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45.법 실천의 짧은 경-삶과 과보

5. 지금도 즐겁고 미래에도 즐거운 과보를 가져오는 삶

이르머꼬어리서근 2017. 3. 30. 15:36


7.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지금도 즐겁고 미래에도 즐거운 과보를 가져오는 법의 실천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자는

    선천적으로 탐욕이 강하지 않아서 

    탐욕에서 생긴 괴로움과 정신적 고통을 항상 경험하지 않는다. 


    선천적으로 성냄이 강하지 않아서

    성냄에서 생긴 괴로움과 정신적 고통을 항상 경험하지 않는다. 

                                 

    선천적으로 어리석음이 강하지 않아서

    어리석음에서 생긴 괴로움과 정신적 고통을 항상 경험하지 않는다.




    그는

    감각적 욕망을 완전히 떨쳐버리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을 떨쳐버린 뒤 

    일으킨 생각[尋]과 지속적 고찰[伺]이 있고,

    떨쳐버렸음에서 생긴 희열[喜]과 행복[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구족하여 머문다. 



    그는

    일으킨 생각[尋]과 지속적 고찰[伺]을 가라앉혔기 때문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고], 

    자기 내면의 것이고, 확신이 있으며, 마음의 단일한 상태이고,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 고찰은 없고, 

    삼매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이 있는

    제2선(二禪)을 구족하여 머문다. 



    그는 

    희열이 빛바랬기 때문에 평온하게 머물고

    마음챙기고 알아차리며[正念‧正知] 몸으로 행복을 경험한다. 

    이 [禪 때문에] '평온하고 마음챙기며 행복하게 머문다.'고 성자들이 묘사하는 

    제3선(三禪)을 구족하여 머문다. 



    그는

    행복도 버리고 괴로움도 버리고,

    아울러 그 이전에 이미 기쁨과 슬픔을 소멸하였으므로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으며,

    평온으로 인해 마음챙김이 청정한

    제4선(四禪)을 구족하여 머문다. 




    그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좋은 곳, 천상세계[天界]에 태어난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지금도 즐겁고 미래에도 즐거운 과보를 가져오는 법의 실천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네 가지 법의 실천이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설하셨다.

    그 비구들은 흡족한 마음으로 세존의 말씀을 크게 기뻐하였다.

 


- 법 실천의 짧은 경(M45)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