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고따마 존자시여, 그러면
어떻게 해서 비구는
번뇌 다한 아라한이 되어
삶을 완성하고
할 바를 다 하고
짐을 내려놓고
참된 이상을 실현하고
삶의 족쇄를 부수고
바른 구경의 지혜로 해탈합니까?"
"악기웨사나여, 여기 비구는
물질이라고 하는 것은 그 어떤 것이든,
그것이
과거의 것이든, 미래의 것이든, 현재의 것이든,
안의 것이든 밖의 것이든,
거칠든 섬세하든,
저열하든 수승하든,
멀리 있건 가까이 있건,
그 모든 물질에 대해
'이것은 내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이렇게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써 보아
취착없이 해탈한다.
악기웨사나여, 여기 비구는
느낌이라고 하는 것은 그 어떤 것이든,
그것이
과거의 것이든, 미래의 것이든, 현재의 것이든,
안의 것이든 밖의 것이든,
거칠든 섬세하든,
저열하든 수승하든,
멀리 있건 가까이 있건,
그 모든 느낌에 대해
'이것은 내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이렇게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써 보아
취착없이 해탈한다.
악기웨사나여, 여기 비구는
인식이라고 하는 것은 그 어떤 것이든,
그것이
과거의 것이든, 미래의 것이든, 현재의 것이든,
안의 것이든 밖의 것이든,
거칠든 섬세하든,
저열하든 수승하든,
멀리 있건 가까이 있건,
그 모든 인식에 대해
'이것은 내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이렇게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써 보아
취착없이 해탈한다.
악기웨사나여, 여기 비구는
심리현상들이라고 하는 것은 그 어떤 것이든,
그것이
과거의 것이든, 미래의 것이든, 현재의 것이든,
안의 것이든 밖의 것이든,
거칠든 섬세하든,
저열하든 수승하든,
멀리 있건 가까이 있건,
그 모든 심리현상들에 대해
'이것은 내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이렇게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써 보아
취착없이 해탈한다.
악기웨사나여, 여기 비구는
알음알이라고 하는 것은 그 어떤 것이든,
그것이
과거의 것이든, 미래의 것이든, 현재의 것이든,
안의 것이든 밖의 것이든,
거칠든 섬세하든,
저열하든 수승하든,
멀리 있건 가까이 있건,
그 모든 알음알이에 대해
'이것은 내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이렇게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써 보아
취착없이 해탈한다.
악기웨사나여,
이렇게 해서 비구는
1) 번뇌 다한 아라한이 되어
2) 삶을 완성하고
3) 할 바를 다 하고
4) 짐을 내려놓고
5) 참된 이상을 실현하고
6) 삶의 족쇄를 부수고
7) 바른 구경의 지혜로 해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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