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굿따라니까야/A9-5. 빤짤라품

2. 몸으로 체험한 자 경(A9:43) - 몸으로 체험한 자

이르머꼬어리서근 2013. 10. 9. 13:54

 

1.

   "도반이여,

   '몸으로 체험한 자, 몸으로 체험한 자'라고 합니다.

 

    그러면 어떤 것이 몸으로 체험한 자라고 세존께서는 말씀하셨습니까?"

 

 

 

2.

   "도반이여,

    여기 비구는

 

    1) 감각적 욕망을 완전히 떨쳐버리고

    2) 해로운 (不善法)들을 떨쳐버린 뒤, 

    3) 일으킨 생각() 지속적인 고찰() 있고, 

    4) 떨쳐버림에서 생겼으며, 희열() 행복() 있는

 

    초선(初禪)을 구족하여 머뭅니다.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그 경지가 있든지 간에,

    그 방법대로 그 경지를 (정신의) 몸으로 체험하여 머뭅니다.

 

 

    도반이여,

    이것이 몸으로 체험한 자라고 세존께서는 방편으로 말씀하셨습니다.

 

 

 

 

3.

   "다시 도반이여,

    비구는

 

 

    1) 일으킨 생각(尋과 지속적인 고찰(司)을 가라 앉혔기 때문에(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며),

    2) 자기 내면의 것이고신이 있으며, 마음이 단일한 상태이고,

    3)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이 없고,

   4) 삼매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이 있는

 

    2(二禪)을 구족하여 머뭅니다.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그 경지가 있든지 간에,

    그 방법대로 그 경지를 (정신의) 몸으로 체험하여 머뭅니다.

 

 

    도반이여,

    이것이 몸으로 체험한 자라고 세존께서는 방편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다시 도반이여,

    비구는

 

    1) 희열이 바래었기 때문에 평온하게 머물고,

    2) 마음챙기고 알아차리며(正念正知) 몸으로 행복을 경험합니다.

    3)  ( 때문에) 성자들이 그를 두고

       '평온하고 마음챙기며 행복하게 머문다.'묘사하는

 

    제3선(三禪)을 구족하여 머뭅니다.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그 경지가 있든지 간에,

    그 방법대로 그 경지를 (정신의) 몸으로 체험하여 머뭅니다.

 

 

    도반이여,

    이것이 몸으로 체험한 자라고 세존께서는 방편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다시 도반이여,

    비구는

 

    1) 행복도 버리고 괴로움도 버리고,

    2) 아울러 그 이전에 이미 기쁨과 슬픔을 소멸하였으므로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으며,

    3) 평온으로 인해 마음챙김이 청정한(捨念淸淨)

 

    4(四禪)을 구족하여 머뭅니다.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그 경지가 있든지 간에,

    그 방법대로 그 경지를 (정신의) 몸으로 체험하여 머뭅니다.

 

 

    도반이여,

    이것이 몸으로 체험한 자라고 세존께서는 방편으로 말씀하셨습니다.

 

 

 

 

4.

   "다시 도반이여,

    비구는

 

    1) 물질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초월하고

    2) 부딪힘의 인식을 소멸하고

    3) 갖가지 인식을 마음에 잡도리하지 않기 때문에

    4) '무한한 허공'이라고 하면서

 

    공무변처에 들어 머뭅니다.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그 경지가 있든지 간에,

    그 방법대로 그 경지를 (정신의) 몸으로 체험하여 머뭅니다.

 

 

    도반이여,

    이것이 몸으로 체험한 자라고 세존께서는 방편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다시 도반이여,

    비구는

 

    1) 공무변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2) '무한한 알음알이'라고 하면서

 

    식무변처에 들어 머뭅니다.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그 경지가 있든지 간에,

    그 방법대로 그 경지를 (정신의) 몸으로 체험하여 머뭅니다.

 

 

    도반이여,

    이것이 몸으로 체험한 자라고 세존께서는 방편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다시 도반이여,

    비구는

 

    1) 식무변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2) '아무 것도 없다.'라고 하면서

 

    무소유처에 들어 머뭅니다.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그 경지가 있든지 간에,

    그 방법대로 그 경지를 (정신의) 몸으로 체험하여 머뭅니다.

 

 

    도반이여,

    이것이 몸으로 체험한 자라고 세존께서는 방편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다시 도반이여,

    비구는

 

    1) 무소유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비상비비상처에 들어 머뭅니다.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그 경지가 있든지 간에,

    그 방법대로 그 경지를 (정신의) 몸으로 체험하여 머뭅니다.

 

 

    도반이여,

    이것이 몸으로 체험한 자라고 세존께서는 방편으로 말씀하셨습니다.

 

 

 

 

 

5.

   "다시 도반이여

    비구는

 

    1) 일체 비상비비상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상수멸(想受滅, 인식과 느낌의 그침)에 들어 머뭅니다. 

 

  

    그리고 그는

    통찰지로써 (사성제를) 본 뒤

    번뇌를 남김없이 소멸합니다.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그 경지가 있든지 간에,

    그 방법대로 그 경지를 (정신의) 몸으로 체험하여 머뭅니다.

 

 

    도반이여,

    이것이 몸으로 체험한 자라고 세존께서는 방편없이 말씀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