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이들이여, 이 자애경의 위력으로
천신들은 두려운 대상을 보이지 못합니다.
또한 이 경을 밤낮으로 게으르지 않고
거듭 열심히 독송하며 노력하는 이는
편안하게 잠들고,
잠잘 때 어떤 악몽도 꾸지 않습니다.
이러한 여러 공덕을 구족한
이 자애경을 독송합시다.
1.
유익하고 선한 길 닦아 능하고
적정(寂靜)인 닙바나에 이르고자 하는 자
올바르고 정직하며 능하고 고결하며
온유하고 겸손하여 교만하지 않도다.
2.
작은 것에 만족하고 공양하기 쉬우며
분주하지 않고 생활이 간소하고
감관을 잘 지켜 고요하고 지혜로워
내라함과 탐착함 멀리 여의었네.
3.
지혜로운 이들께서 나무랄 만한 것
아주 작은 허물에도 두려움 보며
모든 중생 평화롭고 행복하기를
그것을 진심으로 그는 기원하나니,
4.
살아있는 생명이면 그 어떤 것이든
동물이나 식물이나 움직이건 가만있건
약하거나 강하거나 길거나 짧거나
크거나 작거나 중간치나 거칠거나
5.
보이건 안 보이건 가까이건 멀리 있든
이미 있는 이거나 태어날 이들도
모든 세상 모든 중생 행복하기를
그것을 진심으로 그는 기원한다네.
6.
어느 곳에 누구를 대하더라도
속이지 않고 얕보지 않으며
미움과 성냄으로 고통줄 악한 생각
몸과 입과 마음으로 그는 멀리 여의었네.
7.
어머니가 하나뿐인 아들을 위해
자신의 목숨 다해 구하고 보호하듯
모든 세싱 모든 중생 나같이 여겨
한량없는 자애를 베풀고 닦느니,
8.
사방으로 그리고 위로 아래로
인간 천신 아수라 아귀 축생 지옥까지
끝없는 자애의 마음 펼쳐야 하나니
원한과 미움에 걸림없는 자애를.
9.
서거나 걷거나 앉거나 눕거나
깨어있는 한이라면 마음챙김 성성하여
자애의 그 마음 금강같이 새기나니
자나깨나 이같이 확고한 알아차림
'고귀한 삶'이라 부처님은 설하셨네.
10.
계행과 지혜를 지니는 수행자는
바로 보아 삿된 견해 벗어나느니
감관을 수습하고 갈애 취착 멸진하여
나고죽음 여의나니 고요함에 이르도다.
Khuddaka patha 10∼12
Suttanipata 300-1
숫타니파타 143 ∼ 152 게송
(자애경이 끝났다.)
※ 한글 번역은 한국마하시선원 「수행독송집」의 번역을 기본으로
음율과 뜻 새김에 맞게 제가 여러 인터넷상의 번역을 참고하여 만들어 본 것입니다.
선원장이신 우 또다나 스님과 일창스님께 감사드립니다.
한국마하시선원(인천시 부평구 부개1동 254-13 3층)
032) 504-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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