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이와 같이 신들의 왕 삭까는 세존의 말씀을 크게 기뻐한 뒤
세존께 다른 질문을 드렸다.
"존자시여,
질투와 인색은
무엇이 그 근원이며,
무엇으로부터 일어나고, 무엇으로부터 생기며, 무엇으로부터 발생합니까?
무엇이 있을 때 질투와 인색이 있으며,
무엇이 없을 때 질투와 인색도 없습니까?"
"신들의 왕이여,
질투와 인색은
좋아하고 싫어함이 그 근원이며,
좋아하고 싫어함으로부터 일어나고,
좋아하고 싫어함으로부터 생기며, 좋아하고 싫어함으로부터 발생합니다.
좋아하고 싫어함이 있을 때 질투와 인색이 발생하며
좋아하고 싫어함이 없을 때 질투와 인색도 없습니다."
"존자시여,
좋아하고 싫어함은
무엇이 그 근원이며,
무엇으로부터 일어나고, 무엇으로부터 생기며, 무엇으로부터 발생합니까?
무엇이 있을 때 좋아하고 싫어함이 있으며,
무엇이 없을 때 좋아함고 싫어함이 없습니까?"
"신들의 왕이여,
좋아하고 싫어함은
열의(欲)가 그 근원이며,
열의로부터 일어나고, 열의로부터 생기며, 열의로부터 발생합니다.
열의가 있을 때 좋아하고 싫어함이 발생하며
열의가 없을 때 좋아하고 싫어함도 없습니다."
"존자시여,
열의는
무엇이 그 근원이며,
무엇으로부터 일어나고, 무엇으로부터 생기며, 무엇으로부터 발생합니까?
무엇이 있을 때 열의가 있으며,
무엇이 없을 때 열의도 없습니까?"
"신들의 왕이여,
열의는
일으킨 생각(尋)이 그 근원이며,
일으킨 생각으로부터 일어나고, 일으킨 생각으로부터 생기며, 일으킨 생각으로부터
발생합니다.
일으킨 생각이 있을 때 열의가 있으며
일으킨 생각이 없을 때 열의도 없습니다."
"존자시여,
일으킨 생각은
무엇이 그 근원이며,
무엇으로부터 일어나고, 무엇으로부터 생기며, 무엇으로부터 발생합니까?
무엇이 있을 때 일으킨 생각이 있으며
무엇이 없을 때 일으킨 생각도 없습니까?"
"신들의 왕이여.
일으킨 생각은
사량분별(思量分別)을 가진 인식이라는 헤아림이 그 근원이며,
사량분별을 가진 인식이라는 헤아림으로부터 일어나고,
사량분별을 가진 인식이라는 헤아림으로부터 생기며,
사량분별을 가진 인식이라는 헤아림으로부터 발생합니다.
사량분별을 가진 인식이라는 헤아림이 있을 때 일으킨 생각이 있으며
사량분별을 가진 인식이라는 헤아림이 없을 때 일으킨 생각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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