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노래, 그의 이야기/국선도(國仙道)

13. 나에게의 국선도: 제가 가본 곳까지...

이르머꼬어리서근 2010. 10. 21. 05:44

 

축농증 등 병과 관련된 얘기들을 올렸읍니다만,,,,

다 하나도 빠짐없이 진실이고요....과장한 것도 하나도 없이 말씀드렸읍니다.

 

비단 저뿐 아니라,,,,

엄청나게 많은 경우가, 훨씬 더 심한 경우도 얼마든지 있으리란 생각입니다.

인터넷 세상이라 여러 사람들의 소박한 경험들을 한데 모을 수 있다면,,,,

그로써 엄청난 데아타가 축적되고,,,,공유되고,,,,

돈이 된다면 임상실험 등 과학적인 접근도 가능할텐데,,, 항상 아쉽습니다....

 

각설하고,,,,

재룡이兄이 가장 잘 압니다만,,,,

제가 무슨 높은 단법까지를 수련을 했느냐?

전혀 아닙니다.  저는 中氣, 가장 초보적인 단계만을 했을 뿐입니다.

건곤으로 넘어가 본 적도 없읍니다.

그것도 정말 열심히 했던건 학교때 막걸리 마시면서,,,방탕하면서,,,,

한 1년6개월,, 그중에 한 3개월 정도만 열심히 했을 뿐입니다.

 

그러니 사실 가본 곳까지라고 까지 할 것도 없다는 편이 맞을 것입니다.

그러나 몇가지는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몸이 많이 좋지않아 수련을 다시 시작하면

항상 나타나는 증상이 있읍니다.

 

위아래 이빨이 꽉 물린다는 것입니다.

몸이 좋지 않으면 잇몸이나 이빨이 안 좋게되고, 심지어는 흔들거리는 법인데,,,

한 사흘만 수련해도 항상 이빨이 달라집니다.

아직 제 이빨 성성합니다.^  ^

 

 

2.

 

몸이 다 풀어집니다,

몸이 풀어진다면 좀 부드러워지는 것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게 아닙니다.

 

그런 지경을 지나다가,,,,

어떤 순간이 되면,,,, 몸이 무너진다는 표현이 맞을겁니다,

완전히 무너지며 몸이 속속들이 풀리는 것인데,,,

아는 분은 아실겁니다.

 

부드러우면서도,,,비웠으면서도,,, 기운이 가득하게 말입니다.

나이에 관계가 없으리라 사료됩니다.

 

몸이 풀어진 것이 수도의 척도가 될 수는 없겠읍니다만,,,

도장에 가서 보면 수련을 오래하신 분들도 풀리지 않은 경우가 허다합니다,

사범까지가 ^  ^

잘못한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읍니다.

 

 

3. 호흡이 길어집니다.

 

그냥 1분호흡이니 하는게 아닙니다.

들이 마셔도 들이 마셔도 끝없이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이러다가 배가터져 죽는 것이 아는가 하는데도 어찌된 영문인지 계속 들어갑니다.

물리적으로는 해석이 안될 말입니다만 사실이 그렇습니다.

 

 

4. 하단전에는 용광로가 있읍니다,

 

축기가 되지 않고는 알 수가 없는 얘기라 사료됩니다.

 

당연히 수승화강 작용이 일어나 손발은 따뜻해지고,,,,

머리는 마치 얼음물에 집어 넣은 것처럼 시원하기가 이루말할 데가 없습니다.

기운은 계속 차고 모이고,,,,입에는 맑은 침(맛있읍니다)이 끊임없이 고여서 계속 마시고,,,

하단전에는 당근 따뜻한 기운이 느껴지고,,,

생활화가 되면 벨트뚜껑이 깜짝 뜨거울 정도입니다.

 

어떤 사람은 이 용광로 얘기를 하면,,,

그냥 이 정도를 얘기하는 것으로만 압니다.... 그 곳까지만 간 것이죠....

혹은 온 몸이 용광로가 되어서 수련한다는 말도 하던데,,,저로선 잘 모를 얘기입니다....

 

제 말씀은 그런 것을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지경에서 더 집중해서 나아가면,,,,

실제 끓인 쇳물과도 같은 것이 배안에 있다는 것에 대해서

본인이 깜짝 놀라게 되는 일이 반드시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마음을 호흡에 집중해서 수련을 하는 것이지만,,,,

이 경우에 해당하면 거꾸로 숨에 마음과 인식이 모든 것이 빨려들어가는

이상한 경험,,,전혀 다른 세계가 열리는 것을 알게 되는데,,,,

말로는 설명이 안되게 이걸 상쾌하다고 해야하나??,,,,

알 수없는 새로운 힘이 온몸에 넘쳐 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소주천이고 대주천이고 지랄나발 다 관두고,,,,

비로소 눈 앞이 확 열리는 경험을 하게되는 것이며,,,,

절로 하단전에서 회음으로 꼬리뼈로 그 용광로의 쇳물이 지가 알아서 흘러가는

희안한 일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

 

 

히히 요까지 였읍니다,

거짓말 하나도 안보탠, 환상이 아닌,,,,

제가하고 제가 놀라자빠질 엄연 실상의 얘기입니다.

 

나중에 책을 보니,,,,,

고것이 道胎. 비로소 시작하는 것이었고,,,

그 다음 지경이 첩첩산중인데,,,,

이유가 뭐든 어쨌든 제 수련은 거기서 끝이 났읍니다.

사실 정신이 성성하여(완전히 놓고도,,완전히 집중,,,하고자해서 하는게 아니라,,,그냥 양쪽이 동시에 되는 것임)

더 들어가고픈 호기심도 생기나,,,그 다음을 몰라 무서워서라도 더 못가겠더라고요.....

제 복이 거기까지 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시 시작해서,,,,,

그 길을 가야할 때가 오고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읍니다.

설사 그때 계속 갔더라도,,,제 길로 가지는 못햇을거라 생각합니다...

왜냐고요???

그런 것을 담아봤자 욕심때문에 엇길로 가서 나락에 떨어져 고생할 그릇밖에는 되지않는 제가

지금생각해도 빤히 보이니까요......

 

 

 

2008.03.06. 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