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진암(識盡庵)/붓다의 말씀-The Word of the Buddha

Ⅱ-4-1-9. 괴로움의 소멸로 들어가는 이들 - 사향사과(四向四果)/사쌍팔배(四雙八輩)

이르머꼬어리서근 2012. 1. 28. 16:32

 


"이러한 (이치에 맞는) 사유에 의해서

 세 가지 족쇄(分結)가 사라진다.

 

 1) 오온을 영원한 자아라고 보는 자아에 대한 환상(有身見),

 2) 회의적인 의심(),

 3) 단순한 의례나 금기에 대한 집착(戒禁取見)"


 『中部』 2 『一切漏經』 MN I, 9.

 

 


 
" 이러한 세 가지 족쇄가 사라져버린 비구들을

 

  수타원(소타판나 Sotaapanna, 豫流者) -

 

  성인의 흐름에 들어선 이, 파멸되지 않는 이, 결정된 이, 깨달음이 이르는 이라고 한다."


中部』 22 『蛇喩經』 MN I, 141-2.

 

 

 



   * [ 열 가지 족쇄 ]


   중생들을 존재의 세계에 붙들어 매어놓는 열 가지의 족쇄가 있다.



   - 오하분결(五下分結,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


 
    (1) 有身見-오온(五蘊)을 영원한 자아라고 보는 견해
      
(2) 회의적인 의심
      (3) 戒禁取見-계율이나 금기에 대한 집착    

      (4) 감각적 쾌락에의 욕망            
      (5) 악의(惡意   



   - 오상분결(五上分結, 다섯 가지 높은 단계의 족쇄)


      (6) 色界에 대한 욕망    
 
    (7) 無色界에 대한 욕망
      (8) 我慢
-'나'라고 하는 마음
      
(9) 들뜸
    (10) 無明-어리석음    

 


   

 

 

* [ 聖人 - 고귀한 사람들: 사향사(四向四果) 또는 사쌍팔배(四雙八輩) ]



   (1) 수타원 ; 흐름에 들어선 성인 - 예류 (預流)


        중생들을 존재의 세계에 붙들어 매어놓는 열 가지의 족쇄 가운데에서

        처음의 세 가지 족쇄

 

          (1) 身見-오온을 영원한 자아라고 보는 견해,

          (2) 회의적인 의심,

          (3) 戒禁取見-계율이나 금기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난 사람

 

      '수타원 (소타판나 Sotaapanna) - 흐름에 들어선 이' 라고 한다.

       즉 열반에 이르는 흐름에 들어선 사람이라는 뜻이다.

 



   (2) 사타함 ; 한 번 되돌아오는 성인 - 일래(一來)

        열 가지 족쇄 가운데,

 

         (4) 네 번째 (감각적 쾌락에의 욕망)와

         (5) 다섯 번째 (악의) 족쇄를 약화시켜,

 

       거치른 형태의 탐욕과 성냄을 극복한 성자

 

      '사타함 (사카다가미 Sakadaagaami) - 한 번 되돌아오는 이' 고 한다.  즉,

       죽은 후에 욕망의 세계(欲界)에 오직 한 번 더 태어나서

       그 곳에서 아라한의 깨달음에 이르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3) 아나함 ; 되돌아오지 않는 성인 - 불환(不還)


        열 가지 족쇄 가운데,

 

       욕망의 세계(欲界)에 존재들을 묶어 놓는,

       처음의 다섯 가지 족쇄(五下分結 ; 유신견, 의심, 계금취견, 탐욕, 성냄)에서

       완전히 벗어난 성자

 

      '아나함 (아나가미 Anaagaami) - 되돌아오지 않는 이' 라고 한다.

 

       이 들은 죽은 후에

       인간의 세계를 포함한 욕망이 지배하는 세계인 욕계에는 다시 태어나지 않고,

       미세한 물질의 세계(色界)에 다시 태어나서

       그 곳에서 최상의 목표인 아라한의 깨달음을 얻는다.

 



  (4) 아라한: 완전한 성인 - 응공(應供)


       열 가지 족쇄에서 완전히 벗어난 성인'아라한(Arahat) - 완전한 이' 라고 한다.

 

       아라한에게는재를 욕계에 묶어두는 번뇌인 五下分結 뿐만 아니라,

 

       (6) 色界에 대한 욕망,

       (7) 無色界에 대한 욕망,

       (8) 我慢-'나'라고 하는 마음,

       (9) 들뜸,

     (10) 無明-어리석음이라는

 

     五上分結(존재를 색계 내지는 무색계라는 보다 차원 높은 세계에 묶어두는 번뇌)도

     완전히 제거되어 있다.

 

     아라한에게는 아만심과 어리석음 그리고 안정되지 않은 들뜬 마음이 없다.

 

 



    앞에 말한 네 부류의 성인들은

    각각 '도( Magga ;깨달음에 이르는 길)'와 '과( Phala ; 깨달음)'로 나뉘어진다.

 

    즉, 수타원도와 수타원과로 나뉘어진다.

    따라서 여덟 부류의 네 쌍의 성인(四雙八輩)들있게 된다.  

   '도'(道)그에 상응하는 '과'(果)에 들어서기 직전의 한 순간의 체험을 말한다.

 

   '과'(果)'도'(道)의 결과 즉시 뒤따르는 의식의 순간을 의미한다.

    이 '과'의 체험은 상황에 따라서, 살아있는 동안에 수 없이 반복되어 일어나기도 한다.

 

      *  자세한 내용은 {불교사전} Buddhist Dictionary의 'Ariya-puggala(聖人)',

         'Sotaappanna(수타원)' 등을 참조.
   

 

 


<*역주:위 내용은 도와 과에 대한 남방불교의 설명이다.

 

   도()와 과()는 원인과 결과를 말한다.

   즉 수타원도는 원인이며 수타원과는 그 결과이다.

   도를 깨달음을 얻는 순간의 체험이라 한다면,

   과는 그 순간적인 체험의 다음 순간에 얻어지는 깨달음이라는 결과를 말한다.

 

   여기서의 는 단순한 수행방법이라기보다는 깨달음의 체험의 순간을 말한다고

   이해하는 것이 좋다.

 

   이 도의 체험이 있은 직후에 가 이루어진다.

   이 도와 과는 순간적으로 繼起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