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
"그는 이와 같이
1) 마음이 삼매에 들고,
2) 청정하고,
3) 깨끗하고,
4) 흠이 없고,
5) 오염원이 사라지고,
6) 부드럽고,
7) 활발발(活潑潑)하고,
8)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
신통변화(神足通)로 마음을 향하게 하고 기울게 합니다.
1) 하나인 채 여럿이 되기도 하고,
2) 여럿이 되었다가 하나가 되기도 합니다.
3)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고,
4) 벽이나 담이나 산을 아무런 장애없이 통과하기를 마치 허공에서처럼 합니다.
5) 땅에서도 떠올랐다 잠겼다 하기를 물속에서처럼 합니다.
6) 물 위에서 빠지지 않고 걸어가기를 땅 위에서처럼 합니다.
7) 가부좌한 채 허공을 날아가기를 날개 달린 새처럼 합니다.
8) 저 막강하고 위력적인 태양과 달을 손으로 만져 쓰다듬기도 하며,
9) 심지어는 저 멀리 범천의 세상까지도 몸의 자유자재함을 발합니다."
88.
"대왕이여, 예를 들면
숙련된 도기공이나 도기공의 제자가
잘 준비된 진흙으로부터 그릇을 원하는 대로 만들고 빚어내는 것과 같습니다.
대왕이여, 다시 예를 들면
숙련된 상아 세공자나 그의 제자가
잘 준비된 상아로부터 어떤 상아 제품이든 원하는 대로 만들고 빚어내는 것과 같습니다.
대왕이여, 다시 예를 들면
숙련된 금세공자나 그의 제자가
잘 준비된 금으로부터 어떤 금제품이든 원하는 대로 만들어내고 빚어내는 것과 같습니다.
대왕이여, 그와 마찬가지로
그는
1) 마음이 삼매에 들고,
2) 청정하고,
3) 깨끗하고,
4) 흠이 없고,
5) 오염원이 사라지고,
6) 부드럽고,
7) 활발발(活潑潑)하고,
8)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
신통변화(神足通)로 마음을 향하게 하고 기울게 합니다.
1) 하나인 채 여럿이 되기도 하고,
2) 여럿이 되었다가 하나가 되기도 합니다.
3)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고,
4) 벽이나 담이나 산을 아무런 장애없이 통과하기를 마치 허공에서처럼 합니다.
5) 땅에서도 떠올랐다 잠겼다 하기를 물속에서처럼 합니다.
6) 물 위에서 빠지지 않고 걸어가기를 땅 위에서처럼 합니다.
7) 가부좌한 채 허공을 날아가기를 날개 달린 새처럼 합니다.
8) 저 막강하고 위력적인 태양과 달을 손으로 만져 쓰다듬기도 하며,
9) 심지어는 저 멀리 범천의 세상까지도 몸의 자유자재함을 발합니다.
대왕이여,
이것이 또 다른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보아 알 수 있는 출가 생활의 결실이니,
앞에서 설명한 것보다 더 뛰어나고 더 수승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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