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들이여 어느 비구가
(13)
'무상함을 관찰하면서 숨을 들이쉬리라'고 마음을 다지면서 수행하며,
'무상함을 관찰하면서 숨을 내쉬리라'며 마음을 다지면서 수행한다.
(14)
'(마음속에) 탐욕이 없음을 관찰하면서 숨을 들이쉬리라'고 마음을 다지면서 수행하며,
'탐욕이 없음을 관찰하면서 숨을 내쉬리라'며 마음을 다지면서 수행한다.
(15)
'(괴로움의) 소멸[nirodha]을 관찰하면서 숨을 들이쉬리라'고 마음을 다지면서 수행하며,
'소멸을 관찰하면서 숨을 내쉬리라'며 마음을 다지면서 수행한다.
(16)
'집착의 버림을 관찰하면서 숨을 들이쉬리라'며 마음을 다지면서 수행하며,
`집착의 버림을 관찰하면서 숨을 내쉬리라'며 마음을 다지면서 수행을 한다.
이렇게 수행할 때, 비구들이여, 그 비구는
열심히, 분명한 앎을 지니고, 마음챙김을 지니고,
세간에 대한 탐착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제어하면서
법에서 법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내는 것이다.
왜냐하면 지혜에 의해서 탐착심과 언짢은 마음을 극복한 비구는
사물을 평온한 마음[捨心]으로 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경우를 무상(無常) 등의 법에서 법을 관찰하는 수행의 대상이라고 나는 말한다."
<역주 :
장부(長部)의 『대념처경』에 대한 정리를 끝나운 후,
냐나틸로카 스님은 중부(中部)의『출입식념경』의 내용을 간추려서 정리했다.
『대념처경』에서 간단하게 설명되었던 호흡에 대한 마음챙김[出入息念]이
상세하게 다루어지면서,
호흡에 대한 마음챙김을 바탕으로 한 수행의 점진적인 향상이 제시되어 있는 경이
바로 중부(中部)의『출입식념경』이다.
호흡에 대한 마음챙김을 바탕으로 한 수행의 점진적인 향상은 다음과 같이 전개된다.
먼저 호흡에 대한 마음챙김[出入息念]에서
네 가지 마음챙김[四念處]으로 수행이 향상되며,
다시 네 가지 마음챙김 수행은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七覺支]로 향상되고,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에 의해서 지혜[明, vijjaa]에 의한 자유[解脫]를 이루게 된다는
구체적인 수행의 단계가 이 경에는 조리있게 설해져있다.
호흡에 대한 마음챙김을 바탕으로 네 가지 마음챙김을 닦는 수행법은
현재의 남방불교의 주된 수행법의 한 가지이다.
태국 동북부의 아찬 먼 스님과 아찬 차를 위시로한 그의 제자들의 수행법,
태국 남부의 아찬 붓다다사 스님의 수핸법,
미얀마의 레디 사야도의 수행전통(모곡 사야도, 순룬 사야도, 우 바 킨, 고엔카 등)이
호흡에 대한 마음챙김을 기초로 하면서
네 가지 마음챙김을 바탕으로 한 위빠사나 수행법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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