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지금은 즐겁지만 미래에 괴로운 과보를 가져오는 법의 실천인가?
비구들이여, 어떤 사문‧바라문들은
'감각적 욕망에 아무런 잘못이 없다.'라는 주장과 견해를 가졌다.
그들은 감각적 욕망에 흠뻑 취해버린다. 그들은 상투를 튼 여자 유행승들과 함께 다닌다.
그들은 이렇게 말한다.
'그들 훌륭한 사문‧바라문들은 감각적 욕망에서 어떠한 미래의 두려움을 보기에
감각적 욕망을 버리라고 하고, 감각적 욕망을 철저히 안다고 선언하는가?
이 여자 유행승들의 연약하고 부드럽고 포근한 팔의 감촉은 정말 좋구나.'라고.
그들은 감각적 욕망에 흠뻑 취해버린다.
그들은 감각적 욕망에 흠뻑 취해 [살다가]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처참한 곳[苦界], 불행한 곳[惡處], 파멸처, 지옥에 태어난다.
그들은 그곳에서 고통스럽고 극심하고 사무치고 혹독한 느낌을 느낀다.
그들은 이렇게 말할 것이다.
'이것이 감각적 욕망을 버리라고 하고, 감각적 욕망을 철저히 안다고 선언하는,
그들 훌륭한 사문‧바라문들은 감각적 욕망에서 본 미래의 두려움이구나.
우리는 감각적 욕망을 원인으로 하고 감각적 욕망을 근원으로 한
이런 고통스럽고 극심하고 사무치고 혹독한 느낌을 느낀다.'라고."
4.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여름의 마지막 달에
말루와 넝쿨의 꼬투리가 터져 그 말루와 넝쿨의 씨앗이 어떤 살라 나무 아래 떨어진다고
하자.
비구들이여, 그때 그 살라 나무에 사는 신이 두려워하고 떨고 놀랄 것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그 살라 나무에 사는 신의 친구와 동료와 친지와 친척, 정원의 신들, 숲의 신들,
약초와 잔디와 교목에 사는 신들이 함께 모여 와서 이와 같이 그를 안심시킬 것이다.
'존자여, 두려워 마시오. 두려워마시오.
아마도 이 말루와 넝쿨의 씨앗을 공작이 삼키거나 동물이 먹거나 산불이 태우거나
나무꾼이 가져가거나 개미가 갉아먹거나 혹은 싹을 튀우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비구들이여, 그러나
그 말루와 넝쿨의 씨앗은 공작이 삼키지도 않고 동물이 먹지도 않고 산불이 태우지도 않고
나무꾼이 가져가지도 않고 개미가 갉아먹지도 않고 싹을 틔울 것이다.
연하고 부드럽고 포근하고 늘어진 그 말루와 넝쿨은 그 살라 나무를 잘 감아줄 것이다.
그러면 살라 나무에 사는 신은 이런 생각을 할 것이다.
'참으로 나의 친구와 동료와 친지와 친척, 정원의 신들, 숲의 신들,
약초와 잔디와 교목에 사는 신들은 말루와 씨앗에서 어떠한 미래의 두려움을 보았기에 함께 모여
와서 이와 같이 나를 안심시켰는가?
'존자여, 두려워 마시오, 두려워 마시오.
아마도 이 말루와 넝쿨의 씨앗을 공작이 삼키거나 동물이 먹거나 산불이 태우거나 나무꾼이
가져가거나 개미가 갉아먹거나 혹은 싹을 튀우지 못할지도 모릅니다.'라고.
연하고 부드럽고 포근하고 늘어진 그 말루와 넝쿨의 감촉은 참으로 좋구나.'라고.'
이제 그 넝쿨은 그 살라 나무를 완전히 감싸버릴 것이다.
그 살라 나무를 완전히 감싸고는 위로 차양을 친 것처럼 덮고 다시 아래로 늘어뜨려
그 살라 나무의 크디큰 가지를 부수어버릴 것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그 살라 나무에 사는 신에게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이것이 참으로 나의 친구와 동료와 친지와 친척, 정원의 신들, 숲의 신들, 약초와 잔디와 교목에
사는 신들이 말루와 씨앗에서 본 미래의 두려움이구나.
그들은 함께 모여 와서 같이 안심시켰다. '존자여, 두려워 마시오.
아마도 이 말루와 넝쿨의 씨앗을 공작이 삼키거나 동물이 먹거나 산불이 태우거나 나무꾼이
가져가거나 개미가 갉아먹거나 혹은 싹을 튀우지 못할지도 모릅니다.'라고.
이제 나는 말루와 씨앗으로 인해 고통스럽고 극심하고 사무치고 혹독한 느낌을 느낀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어떤 사문‧바라문들은
'감각적 욕망에 아무런 잘못이 없다.'라는 주장과 견해를 가졌다.
그들은 감각적 욕망에 흠뻑 취해버린다. 그들은 상투를 튼 여자 유행승들과 함께 다닌다.
그들은 이렇게 말한다.
'그들 훌륭한 사문‧바라문들은 감각적 욕망에서 어떠한 미래의 두려움을 보기에
감각적 욕망을 버리라고 하고, 감각적 욕망을 철저히 안다고 선언하는가?
이 여자 유행승들의 연약하고 부드럽고 포근한 팔의 감촉은 정말 좋구나.'라고.
그들은 감각적 욕망에 흠뻑 취해버린다.
그들은 감각적 욕망에 흠뻑 취해 [살다가]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처참한 곳[苦界], 불행한 곳[惡處], 파멸처, 지옥에 태어난다.
그들은 그곳에서 고통스럽고 극심하고 사무치고 혹독한 느낌을 느낀다.
그들은 이렇게 말할 것이다.
'이것이 감각적 욕망을 버리라고 하고, 감각적 욕망을 철저히 안다고 선언하는,
그들 훌륭한 사문‧바라문들은 감각적 욕망에서 본 미래의 두려움이구나.
우리는 감각적 욕망을 원인으로 하고 감각적 욕망을 근원으로 한
이런 고통스럽고 극심하고 사무치고 혹독한 느낌을 느낀다.'라고.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지금은 즐겁지만 미래에 괴로운 과보를 가져오는 법의 실천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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