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굿따라니까야/띠뿟사경(A9:41) - 출리(出離)

2-2. 일으킨 생각들에 대한 위험 - 제2선에 듦

이르머꼬어리서근 2011. 10. 23. 13:10

 

   아난다여,

   내가 이와같이 머물때에

   감각적 욕망이 함께 한 인식과 마음에 잡도리함이 일어났으니 그것은 내게 병이었다.

 

   아난다여, 예를 들면

   행복한 자에게 병날 만큼의 괴로움이 일어날 수 있듯이,

   내게 감각적 욕망이 함께 한 인식과 마음에 잡도리함이 일어났으니 그것은 내게 병이었다.

 

  

  

5. 아난다여, 그런 내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참으로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을 가라앉혔기 때문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며],

   자기 내면의 것이고, 확신이 있으며,

   마음의 단일한 상태이고,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은 없고,

   삼매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이 있는 제2선(二禪)에 들어 머무르리라.’라고.

 

   그러나 내 마음은 ‘이것은 고요하다.’라고 보면서

   출리에 들어가지 못하고,

   청정한 믿음을 가지지 못하고,

   안정되지 못하고,

   해탈하지 못했다.

 

 

  

   아난다여, 그러자 내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무슨 원인과 무슨 조건 때문에

   내 마음은 ‘이것은 고요하다.’라고 보면서

   일으킨 생각 없음에 들어가지 못하고,

   청정한 믿음을 가지지 못하고, 안정되지 못하고, 해탈하지 못하는가?’라고.

 

 

 

   그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일으킨 생각들에 대한 위험을 보지 못했고 그것을 많이 [공부] 짓지 못했다.

   일으킨 생각 없음에 대한 이익을 얻지 못했고 그것을 받들어 행하지 못했다.

 

   그래서 내 마음은 ‘이것은 고요하다.’라고 보면서

   일으킨 생각 없음에 들어가지 못하고

   청정한 믿음을 가지지 못하고 안정되지 못하고 해탈하지 못한다’라고.

 

 

  

   나는 다시 생각했다.

  ‘그러나 만일 내가 일으킨 생각들에 대한 위험을 보고 그것을 많이 [공부] 짓고,

   일으킨 생각 없음에 대한 이익을 얻고 그것을 받들어 행하면

   내 마음은 ‘이것은 고요하다.’라고 보면서 일으킨 생각 없음에 들어갈 것이고

   청정한 믿음을 가질 것이고 안정될 것이고 해탈하게 될 것이다.’라고.

 

  

   아난다여,

   그런 나는 나중에 일으킨 생각들에 대한 위험을 보고 그것을 많이 [공부] 지었다.

   일으킨 생각 없음에 대한 이익을 얻고 그것을 받들어 행했다.

 

   그래서 내 마음은 ‘이것은 고요하다.’라고 보면서

   출리에 들어갔고,

   청정한 믿음을 가졌고,

   안정되었고,

   해탈하게 되었다.’

   라고.

 

 

 

  

   아난다여,

   그런 나는 나중에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을 가라앉혔기 때문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며],   

   자기 내면의 것이고, 확신이 있으며,

   마음의 단일한 상태이고,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은 없고,

   삼매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이 있는

   제2선(二禪)에 들어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