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가니까야(長部)/D13.삼명경(三明經)-범천이 되는 길

1. 와셋타와 바라드와자 바라문 학도가 도를 묻기 위해 세존을 찾아가기로 하다.

이르머꼬어리서근 2010. 4. 12. 08:26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500명 정도의 많은 비구 승가와 함께 꼬살라를 유행하시다가

    마나사까다라는 꼬살라의 바라문 마을에 도착하셨다.

 

    거기서 세존께서는 마나사까따의 북쪽에 있는 아찌라와띠 강 언덕의 망고 숲에 머무셨다.

 

 

2.

    그 무렵에 잘 알려진 바라문의 큰 가문 출신들이 마나사까따에 많이 머물고 있었는데

    그들은 짱끼 바라문, 따룩카 바라문, 뽁카라사띠 바라문, 자눗소니 바라문, 또데야 바라문

    이었으며, 그 외에도 다른 잘 알려진 바라문의 큰 가문 출신들이 머물고 있었다.

 

 

3.

    그때 와셋타바라드와자라는 (두 바라문 학도가) 산책을 나와서 이리저리 포행하다가

    도와 도 아닌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4.

    와셋타 바라문 학도는 이와 같이 말했다.

 

   "이것이야말로 곧은 도요, 이것이야말로 바른 길이니 벗어남으로 인도하고

    그대로 행하면 범천의 일원이 되게 한다.

 

   이것은 뽁카라사띠 바라문이 설하신 것이다."

 

 

5.

    바라드와자 바라문 학도는 이와 같이 말했다.

 

   "이것이야말로 곧은 도요, 이것이야말로 바른 길이니 벗어남으로 인도하고

    그대로 행하면 범천의 일원이 되게 한다.

 

   이것은 따룩카 바라문이 설하신 것이다."

 

 

 

6. 와셋타 바라문 학도는 바르드와자 바라문 학도에게 인식시킬 수 없었고

    바라드와자 바라문 학도도 와셋타 바라문 학도에게 인식시킬 수 없었다.

 

 

 

 

7. 그러자 와셋타 바라문 학도는 바라드와자 바라문 학도을 불러서 말했다.

 

   "바라드와자여,

    사문 고따마는 사꺄의 후예인데 사꺄 가문으로부터 출가하여

    마나사까따 북쪽의 아찌라와띠 강 언덕에 있는 망고 숲에 머물고 계십니다.

 

    그분 고따마 존자께는 이러한 좋은 명성이 따릅니다.

    '이런 (이유로) 그분 세존께서는

 

    아라한(應供)이며,

    바르게 깨달은 분(正等覺, 正遍智)이며,

    영지(靈智)와 실천을 구족하신 분이며(明行足)이며,

    피안으로 잘 가신 분(善逝)이며,

    세상을 잘 아시는 분(世間解)이며,

    가장 높은 분(無上士)이며,

    사람을 잘 길들이는 분(調御丈夫)이며,

    신과 인간의 스승(天人師)이며,

    부처님()이며,

    세존(世尊)이다.'라고.

 

 

    바라드와자여, 우리 같이 사문 고따마께 가봅시다.

    가서 사문 고따마께 이 뜻을 여쭈어봅시다.

    그래서 사문 고따마께서 우리에게 설명해 주시는 대로 호지(護持)합시다."

 

   "여보게 그렇게 합시다."라고

    바라드와자 바라문 학도는 와셋타 바라문 학도에게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