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도반들이여,
아시고 보시는 그분 세존·아라한·정등각께서는
일곱 가지로 구성된 법을 분명하게 설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함께 합송해야 하며 분쟁을 해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이 청정범행이 길이 전해지고 오래 머물게 해야 합니다.
이것이
많은 사람의 이익을 위하고, 많은 사람의 행복을 위하고
세상을 연민하고
신과 인간의 이상과 이익과 행복을 위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것이 일곱 가지로 구성된 법입니까?
1] 일곱 가지 성스러운 재산(dhana) ㅡ
1) 믿음의 재산,
2) 계의 재산,
3) 양심의 재산,
4) 수치심의 재산,
5) 배움의 재산,
6) 베품의 재산,
7) 통찰지의 재산
2]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칠각지(七覺支), sambojjaṅga) ㅡ
1) 마음챙김의 깨달음의 구성요소(염각지, 念覺支),
2) 법을 간택하는 깨달음의 구성요소(택법각지, 擇法覺支),
3) 정진의 깨달음의 구성요소(정진각지, 精進覺支),
4) 희열의 깨달음의 구성요소(희각지, 喜覺支),
5) 편안함의 깨달음의 구성요소(경안각지, 輕安覺支),
6) 삼매의 깨달음의 구성요소(정각지, 定覺支),
7) 평온의 깨달음의 구성요소(사각지, 捨覺支)
3] 일곱 가지 삼매의 필수품(samādhi-parikkhāra) ㅡ
1) 바른 견해(정견, 正見),
2) 바른 사유(정사유, 正思惟),
3) 바른 말(정어, 正語),
4) 바른 행위(정업, 正業),
5) 바른 생계(정명, 正命),
6) 바른 정진(정정진, 正精進),
7) 바른 마음챙김(정념, 正念)
4] 일곱 가지 바르지 못한 법(asaddhamma) ㅡ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는
1) 믿음이 없고,
2) 양심이 없고,
3) 수치심이 없고,
4) 적게 배우고,
5) 게으르고,
6) 마음챙김을 놓아 버리고,
7) 통찰지가 없습니다.
5] 일곱 가지 바른 법(saddhamma) ㅡ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는
1) 믿음이 있고,
2) 양심이 있고,
3) 수치심이 있고,
4) 많이 배웠고,
5) 활발하게 정진하고,
6) 마음챙김을 확립하고,
7) 통찰지를 가졌습니다.
6] 일곱 가지 바른 사람의 법(sappurisa-dhamma) ㅡ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는
1) 법을 알고,
2) 의미를 알고,
3) 자신을 알고,
4) 적당함을 알고,
5) 시기를 알고,
6) 무리(會衆)을 알고
7) 인간을 압니다.
7] 일곱 가지 (아라한에 대한) 설명의 토대(niddesa-vatthu) ㅡ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는
1) 공부지음을 받아지님에 대한 강한 의욕이 있고
미래에도 공부지음을 받아지님에 대한 열정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2) 법을 주시하는데 대한 강한 의욕이 있고
미래에도 법을 주시하는데 대한 열정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3) 욕심을 길들이는데 대한 강한 의욕이 있고
미래에도 욕심을 길들이는데 대한 열정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4) 홀로 앉음에 대한 강한 의욕이 있고
미래에도 홀로 앉음에 대한 열정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5) 열심히 정진하는데 대한 강한 의욕이 있고
미래에도 열심히 정진하는데 대한 열정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6) 마음챙김과 슬기로움에 대한 강한 의욕이 있고
미래에도 마음챙김과 슬기로움에 대한 열정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7) 바른 견해로 꿰뚫음에 대한 강한 의욕이 있고
미래에도 바른 견해로 꿰뚫음에 대한 열정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8] 일곱 가지 인식(saññā) ㅡ
1) 무상의 (관찰로 생긴) 인식,
2) 무아의 (관찰로 생긴) 인식,
3) 부정(不淨)의 (관찰로 생긴) 인식,
4) 위험의 (관찰로 생긴) 인식,
5) 버림의 (관찰로 생긴) 인식,
6) 탐욕이 빛바램의 (관찰로 생긴) 인식,
7) 소멸의 (관찰로 생긴) 인식
9] 일곱 가지 힘(bala) ㅡ
1) 믿음의 힘,
2) 정진의 힘,
3) 양심의 힘,
4) 수치심의 힘,
5) 마음챙김의 힘,
6) 삼매의 힘,
7) 통찰지의 힘
10] 일곱 가지 알음알이의 거주처(viññāṇaṭṭhi) ㅡ
1) 도반들이여,
각자 다른 몸을 가지고 각자 다른 인식을 가진 중생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인간들과 어떤 신들과 어떤 악처에 떨어진 자들입니다.
