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이와 같이 비구들의 동의를 받아서 뽑은 아난다 존자를 포함하여
모두 500명의 장로들이 되었다.
그러자 장로 비구들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 우리는 어디서 법과 율을 합송해야 할까?"
그러자 장로 비구들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라자가하는 (탁발할) 지역이 많이 있고 거처도 또한 많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라자가하에서 안거를 하면서 법과 율을 합송합시다.
다른 비구들은 라자가하로 안거를 하러오지 못하게 합시다."(Vin.ii.285)라고.
15.
그러면 왜 그분들께는 그런 생각이 들었을까?
'이것은 우리들에게 중차대한 갈마(羯磨)이다.
그러므로 어떤 다른 사람이 승가 안에 들어와서 혼란을 야기시키면 인된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자 마하깟사빠 존자는 한 번으로 결정하는 갈마를 진행하였다.
"도반들이여, 승가는 저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만일 승가에게 적당하다면 승가는 이 500명의 비구들이 라자가하에서 안거를 하면서
법과 율을 합송하도록 하고,
다른 비구들이 라자가하에서 안거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데 동의해주십시오.'라는
이것이 그 결정을 위한 (상정)입니다."(Vin.ii.285)
16.
"도반들이여, 승가는 저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승가는 이 500명의 비구들이 라자가하에서 안거를 하면서 법과 율을 합송하도록 하고
다른 비구들이 라자가하에서 안거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데 동의 합니까?
승가가 이 500명의 비구들이 라자가하에서 안거를 하면서 법과 율을 합송하도록 하고
다른 비구들이 라자가하에서 안거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데
동의하는 것을 인정하는 존자들은 침묵하십시오.
그리고 인정하지 않는 분은 말씀을 하십시오."
'승가는 이 500명의 비구들이 라자가하에서 안거를 하면서 법과 율을 함송하도록 하고
다른 비구들이 라자가하에서 안거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에 동의하였고
승가는 인정하였습니다. 그래서 침묵합니다.
이와 같이 이것은 통과되었습니다."(Vin.ii.285)
17.
이 갈마는 여래께서 반열반하신지 21일째 되던 날에 거행되었다.
세존께서는 웨사카 달의 보름날 새벽에 반열반에 드셨는데
칠일 간은 자금색 존체를 향과 화환 등으로 예배하였다.
이와 같이 칠일은 존체에 대한 예경을 하는 날이었다.
그 뒤 칠일 동안은 화장을 하였으며
다시 칠일 간은 격자모양의 통을 만들어 집회소에서 사리에 예배하였다.
이렇게 하여 21일이 지나갔다.
젯타물라 달 상현의 5일째 날에 사리를 분배하였다.
바로 이 사리를 분배하는 날에 많은 비구 승가가 운집하였으며
마하깟사빠 존자는 늦깎기 수밧다가 한 바르지 못한 언행을 제기한 뒤
앞에서 설한 방법대로 비구들을 뽑아서 이 갈마를 진행하는 말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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