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깟사빠여,
어떤 사문 · 바라문들은 현명하고 영리하고 다른 자들과의 논쟁에 뛰어나고
머리카락조차 맞힐 수 있는 지경이라서
그들은 예리한 통찰지로써 다른 견해들을 단번에 잘라버린다고 생각한다.
그들과 나는 어떤 점들에 있어서는 일치하고,
어떤 점들에 있어서는 일치하지 않는다.
그들이 어떤 때에 '옳다'고 말하는 것을 나도 어떤 때는 '옳다'고 말하기도 하고
그들이 어떤 때에 '옳지 않다'고 말하는 것을 나도 어떤 때는 '옳지 않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들이 어떤 때에 '옳다'고 말하는 것을 어떤 때 나는 '옳지 않다'고 말하기도 하고
그들이 어떤 때에 '옳지 않다'고 말하는 것을 어떤 때 나는 '옳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리고
내가 어떤 때에 '옳다'고 말하는 것을 그들도 어떤 때는 '옳다'고 말하기도 하고
내가 어떤 때에 '옳지 않다'고 말하는 것을 그들도 어떤 때는 '옳지 않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내가 어떤 때에 '옳다'고 말하는 것을 어떤 때 그들은 '옳지 않다'고 말하기도 하고
내가 어떤 때에 '옳지 않다'고 말하는 것을 어떤 때 그들은 '옳다'고 말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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