이것이 첫 번째 알음알이의 거주처입니다.
2) 도반들이여,
각자 다른 몸을 가졌지만 모두 같은 인식을 가진 중생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여기서) 초선(初禪)을 닦아서 태어난 범중천의 신들입니다.
이것이 두 번째 알음알이의 거주처입니다.
3) 도반들이여,
모두 같은 몸을 가졌지만 각자 다른 인식을 가진 중생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광음천의 신들입니다. 이것이 세 번째 알음알이의 거주처입니다.
4) 도반들이여,
모두 같은 몸을 가졌고 모두 같은 인식을 가진 중생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변정천의 신들입니다. 이것이 네 번째 알음알이의 거주처입니다.
5) 도반들이여,
물질(색(色))에 대한 인식(saññā)을 완전히 초월하고
부딪힘(paṭigha)의 인식을 소멸하고
갖가지 인식을 마음에 잡도리 하지 않기 때문에
‘무한한 허공’이라고 하면서 공무변처(空無邊處)에 도달한 중생들이 있습니다.
이것이 다섯 번째 알음알이의 거주처입니다.
6) 도반들이여,
공무변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무한한 알음알이(식(識))’이라고 하면서
식무변처(識無邊處)에 도달한 중생들이 있습니다.
이것이 여섯 번째 알음알이의 거주처입니다.
7) 도반들이여,
일체 식무변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아무 것도 없다.’라고 하면서 무소유처(無所有處)에 도달한 중생들이 있습니다.
이것이 일곱 번째 알음알이의 거주처입니다.
11] 일곱 가지 보시를 드려 마땅한(dakkhiṇeyya) 인간(puggala) ㅡ
1) 양면으로 해탈한 자,
2) 통찰지로 해탈한 자,
3) 체험한 자,
4) 견해를 얻은 자,
5) 믿음으로 해탈한 자,
6) 법을 따르는 자,
7) 믿음을 따르는 자
12] 일곱 가지 잠재성향(anussaya) ㅡ
1) 감각적 욕망의 잠재성향,
2) 적의(敵意)의 잠재성향,
3) 자만의 잠재성향,
4) 사견(邪見)의 잠재성향,
5) 의심의 잠재성향,
6) 존재에 대한 탐욕의 잠재성향,
7) 무명의 잠재성향
13] 일곱 가지 족쇄(saṁyojana) ㅡ
1) 찬사의 족쇄,
2) 적의의 족쇄,
3) 견해의 족쇄,
4) 의심의 족쇄,
5) 자만의 족쇄,
6) 존재에 대한 탐욕의 족쇄,
7) 무명의 족쇄
14] 일곱 가지 대중공사를 가라앉힘(adhikaraṇa-samatha) ㅡ
계속해서 발생하는 대중공사를 가라앉히고 해결하기 위해서,
1) 직접 대면하는 율(sammukhā-vinaya)을 행해야 합니다.
2) 회고하는 율(sati-vinaya)을 행해야 합니다.
3) 미치지 않았음에 대한 율(amūḷha-vinaya)을 행해야 합니다.
4) 고백(paṭiññā)을 해야 합니다.
5) 다수결로 결정해야(yebhuyyasikā) 합니다.
6) 나쁜 습성을 가졌다고 (선언해야 합니다.)(pāpiyyasikā)
7) 짚으로 덮어야 합니다(tiṇa-vatthāraka).
도반들이여,
이것이 아시고 보시는 그분 세존․아라한․정등각께서
분명하게 설하신 일곱 가지로 구성된 법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함께 합송해야 하며 분쟁을 해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이 청정범행이 길이 전해지고 오래 머물게 해야 합니다.
이것이 많은 사람의 이익을 위하고 많은 사람의 행복을 위하고
세상을 연민하고
신과 인간의 이상과 이익과 행복을 위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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