또한 곰고기나 표범고기 같이 허용되지 않은 고기라 할지라도 기근이 들거나 병을 낫게 할 목적으로

   이를 돼지고기 혹은 양고기라고 하면서 유익한 의향으로 먹게 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 경우는

   많은 공덕을 쌓은 것이라고 하는 점


등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새겼습니다.

이같이 상세한 법문을 해주신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거룩하신 부처님과, 그 가르침과, 승가에 귀의합니다.  ((()))




이 경을 사경한 공덕 몫을

부모님과 제 가족과

대림스님, 각묵스님, 우 또다나 사야도와 일창스님,

또한 그들에게,,

천신들을 시작으로 31천 존재하는 제도가능 모든 중생

행복하기를 바라면서,,,  장애없이 건너기를 바라면서,,,

회향합니다.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 ∼ 두 ∼   사 ∼ 두 ∼  사 ∼ 두 ∼





2017.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