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51.깐다라까 경-지금여기 적멸청정

1. 이 비구승가에는 아라한들과 유학들이 있다. 그들은 모두 4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에 마음을 잘 확립하여 머문다.

이르머꼬어리서근 2017. 4. 17. 05:28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짬빠의 각가라 호숫가에서 많은 비구 승가와 함께 머무셨다. 


    그때 코끼리 조련사의 아들 뻿사깐다라까 유행승이 세존을 뵈러 갔다. 

    가서는 코끼리 조련사의 아들 뻿사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깐다라까 유행승은 세존과 함께 환담을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만한 이야기로 서로 담소를 하고서 한 곁에 섰다. 

    한 곁에 서서 깐다라까 유행승모두 침묵하고 있는 비구 승가를 둘러 보고 세존께 여쭈었다.

 


2.

   "고따마 존자시여,

    비구 승가가 고따마 존자의 지도로 이렇게 바르게 도를 닦고 있다니 참으로 경이롭고 참으로

    놀랍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지금 고따마 존자께서 비구 승가를 바르게 도닦음으로 인도하시는 것처럼,

    과거세의 아라한이셨고 바르게 완전히 깨달으셨던 그분 세존들께서도 

    가장 최고로 바르게 비구 승가를 도닦음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지금 고따마 존자께서 비구 승가를 바르게 도닦음으로 인도하시는 것처럼,

    미래세의 아라한이시고 바르게 완전히 깨달으실 그분 세존들께서도 

    가장 최고로 바르게 비구 승가를 도닦음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2.

   "그러하다, 깐다라까여. 그러하다, 깐다라까여.


    깐다라가여,

    지금 내가 비구 승가를 바르게 도닦음으로 인도하는 것처럼, 

    과거세의 아라한이셨고 바르게 완전히 깨달으셨던 그분 세존들께서도 

    가장 최고로 바르게 비구 승가를 도닦음으로 인도하셨다.


    깐다라가여,

    지금 내가 비구 승가를 바르게 도닦음으로 인도하는 것처럼, 

    미래세의 아라한이시고 바르게 완전히 깨달으실 그분 세존들께서도 

    가장 최고로 바르게 비구 승가를 도닦음으로 인도하실 것이다.

 



    깐다라까여,

    이 비구 승가에는


    1) 번뇌가 다했고

    2) 삶을 완성했으며

    3) 할 바를 다 했고

    4) 짐을 내려놓았으며

    5) 참된 이상을 실현했고

    6) 삶의 족쇄를 끊었으며

    7) 바른 구경의 지혜로 해탈한


    아라한들이 있다.



    깐다라까여,

    이 비구 승가에는 


    1) 항상 계를 지니고

    2) 항상 수행하며

    3) 현명하고 슬기롭게 수행하는 


    유학(有學)들이 있다. 




    그들은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四念處]마음을 잘 확립하여 머문다


    무엇이 넷인가?



    깐다라까여, 여기 비구는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身隨觀] 머문다.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고

    근면하고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챙기면서 머문다.


    느낌에서 느낌을 관찰하며[受隨觀] 머문다.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고

    근면하고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챙기면서 머문다.


    마음에서 마음을 관찰하며[心隨觀] 머문다.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고

    근면하고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챙기면서 머문다.


    법에서 법을 관찰하며[法隨觀] 머문다.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고

    근면하고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챙기면서 머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