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가니까야(長部)/D25.우둠바리까사자후경-고행의 청정

11. 니그로다 유행승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다.

이르머꼬어리서근 2014. 2. 25. 20:42

 

20.

   "그때 산다나 장자

   '이제야 참으로 외도 유행승들은 세존의 말씀을 들으려 하고 귀 기울이고 구경의 지혜를 위해서

    마음을 확립하는규나.'라고 일았다.

    

    그러자 그는 니그로다 유행승에게 말했다.

   "니그로다 존자여, 당신은 저에게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오호, 그런가요? 장자여,

    그런데 그대는 사문 고따마가

    누구와 함께 대회를 나누고, 누구와 함께 토론하고,

    누구와 더불어 탁월한 통찰지를 증득하였는지 알기나 하오?

 

    사문 고따마의 통찰지는 빈 집에서 망가진 것이라오.

    사문 고따마는 회중에 참여하지 않는다오.

    그는 대화할 준비가 전혀 되지 않았다오.

    그는 (대화를 회피하기 위해서) 변두리만을 다닌다오.

   

    이는 마치 외눈박이 소가 조심스럽게 변두리만을 다니는 것과 같소.

 

    그와 마찬가지로 사문 고따마의 통찰지는 빈 집에서 망가진 것이라오.

    사문 고따마는 회중에 참여하지 않는다오.

    그는 대화할 준비가 전혀 되지 않았다오.

    그는 (대화를 회피하기 위해서) 변두리만을 다닌다오.

 

    여보시오, 장자여. 사문 고따마가 이 회중에 오게 하시오.

    우리는 한 방의 질문으로 그를 꼼짝 못하게 하고

    빈 물동이처럼 그를 비틀어 버리겠소이다.'라고"   

 

 

 

 

 

    이렇게 말하자 니그로다 유행승은 말이 없고 의기소침하고 어깨를 늘어뜨리고

    고개를 떨어뜨리고 초췌하여 아무런 대답을 못하고 앉아 있었다.

 

 

21.

   "그때 세존께서는 니그로다 유행승이 말이 없고 의기소침하고 어깨를 늘어뜨리고

    고개를 떨어뜨리고 초췌하여 아무런 대답을 못하고 앉아 있는 것을 아신 후

    니그로다 유행승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니그로다여, 그대가 이런 말을 한 것이 사실인가?"

 

   "사실입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어리석고 미혹하고 신중하지 못해서 그런 말을 하였습니다."

 

 

   "니그로다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대는 늙고 나이 든, 스승들의 전통을 가진 유행승들로부터

   '옛날에 아라한·정등각들이 있었는데

    그분 세존들은 시끄럽고 큰 목소리로 여러 가지 쓸데없는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즉

    의 이야기, 도둑 이야기, 대신들 이야기,

    군대 이야기, 겁나는 이야기, 전쟁 이야기,

    음식 이야기, 음료수 이야기,

    옷 이야기, 침대 이야기,

    화환 이야기, 향 이야기,

    친척 이야기, 탈 것에 대한 이야기,

    마을에 대한 이야기, 성읍에 대한 이야기, 도시에 대한 이야기, 나라에 대한 이야기,

    여자 이야기,

    영웅 이야기,

    거리 이야기, 우물 이야기,

    전에 죽은 자에 대한 이야기,

    하찮은 이야기,

    세상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

    바다에 관련한 이야기,

    이렇다거나 이렇지 않다는 이야기였다'라고,

 

    이렇게 말하는 들었는가? 예를 들면 지금 그대와 그대의 스승의 전통에서 하듯이.

 

    아니면

   '그분 세존들은 숲이나 밀림 속에 있는 조용하고 소리가 없고 한적하고

    사람들로부터 혼자 있기에 좋은 외딴 처소들을 수용한다.'라고

    이렇게 들었는가? 예를 들면 지금의 나처럼."

 

 

 

   "세존이시여, 저는

    늙고 나이 든, 스승들의 전통을 가진 유행승들로부터

   '옛날에 아라한·정등각들이 있었는데

    그분 세존들은 시끄럽고 큰 목소리로 여러 가지 쓸데없는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즉

    의 이야기, 도둑 이야기, 대신들 이야기,

    군대 이야기, 겁나는 이야기, 전쟁 이야기,

    음식 이야기, 음료수 이야기,

    옷 이야기, 침대 이야기,

    화환 이야기, 향 이야기,

    친척 이야기, 탈 것에 대한 이야기,

    마을에 대한 이야기, 성읍에 대한 이야기, 도시에 대한 이야기, 나라에 대한 이야기,

    여자 이야기,

    영웅 이야기,

    거리 이야기, 우물 이야기,

    전에 죽은 자에 대한 이야기,

    하찮은 이야기,

    세상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

    바다에 관련한 이야기,

    이렇다거나 이렇지 않다는 이야기였다'라고,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듣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면 지금 그대와 그대의 스승의 전통에서 하듯이.

 

    대신에 저는

   '그분 세존들은 숲이나 밀림 속에 있는 조용하고 소리가 없고 한적하고

    사람들로부터 한거하기에 좋은 외딴 처소들을 수용한다.'라고,

    그렇게 들었습니다.. 예를 들면 지금의 세존과 같습니다.."

 

 

 

   "니그로다여,

    그대처럼 지혜롭고 나이가 든 사람에게 어찌해서

 

   '1) 깨달으신 세존은 깨달음을 위하여 법을 설하신다.

    2) 잘 제어되신 세존은 제어를 위해서 법을 설하신다.

    3) 고요하신 세존은 고요함을 위하여 법을 설하신다.

    4) 이미 (격류를) 건너신 세존은 (격류를) 건너게 하기 위하여 법을 설하신다.

    5) 완전한 열반을 (실현하신) 세존께서는 완전한 열반을 위해서 법을 설하신다,'

 

    라는 이런 생각이 들지 않았는가?"

 

 

 

22.

    이렇게 말씀하시자 니그로다 유행승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는 잘못을 범하였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어리석고 미혹하여 신중하지 못해서

    저는 세존에 대해서 그런 말을 하였습니다.

    세존이시여, 이렇게 제가 잘못을 범하였으니

    세존께서는 미래의 단속을 위하여 제가 잘못을 범한 사실을 잘못을 범한 것이라고

    섭수하여 주소서."

 

   "니그로다여, 확실히 그대는 잘못을 범하였다.

    어리석고 미혹하고 신중하지 못해서 그대는 나에게 그런 말을 하였다.

 

    니그로다여,

    그러나 그대는 잘못을 범한 것을 잘못을 범한 것이라고 인정한 다음

    법답게 드러내어 바로 잡았다.

 

    그런 그대를 나는 받아들이노라.

 

 

    니그로다여,

    성스러운 율에서

    잘못을 범한 것을 잘못을 범한 것이라 인정한 다음

    법답게 드러내어 바로 잡고

    미래의 단속을 얻은 자에게는 향상이 있기 때문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