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35.삿짜까 짧은 경-오온, 내가 아님

8. 무엇을 이유로 세존의 가르침에 머물게 됩니까?_오온을 바로 보아

이르머꼬어리서근 2016. 12. 5. 05:00

 

24. [다시 삿짜까는 세존께 말씀드렸다.]

 

   "고따마 존자시여, 이제 이것을 그만둡시다. 

    우리의 대화도 여느 보통 사문‧바라문들의 논쟁처럼 단지 한담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해서 고따마 존자의 제자들은

    가르침을 실천하고 훈계를 받들어 행하고 의심을 건너고 회의를 극복하고 무외를 얻고

    다른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스승의 가르침에 머뭅니까?"

 

 

 

   "악기웨사나여, 여기서 나의 제자는

    물질이라고 하는 것은 그 어떤 것이든

 

    그것이

    과거의 것이든, 미래의 것이든, 현재의 것이든,

    안의 것이든 밖의 것이든,

    거칠든 섬세하든, 

    저열하든 수승하든, 

    멀리 있건 가까이 있건

 

    그 모든 물질에 대해

   '이것은 내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이렇게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써 본다.

 

 

 

    악기웨사나여, 여기서 나의 제자는

    느낌이라고 하는 것은 그 어떤 것이든

 

    그것이

    과거의 것이든, 미래의 것이든, 현재의 것이든,

    안의 것이든 밖의 것이든,

    거칠든 섬세하든, 

    저열하든 수승하든, 

    멀리 있건 가까이 있건

 

    그 모든 느낌에 대해

   '이것은 내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이렇게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써 본다.


 

 

    악기웨사나여, 여기서 나의 제자는

    인식이라고 하는 것은 그 어떤 것이든

 

    그것이

    과거의 것이든, 미래의 것이든, 현재의 것이든,

    안의 것이든 밖의 것이든,

    거칠든 섬세하든, 

    저열하든 수승하든, 

    멀리 있건 가까이 있건

 

    그 모든 인식에 대해

   '이것은 내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이렇게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써 본다.

 

 

 

    악기웨사나여, 여기서 나의 제자는

    심리현상들이라고 하는 것은 그 어떤 것이든

 

    그것이

    과거의 것이든, 미래의 것이든, 현재의 것이든,

    안의 것이든 밖의 것이든,

    거칠든 섬세하든, 

    저열하든 수승하든, 

    멀리 있건 가까이 있건

 

    그 모든 심리현상들에 대해

   '이것은 내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이렇게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써 본다.

 

 

 

    악기웨사나여, 여기서 나의 제자는

    알음알이라고 하는 것은 그 어떤 것이든

 

    그것이

    과거의 것이든, 미래의 것이든, 현재의 것이든,

    안의 것이든 밖의 것이든,

    거칠든 섬세하든, 

    저열하든 수승하든, 

    멀리 있건 가까이 있건

 

    그 모든 알음알이에 대해

   '이것은 내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이렇게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써 본다.


 

 

 

    악기웨사나여,

    이렇게 해서

 

    나의 제자들은

    가르침을 실천하고 훈계를 받들어 행하고 의심을 건너고 회의를 극복하고 무외를 얻고

    다른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스승의 가르침에 머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