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깊은 숲 속에 큰 호수가 있는데,
그 부근에 큰 사슴의 무리가 산다고 하자.
그들의 이로움을 바라지 않고 복리를 바라지 않고 안정을 바라지 않는 어떤 사람이 나타나서
그 평화롭고 안전하고 기쁨을 주는 길을 막아버리고
나쁜 길을 열어
그들을 유인하기 위한 미끼를 놓아두고
꼭두각시를 설치하면,
큰 사슴의 무리는 나중에 재난과 참화에 처하고 점점 줄게 될 것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나
그들의 이로움을 바라고 볼리를 바라고 안전을 바라는 어떤 사람이 나타나서
그 평화롭고 안전하고 기쁨을 주는 길을 열고
나쁜 길을 막아버리며
그들을 유인하기 위한 미끼를 없애고
꼭두각시를 제거해버리면,
큰 사슴의 무리는 나중에 번창하고 증가하여 아주 많아질 것이다."
27.
"비구들이여,
내가 이 비유를 설한 것은 뜻을 전덜하기 위해서이다.
그 뜻은 이러하다.
1)
비구들이여,
깊은 숲 속의 큰 호수는 감각적 욕망을 두고 한 말이다.
2)
비구들이여,
큰 사슴의 무리는 중생들을 두고 한 말이다.
3)
비구들이여,
그들의 이로움을 바라지 않고 복리를 바라지 않고 안정을 바라지 않는 어떤 사람이란
마라를 두고 한 말이다.
4)
비구들이여,
나쁜 길이란 여덟 가지 그릇된 일을 두고 한 말이다. 즉
1) 그릇된 견해, 2) 그릇된 사유, 3) 그릇된 말, 4) 그릇된 행위, 5) 그릇된 생계,
6) 그릇된 정진, 7) 그릇된 마음챙김, 8) 그릇된 삼매이다.
5)
비구들이여,
유인하기 위한 미끼란 향락과 탐욕을 두고 한 말이다.
6)
비구들이여,
꼭두각시란 무명을 두고 한 말이다.
7)
비구들이여,
그들의 이로움을 바라고 볼리를 바라고 안전을 바라는 어떤 사람이란
여래·아라한·정등각자를 두고 한 말이다.
8)
비구들이여,
평화롭고 안전하고 기쁨을 주는 길은 성스러운 팔정도(八支聖道)를 두고 한 말이니, 즉
1) 바른 견해, 2) 바른 사유,3) 바른 말, 4) 바른 행위, 5) 바른 생계, 6) 바른 정진,
7) 바른 마음챙김, 8) 바른 삼매이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나는
1) 평화롭고 안전하고 기쁨을 주는 길을 열었고,
2) 나쁜 길(八邪道)을 막아버렸고
3) 미끼(향락과 탐욕)를 없앴고
4) 꼭두각시(無明)를 제거했다."
27.
"비구들이여,
항상 제자들의 이익을 기원하며 제자들을 연민하는 스승이 연민으로 해야 할 바를
나는 연민으로 했다.
비구들이여,
여기 나무 밑이 있다.
여기 빈 집이 있다.
참선을 하라.
비구들이여,
방일하지 마라.
나중에 후회하지 마라.
이것이 그대들에게 주는 나의 간곡한 당부이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설하셨다.
그 비구들은 흡족한 마음으로 세존의 말씀을 크게 기뻐했다.
- 두 가지 사유 경(M19)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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