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19.두 가지 사유 경-생각하는 법

11. 사슴의 무리의 바유

이르머꼬어리서근 2016. 7. 3. 13:19


25.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깊은 숲 속에 큰 호수가 있는데,

    그 부근에 큰 사슴의 무리가 산다고 하자.


    그들의 이로움을 바라지 않고 복리를 바라지 않고 안정을 바라지 않는 어떤 사람이 나타나서

    그 평화롭고 안전하고 기쁨을 주는 길을 막아버리고

    나쁜 길을 열어

    그들을 유인하기 위한 미끼를 놓아두고

    꼭두각시를 설치하면,


    사슴의 무리는 나중에 재난과 참화에 처하고 점점 줄게 될 것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나

    그들의 이로움을 바라고 볼리를 바라고 안전을 바라는 어떤 사람이 나타나서

    그 평화롭고 안전하고 기쁨을 주는 길을 열고

    나쁜 길을 막아버리며

    그들을 유인하기 위한 미끼를 없애고

    꼭두각시를 제거해버리면,


    큰 사슴의 무리는 나중에 번창하고 증가하여 아주 많아질 것이다."



27.

   "비구들이여,

    내가 이 비유를 설한 것은 뜻을 전덜하기 위해서이다.


    그 뜻은 이러하다.


    1)

    비구들이여,

    깊은 숲 속의 큰 호수감각적 욕망을 두고 한 말이다.


    2)

    비구들이여,

    큰 사슴의 무리중생들을 두고 한 말이다.


    3)

    비구들이여,

    그들의 이로움을 바라지 않고 복리를 바라지 않고 안정을 바라지 않는 어떤 사람이란

    마라를 두고 한 말이다.


    4)

    비구들이여,

    나쁜 길이란 여덟 가지 그릇된 일을 두고 한 말이다. 즉

    1) 그릇된 견해, 2) 그릇된 사유, 3) 그릇된 말, 4) 그릇된 행위, 5) 그릇된 생계,

    6) 그릇된 정진7) 그릇된 마음챙김, 8) 그릇된 삼매이다.


    5)

    비구들이여,

    유인하기 위한 미끼향락탐욕을 두고 한 말이다.


    6)

    비구들이여,

    꼭두각시무명을 두고 한 말이다.


    7)

    비구들이여,

    그들의 이로움을 바라고 볼리를 바라고 안전을 바라는 어떤 사람이란

    여래·아라한·정등각자를 두고 한 말이다.


    8)

    비구들이여,

    평화롭고 안전하고 기쁨을 주는 길성스러운 팔정도(八支聖道)를 두고 한 말이니, 즉

    1) 바른 견해, 2) 바른 사유,3)  바른 말, 4) 바른 행위, 5) 바른 생계, 6) 바른 정진,

    7) 바른 마음챙김, 8) 바른 삼매이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나는


    1) 평화롭고 안전하고 기쁨을 주는 길을 열었고,


    2) 나쁜 길(八邪道)을 막아버렸고

    3) 미끼(향락과 탐욕)를 없앴고

    4) 꼭두각시(無明)를 제거했다."




27.

   "비구들이여,

    항상 제자들의 이익을 기원하며 제자들을 연민하는 스승이 연민으로 해야 할 바를

    나는 연민으로 했다.


    비구들이여,

    여기 나무 밑이 있다.

    여기 빈 집이 있다.

    참선을 하라.


    비구들이여,

    방일하지 마라.

    나중에 후회하지 마라.

  

    이것이 그대들에게 주는 나의 간곡한 당부이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설하셨다.

    그 비구들은 흡족한 마음으로 세존의 말씀을 크게 기뻐했다.



- 두 가지 사유 경(M19)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