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19.두 가지 사유 경-생각하는 법

9. 해로운 법들을 떨쳐버리고 '이런 마음의 현상들이 있구나'라고 마음챙김이 現前하다.

이르머꼬어리서근 2016. 7. 3. 12:20


11.

   "비구들이여, 비구가

    어떤 것에 대해 사유를 거듭해서 일으키고 고찰을 거듭하다보면

    그대로 마음의 성향이 된다.



    비구들이여, 만일 비구가

    1)

    출리와 관련된 사유를 거듭해서 일으키고 고찰을 거듭하다보면

    감각적 욕망과 관련된 사유가 없어져 버리고

    출리와 관련된 사유를 거듭하여 그의 마음은 출리와 관련된 사유로 기울어진다.


    2)

    악의 없음와 관련된 사유를 거듭해서 일으키고 고찰을 거듭하다보면

    악의와 관련된 사유가 없어져 버리고

    악의 없음과 관련된 사유를 거듭하여 그의 마음은 악의 없음과 관련된 사유로 기울어진다.


    3)

    해코지 않음과 관련된 사유를 거듭해서 일으키고 고찰을 거듭하다보면

    해코지와 관련된 사유가 없어져 버리고

    해코지 않음과 관련된 사유를 거듭하여 그의 마음은 해코지 않음과 관련된 사유로 기울어

    진다."



12.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더운 여름의 마지막 달에 곡식들을 마을 안으로 다 거둬들였을 때

    소치는 사람이 소떼를 보호한다고 하자.

    그는 나무 아래로 가거나 노지에 가서 '여기 소떼가 있구나.'라고 마음챙김만 하면 된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이런 마음의 현상들(法)이 있구나.'라고 나는 마음챙김만 하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