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진암(識盡庵)/예불

4. 보배경(Ratana Sutta)

이르머꼬어리서근 2013. 7. 23. 17:51

 

서원을 하신 이래로

거룩한 여래의 열 가지 기본 바라밀과

열 가지 중간 바라밀과

열 가지 최상의 바라밀이라고 하는

서른 가지 바라밀, 또한

 

다섯 가지 고귀한 버림, 또한

세 가지 실천, 또한

마지막 생에서 태에 드신 것,

 

탄생, 출가, 고행하신 것,

보리수 아래 금강좌에서

다섯 마라들을 정복하신 것,

 

일체지를 꿰뚫어 아신 것,

초전법륜을 굴리신 것,

아홉 가지 출세간 법들,

 

이 모든 부처님의 공덕을 숙고한 뒤,

웨살리 시의 세 개의 성벽 사이를 돌면서

하룻밤 내내 이 보배경을 독송하신

아난다 존자와 같은

연민심을 확립하고서,

 

  

오, 선한 이들이여,

일조의 우주의 천신들이

그 위력을 받아 지니는 경이며,

한때 웨살리를 괴롭혔던

 

전염병과 잡귀, 기근이라고 하는

세 가지 위험을 빠르게 사라지게 한 경인,

그 보배경을 독송합시다.

 

  

 

여기에 모인 지상의 존재들과

천상의 존재들

그 모든 존재들이 기쁘고 행복하기를!

이제 나 여래의 법을 공손히 듣기를!

 

천신들이여, 경청하기를!

그대들 모두 사람들에게

자애를 가지기를!

사람들은 밤낮으로 공양을 가져와

그대들에게 올린다네.

그러니 그들을 잊지말고

항상 보호해 주기를!

 

  

이 세상과 다른 세상에 있는,

또는 천상에 있는

그 모든 귀한 보배 가운데

여래와 견줄만한 보배는 없으니,

이 부처님이라는 보배는 참으로 수승하다네.

이러한 진실의 서언으로

모든 중생들 행복하기를!

  


삼매에 드신 석가족 부처님께서는

번뇌의 부서짐이며, 애착의 사라짐이며,

죽음 없는 수승한 법을 증득하셨다네.

그 법과 견줄 보배는 없으니,

이 법이라는 보배는 참으로 수승하다네.

이러한 진실의 서언으로

모든 중생들 행복하기를!

 


최상의 부처님께서 그 청정한 삼매를 칭송하셨으니,

바로 결과를 가져오는 삼매라고

말씀하셨다네.

그 삼매와 견줄만한 보배는 없으니,

이 삼매라는 보배는 참으로 수승하다네.

이러한 진실의 서언으로

모든 중생들 행복하기를!

 

   

선한 이들이 기리는 그 성자에는

네 쌍의 여덟 분이 있다네.

선서의 제자인 그분들은

공양받을 만하신 분들이니,

그들에게 보시한 공양은

큰 결과를 받는다네.

이 승가라는 보배는 참으로 수승하다네.

이러한 진실의 서언으로

모든 중생들 행복하기를!

  

확고한 마음으로 부단히 노력하여

부처님의 교단에서 번뇌로부터 떠나버린

그분들은 죽음없는 열반에 도달하여

힘들이지 않고 원할 때마다 누리고

적정의 맛을 즐기면서 든다네.

이 승가라는 보배는 참으로 수승하다네.

이러한 진실의 서언으로

모든 중생들 행복하기를!

  

땅속에 견고히 박힌 문기둥을

사방에서 부는 강풍이 흔들지 못하듯이

선한 이들은 거룩한 진리를

꿰뚫어 알기 때문에

그 문기둥과 같다고 나 여래는 말하네.

이 승가라는 보배는 참으로 수승하다네.

이러한 진실의 서언으로

모든 중생들 행복하기를!

  

심오한 통찰로 잘 설해 놓으신

거룩한 진리들을 분영하게 깨달은

그 수다원들은 설사

매우 방일하게 지내더라도

여덟 번째 태어남을 받지 않는다네.

이 승가라는 보배는 참으로 수승하다네.

이러한 진실의 서언으로

모든 중생들 행복하기를!

 

수다원 지혜라는 봄(見)을

구족함과 동시에 그에게는

존재의 무더기 사견(有身見)과 의심,

실천·의례 집착(戒禁取)이라는

세 가지 법은 완전히 사라지고

일부만 남는다네.

그리고 그는 사악처에서도

완전히 벗어났으며

여섯 가지 매우 심한 허물도

행하지 않는다네.

이러한 진실의 서언으로

모든 중생들 행복하기를!

  

또한 몸이나 말, 마음으로

설령 어떠한 악행을 행하더라도

그는 그 허물을 감출 수 없게 된다네.

진리를 본 이들이 허물을

감출 수 없다는 것을

부처님께서도 설하셨다네.

이 승가라는 보배는 참으로 수승하다네.

이러한 진실의 서언으로

모든 중생들 행복하기를!

  

  

여름철 첫 달에 잘 자라나

가지가 무성한 숲이 장엄하듯이

그 숲처럼 귀한 열반에 이르게 하는

고귀한 법을 최상의 이익인

열반을 위해 설하셨다네.

이 부처님이라는 보배는 참으로 수승하다네.

이러한 진실의 서언으로

모든 중생들 행복하기를!

  

거룩한 분, 거룩한 열반을 아시는 분,

거룩한 법을 주시고 인도하시는 분

최상의 존재 부처님께서는

거룩한 법을 설하셨다네.

이 부처님이라는 보배는 참으로 수승하다네.

이러한 진실의 서언으로

모든 중생들 행복하기를!

 

과거의 업도 끝내셨고, 새로운 업도

생겨나게 하지 않으며

미래생에 대해 집착하는 마음도 없으니,

그 아라한들은 태어날 종자도 다했고,

바램도 없다네.

등불과 같이 지혜로운 이들은

윤회를 꺼버렸다네.

이 승가라는 보배는 참으로 수승하다네.

이러한 진실의 서언으로

모든 중생들 행복하기를!

 

   

여기에 모인 지상의 존재들과

천상의 존재들 모두가

천신과 사람들이 예경하는

부처님께 예경 올리니,

모든 중생들 행복하기를!

 

 여기에 모인 지상의 존재들과

천상의 존재들 모두가

천신과 사람들이 예경하는

가르침께 예경 올리니,

모든 중생들 행복하기를!

  

여기에 모인 지상의 존재들과

천상의 존재들 모두가

천신과 사람들이 예경하는

승가께 예경 올리니,

모든 중생들 행복하기를! 

 

                                                                                               Dhammapada Atthakatha ii. 272

                                                                                               Suttanipata 312∼5


                                                                             (보배경이 끝났다.)

 

 

 

 

               

 

 

 

 

                

 

 

 

 

               

 

 

 

 

 

 

 

   ※ 한글 번역은 한국마하시선원 「수행독송집」의 번역을 따른 것입니다.

       선원장이신 우 또다나 스님과 일창스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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