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가니까야(長部)/D17.마하수닷사나경-전륜성왕·무상

15. 그 많은 것들 가운데 내가 누린 것은 오직 하나뿐

이르머꼬어리서근 2010. 9. 2. 13:15

 

2.15

   "아난다여, 그러나

    그들 8만 4천 도시 가운데

    내가 살았던 곳은 오직 한 곳이었으니 그것은 수도 꾸사와띠였다.

 

 

    아난다여,

    그들 8만 4천의 궁전 가운데

    내가 머물렀던 곳은 오직 한 곳이었으니 담마궁전이었다.

 

 

    아난다여,

    그들 8만 4천의 침상 가운데

    내가 사용했던 것은 오직 하나뿐이였으니

    그것은 금으로 만든 것이거나, 은으로 만든 것이거나, 상아로 만든 것이거나,

    혹은 향나무로 만든 것이었다.

 

 

    아난다여,

    그들 8만 4천의 코끼리 가운데

    내가 탔던 것은 오직 우뽀사타 코끼리 왕뿐이었다.

 

 

    아난다여,

    그들 8만 4천의 말 가운데서

    내가 탔던 것은 오직 왈라하까 말의 왕뿐이었다.

 

 

    아난다여,

    그들 8만 4천의 마차 가운데서

    내가 탔던 것은 웨자얀띠 마차 오직 하나 뿐이었다.

 

 

    아난다여,

    그들 8만 4천의 여인들 가운데

    끄샤뜨리야 여인이나 웰라미끼 여인 한 사람만이 시중을 들었다.

 

 

    아난다여,

    그들 8만 4천의 옷 가운데

    내가 입었던 것은 오직 하나 뿐이었으니

    그것은 섬세한 아마로 된 것이거나, 섬세한 면으로 된 것이거나, 섬세한 비단으로 된 것이거나,

    혹은 섬세한 모직으로 된 것이었다.

 

 

    아난다여,

    그들 8만 4천의 탈리빠까(밥 보시) 가운데서

    내가 먹었던 것은 오직 하나였나니

    한 날리까 분량의 쌀밥과 그 안에 부은 국(카레)이 전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