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도반이여,
어떤 방편이 있어, 그 방편에 따라서는 이 법들은 뜻도 다르고 표현도 다릅니까?"
1] 무량한 마음의 해탈
- 자심해탈(慈心解脫)
"도반이여, 여기 비구는
자애가 함께한 마음으로 한 방향을 가득 채우면서 머뭅니다.
그처럼 두 번째 방향을, 그처럼 세 번째 방향을, 그처럼 네 번째 방향을
자애가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면서 머뭅니다.
이와 같이 위로, 아래로, 옆으로,
모든 곳에서 모두를 자신처럼 여기고,
모든 세상을 풍만하고, 광대하고, 무량하고, 원한 없고, 악의 없는,
자애가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면서 머뭅니다.
- 비심해탈(悲心解脫)
도반이여, 여기 비구는
연민이 함께한 마음으로 한 방향을 가득 채우면서 머뭅니다.
그처럼 두 번째 방향을, 그처럼 세 번째 방향을, 그처럼 네 번째 방향을
자애가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면서 머뭅니다.
이와 같이 위로, 아래로, 옆으로,
모든 곳에서 모두를 자신처럼 여기고,
모든 세상을 풍만하고, 광대하고, 무량하고, 원한 없고, 악의 없는,
연민이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면서 머뭅니다.
- 희심해탈(喜心解脫)
도반이여, 여기 비구는
더불어 기뻐함이 함께한 마음으로 한 방향을 가득 채우면서 머뭅니다.
그처럼 두 번째 방향을, 그처럼 세 번째 방향을, 그처럼 네 번째 방향을
자애가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면서 머뭅니다.
이와 같이 위로, 아래로, 옆으로,
모든 곳에서 모두를 자신처럼 여기고,
모든 세상을 풍만하고, 광대하고, 무량하고, 원한 없고, 악의 없는,
더불어 기뻐함이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면서 머뭅니다.
- 사심해탈(捨心解脫)
도반이여, 여기 비구는
평온이 함께한 마음으로 한 방향을 가득 채우면서 머뭅니다.
그처럼 두 번째 방향을, 그처럼 세 번째 방향을, 그처럼 네 번째 방향을
자애가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면서 머뭅니다.
이와 같이 위로, 아래로, 옆으로,
모든 곳에서 모두를 자신처럼 여기고,
모든 세상을 풍만하고, 광대하고, 무량하고, 원한 없고, 악의 없는,
평온이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면서 머뭅니다.
도반이여,
이를 일러 무량한 마음의 해탈이라 합니다."
32.
2] 무소유처(無小有處) 마음의 해탈
"도반이시여,
어떤 것이 무소유의 마음의 해탈입니까?"
"도반이여, 여기 비구는
일체 식무변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아무 것도 없다.'라고 하면서
무소유처를 구족하여 머뭅니다.
도반이여,
이를 일러 무소유의 마음의 해탈이라 합니다."
33.
3] 공(空)한 마음의 해탈
"도반이시여,
어떤 것이 공한 마음의 해탈입니까?"
"도반이여,
여기 비구는 숲 속에 가거나 나무 아래 가거나 빈방에 가서
'이것이 자아나 자아에 속한 것이 공하다.'라고 숙고합니다.
도반이여,
이를 일러 공한 마음의 해탈이라 합니다."
34.
4] 표상없는 마음의 해탈
"도반이시여,
어떤 것이 표상 없는 마음의 해탈입니까?"
"도반이여, 여기 비구는
모든 표상을 마음에 잡도리하지 않고
표상 없는 마음의 삼매를 증득하여 머뭅니다.
도반이여,
이를 일러 표상 없는 마음의 해탈이라 합니다.
도반이여,
이런 방편이 있어,
이 방편에 따라서는 이 법들은 뜻도 다르고 표현도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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