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가니까야(長部)/D21.제석문경-도닦음의 문(門)

8. 질문 3: 어떻게 도닦아야 사량분별을 가진 인식의 소멸을 실천합니까?

이르머꼬어리서근 2010. 9. 30. 08:11

 

2.3

   "존자시여,

    어떻게 도를 닦을 때

 

    비구가

    사량분별을 가진 인식이라는 헤아림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을 실천하는 것이 됩니까?"

 

 

    1]

   "신들의 왕이여,

    정신적인 즐거움에도 두 가지가 있다고 나는 말합니다.

 

    그것은

   받들어 행해야 하는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2]

    신들의 왕이여,

    정신적인 괴로움에도 두 가지가 있다고 나는 말합니다.

 

    그것은

    받들어 행해야 하는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3]

    신들의 왕이여,

    평온에도 두 가지가 있다고 나는 말합니다.

 

    그것은

    받들어 행해야 하는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1]

    신들의 왕이여,

   '정신적인 즐거움에도 두 가지가 있다고 나는 말합니다.

 

    그것은

    받들어 행해야 하는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라고 나는 말했습니다.

 

 

    그러면 왜 정신적인 즐거움에 대해서 이렇게 설했겠습니까?

 

   '내가 어떤 정신적인 즐거움을 받들어 행할 때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善法)들이 제거된다.'고 알면

    그러한 정신적 즐거움은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내가 어떤 정신적인 즐거움을 받들어 행할 때

    해로운 법들이 제거되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한다.'고 알면

    그러한 정신적 즐거움은 받들어 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에 만일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이 있기도 하고

    만일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이 없기도 하다면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이 없는 경우가 더 수승합니다.

 

    신들의 왕이여,

   '정신적인 즐거움에도 두 가지가 있다고 나는 말한다.

    그것은 받들어 행해야 하는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라고 내가 말한 것은

    이것을 반연하여 말한 것입니다.

 

 

    2]

    신들의 왕이여,

   '정신적인 괴로움에도 두 가지가 있다고 나는 말합니다.

    그것은 받들어 행해야 하는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라고 나는 말했습니다.

 

    그러면 왜 정신적인 괴로움에 대해서 이렇게 설했겠습니까?

 

 

   '내가 어떤 정신적인 괴로움을 받들어 행할 때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善法)들이 제거된다.' 알면

    그러한 정신적 괴로움은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내가 어떤 정신적인 괴로움을 받들어 행할 때

    해로운 법들이 제거되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한다.' 알면

    그러한 정신적 괴로움은 받들어 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에 만일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이 있기도 하고

    만일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이 없기도 하다면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이 없는 경우가 더 수승합니다.

 

    신들의 왕이여,

   '정신적인 괴로움에도 두 가지가 있다고 나는 말한다.

    그것은 받들어 행해야 하는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라고 내가 말한 것은

    이것을 반연하여 말한 것입니다.

 

 

    3]

    신들의 왕이여,

   '평온에도 두 가지가 있다고 나는 말합니다.

    그것은 받들어 행해야 하는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라고 나는 말했습니다.

 

    그러면 왜 평온에 대해서 이렇게 설했겠습니까?

 

 

   '내가 어떤 평온을 받들어 행할 때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善法)들이 제거된다.' 알면

    그러한 평온은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내가 어떤 평온을 받들어 행할 때

    해로운 법들이 제거되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한다.' 알면

    그러한 평온은 받들어 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에 만일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이 있기도 하고

    만일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이 없기도 하다면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이 없는 경우가 더 수승합니다.

 

    신들의 왕이여,

   '평온에도 두 가지가 있다고 나는 말한다.

    그것은 받들어 행해야 하는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라고 내가 말한 것은

    이것을 반연하여 말한 것입니다.

 

 

 

    신들의 왕이여,

    이렇게 도 닦을 때

 

    비구가

    사량분별을 가진 인식이라는 헤아림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을 실천하는 것이 됩니다."

 

 

 

    이와 같이 세존께서는 신들의 왕 삭까의 질문을 설명하셨다.

    신들의 왕 삭까는 마음이 흡족해져서 세존의 말씀을 크게 기뻐하였다.

 

   "참으로 그러힙니다, 세존이시여. 세존이시여, 참으로 그러합니다.

    선서시여,

    질문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듣고 저는 의심을 건넜으며 의문이 가시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