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가니까야(長部)/D6.마할리경-이 몸이 자아인가?

16. 모든 번뇌를 소멸하는 지혜(漏盡通)에 이르러

이르머꼬어리서근 2011. 12. 31. 16:34

 

19. (이어서)

 

8) 

 

    그는 이와 같이

 

    1) 마음이 삼매에 들고, 

    2) 청정하고,

    3) 깨끗하고,

    4) 흠이 없고,

    5) 오염원이 사라지고,

    6) 부드럽고,

    7) 활발발(活潑潑)하고,

    8)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

 

    모든 번뇌를 소멸하는 지혜(漏盡通) 마음을 향하게 하고 기울게 한다.

 

 

 

    그는

 

   '이것이 괴로움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괴로움의 일어남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번뇌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번뇌의 일어남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번뇌의 소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번뇌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보는 그는

 

    감각적 욕망의 번뇌(慾漏)로부터 마음이 해탈한다.

    존재의 번뇌(有漏)로부터 마음이 해탈한다.

    무명의 번뇌(無明漏)로부터 마음이 해탈한다.

 

    해탈에서 해탈했다는 지혜가 있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라고 꿰뚫어 안다."

 

 

 

 

    도반들이여, 예를 들면

    깊은 산에 호수가 있어 맑고 고요하고 깨끗한데

    그곳에서 시력이 좋은 사람이 둑에서서

    조개껍질, 자갈, 조약돌, 멈춰있거나 움직이는 고기 떼를 보는 것과 같다.

 

    그에게는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이 호수는 참 맑고 고요하고 깨끗하구나.

    여기에 이런 조개껍질, 자갈, 조약돌이 있고 고기 떼는 멈춰있거나 움직이는구나.'라고.

 

 

 

 

    도반들이여, 그와 마찬가지로

    그는

 

    1) 마음이 삼매에 들고, 

    2) 청정하고,

    3) 깨끗하고,

    4) 흠이 없고,

    5) 오염원이 사라지고,

    6) 부드럽고,

    7) 활발발(活潑潑)하고,

    8)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

 

    모든 번뇌를 소멸하는 지혜(漏盡通) 마음을 향하게 하고 기울게 한다.

 

 

 

    그는

 

   '이것이 괴로움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괴로움의 일어남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번뇌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번뇌의 일어남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번뇌의 소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번뇌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보는 그는

 

    감각적 욕망의 번뇌(慾漏)로부터 마음이 해탈한다.

    존재의 번뇌(有漏)로부터 마음이 해탈한다.

    무명의 번뇌(無明漏)로부터 마음이 해탈한다.

 

    해탈에서 해탈했다는 지혜가 있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라고 꿰뚫어 안다. 

 

 

 

 

 

    도반들이여,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보는 비구에게

   '참으로 자아는 바로 몸이다.'라거나 '자아는 몸과 다르다.'라는 주장이 타당한가?'

 

 

   '도반 고따마여,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보는 비구에게

   '참으로 자아는 바로 몸이다.'라거나 '자아는 몸과 다르다.'라는 주장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도반들이여,

    나는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본다.

    그러나 나는 '참으로 자아는 바로 몸이다.'라거나 '자아는 몸과 다르다.'라는

    그러한 말은 하지  않는다.'

 

 

    라고."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릿차위의 웃탓다는 마음이 흡족해져서 세존의 말씀을 크게 기뻐하였다.

 

 

 

 

 

 

(「마할리경」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