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진암(識盡庵)/붓다의 말씀-The Word of the Buddha

Ⅱ-4-7-9. 네 가지 마음챙김(四念處)과 열반

이르머꼬어리서근 2012. 2. 16. 14:07

 


"마치 코끼리 조련사가 코끼리의 야성적인 습성을 제어하고

 인간에게 맞는 습성을 가르치기 위해서,

 에 커다란 기둥을 세워놓고 코끼리 목을 붙들어 매어놓는 것과 같이,

 

 

 1) 세간의 생활에 바탕을 둔 습성제어하기 위하여,

 2) 세간의 생활에 대한 기억과 성향을 제어하기 위하여,

 3) 세간의 생활에서 생기는 괴로움, 정신적인 피곤함, 열병을 제어하기 위하여,

 4) 궁극적으로는 진실한 길을 얻고 열반을 증득하기 위하여

 

 

 네 가지 마음챙김[四念處]은 고귀한 제자들의 마음을 붙들어 매어 두는 기둥이다."


中部』125 『調御地經』MN III, 136.

 

 

 

 

 



 <역주 :

 

   중부(中部)의 『출입식념경』에 제시 되어 있는 수행의 향상 단계를 다시 정리해본다.

 

   1) 먼저 흡에 대한 마음챙김[出入息念]이 완성되면서

   2) 네 가지 마음챙김[四念處]으로 수행이 향상되며,

   3) 다시 네 가지 마음챙김은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七覺支]로 이어지고,

   4)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에 의해서 혜[]에 의한 해탈을 이루게 된다는

 

   수행의 향상 단계를 본 경전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호흡에 대한 마음챙김은 수식관(隨息觀)이라고도 하며

   호흡의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하면서 마음을 안정시키고 가라앉히는 수행법이다.

 

   이 수행법은 마음의 안정과 집중[禪定]를 얻는 데 효과적이며,

   모든 성향의 사람들이 닦을수 있는, 부작용이 없는 보편적인 수행법으로 경전에 제시되어 있다.

 

   하지만, 호흡에 대한 마음챙김은

   다음 단계의 수행인 네 가지 마음챙김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초단계의 수행이다.

 

   호흡에 대한 마음챙김으로 마음이 안정되면,

   네 가지 마음챙김[四念處]으로 수행이 진전되어야 한다.

   가지 마음챙김 수행은 다름 아닌 위빠사나 수행이며,

   이 수행을 통해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七覺支]가 완성되고,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의 완성에 의해서 지혜[]에 의한 해탈을 이루게 된다.

 

 『출입식념경』에 제시되어 있는 수행의 첫 걸음은

   자신의 호흡을 파악하면서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이라면,

   그 종착역은 네 가지 마음챙김에 의해서 얻어지는 지혜에 의한 괴로움의 소멸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