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가니까야(長部)/D17.마하수닷사나경-전륜성왕·무상

16. 형성된 것들은 무상하다. 이들의 가라앉음이 행복이로다.

이르머꼬어리서근 2010. 9. 2. 13:36

 

2.16

   "보라 아난다여, 

    형성된 것(行)들은 모두 지나갔고 소멸하고 변해버렸다.

 

    아난다여, 이와 같이

    형성된 것들은 무상하다.

 

    아난다여, 이와 같이

    형성된 것은 견고하지 않다.

 

    아난다여, 이와 같이

    형성된 것들은 안식을 주지 못한다.

 

 

 

    아난다여,

 

    그러므로

 

    형성된 것들(諸行)은

    모두 역겨워 해야 마땅하며(厭惡)

    빛바래도록 해야 마땅하며(離慾)

    해탈해야 마땅하다.(解脫)"

 

 

 

2.17

   "아난다여,

   

    내가 기억하기로는 나는 이 장소에서 여섯 번 몸을 버렸다.

 

    그런 나는 전륜성왕이어서

    정의로운 자요 법다운 왕이었으며 사방을 정복한 승리자여서

    나라를 안정되게 하고 일곱 가지 보배를 두루 갖추었다.

 

 

 

    그리고 이것이 일곱 번째 몸을 버리는 것이다.

 

    아난다여,

    그러나 나는 신들을 포함하고 마라를 포함하고 범천을 포함한 세상에서,

    사문 · 바라문을 포함하고 신과 인간을 포함한 생명체들 가운데서,

    여덟 번째로 여래가 몸을 버릴 그런 곳을 찾아보지 못한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선서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 뒤 다시 (게송으로) 이와 같이 설하셨다.

 

 

      "형성된 것들은 참으로 무상하여(諸行無常)

       일어났다 사라지는 법(是生滅法)

       일어났다가는 소멸하나니(生滅滅以)

       이들의 가라앉음이 행복이로다.(寂滅爲樂)"

 

 

 

 

 

 

 

 (마하수닷사나경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