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가니까야(長部)/D22.대념처경-유일한 길(道)

5-5-4.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의 성스러운 진리(苦道聖諦)

이르머꼬어리서근 2010. 11. 8. 09:30

 

21.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의 성스러운 진리(苦滅道聖諦)인가?

 

 

    그것은 바로

    여덟 가지 구성요소를 가진 성스러운 도(八支聖道)이니,

 

    즉

 

    1] 바른 견해(正見),

    2] 바른 사유(正思惟),

    3] 바른 말(正語),

    4] 바른 행위(正業),

    5] 바른 생계(正命),

    6] 바른 정진(正精進),

    7] 바른 마음챙김(正念),

    8] 바른 삼매(正定)이다.

 

 

 

    1]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바른 견해(正見)인가?

 

    비구들이여,

 

    1) 괴로움에 대한 지혜,

    2) 괴로움의 일어남에 대한 지혜

    3) 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지혜,

    4)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에 대한 지혜

 

    - 이를 일러 바른 견해라 한다.

 

 

 

    2]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바른 사유(正思惟)인가?

 

    비구들이여,

 

    1) 출리(出離)에 대한 사유,

    2) 악의 없음에 대한 사유,

    3) 해코지 않음(不害)에 대한 사유

 

    - 이를 일러 바른 사유라 한다.

 

 

 

    3]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바른 말(正語)인가?

 

    비구들이여,

 

    1) 거짓말을 삼가고,

    2) 중상모략을 삼가고,

    3) 욕설을 삼가고,

    4) 잡담을 삼가는 것

 

    - 이를 일러 바른 말이라 한다.

   

 

 

    4]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바른 행위(正業)인가?

 

    비구들이여,

    

    1) 살생을 삼가고,

    2) 도둑질을 삼가고,

    3) 삿된 음행을 삼가는 것

 

    - 이를 일러 바른 행위라 한다.

 

 

 

    5]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바른 생계(正命)인가?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는

    삿된 생계를 제거하고

    바른 생계로 생명을 영위한다.

 

    - 이를 일러 바른 생계라 한다.

 

 

 

    6]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바른 정진(正精進)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1)

    아직 일어나지 않은 사악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

    일어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 의욕을 생기게 하고,

    - 정진하고,

    - 힘을 내고,

    - 마음을 다잡고 애를 쓴다.

 

    2)

    이미 일어난 사악하고 해로운 법들을

    제거하기 위하여

 

    - 의욕을 생기게 하고,

    - 정진하고,

    - 힘을 내고,

    - 마음을 다잡고 애를 쓴다.

 

    3)

    아직 일어나지 않은 유익한 법(善法)들을

    일어나도록 하기 위해서

 

    - 의욕을 생기게 하고,

    - 정진하고,

    - 힘을 내고,

    - 마음을 다잡고 애를 쓴다.

 

    4)

    이미 일어난 유익한 법들을

    지속시키고 사라지지 않게 하고, 증장시키고, 충만하게 하고, 개발하기 위해서

 

   - 의욕을 생기게 하고,

   - 정진하고,

   - 힘을 내고,

   - 마음을 다잡고 애를 쓴다.

 

 

    -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바른 정진이라 한다.

 

 

 

    7]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바른 마음챙김(正念)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1)

    몸에서 몸을 관찰(身隨觀)하며 머문다.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면서

    근면하게,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챙기는 자 되어 머문다.

 

    2)

    느낌에서 느낌을 관찰하며(受隨觀) 머문다.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면서

    근면하게,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챙기는 자 되어 머문다.

 

    3)

    마음에서 마음을 관찰하며(心隨觀) 머문다.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면서

    근면하게,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챙기는 자 되어 머문다.

 

    4)

    법에서 법을 관찰하며(法隨觀) 머문다.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면서

    근면하게,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챙기는 자 되어 머문다.

 

 

    -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바른 마음챙김이라 한다.

 

 

 

    8]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바른 삼매(正定)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1)

    감각적 욕망을 완전히 떨쳐버리고

    해로운 법들(不善法)들을 떨쳐버린 뒤,

 

    일으킨 생각(尋)과 지속적인 고찰(伺)가 있고

    떨쳐버림에서 생겼고,

    희열(喜)과 행복(樂)이 있는

 

    초선(初禪)에 들어 머문다.

 

    2)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을 가라 앉혔기 때문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며),

    자기 내면의 것이고, 확신이 있으며, 마음이 단일한 상태이고,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이 없고,

    삼매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이 있는

 

    제2선(二禪)에 들어 머문다.

 

    3)

    희열이 빛바랬기 때문에

    평온하게 머물고 마음챙기고 분명하게 알아차리며(正念正知) 몸으로 행복을 경험한다.

 

    이를 두고 성자들이 '평온하게 마음챙기며 행복하게 머문다.'라고 묘사하는

 

    제3선(三禪)에 들어 머문다.

 

    4)

    행복도 버리고 괴로움도 버리고,

    아울러 그 이전에 이미 기쁨과 슬픔을 없앴으므로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으며,

 

    평온으로 인해 마음챙김이 청정한(捨念淸淨)

 

    제4선(四禪)에 들어 머문다.

 

 

    -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바른 삼매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