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4
"이것을 두고 다른 사람은 이와 같이 말한다.
'존자여, 그대가 말한 자아는 참으로 존재합니다.
나는 결코 부정하지 않습니다.
존자여, 그러나
(그대가 설한) 자아가
실로 그것으로 지금여기에서 구경의 열반을 실현한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요?
행복이라는 내적인 관심이 남아 있는 한
제3선(三禪)은 거칠다고 일컬어지기 때문입니다.
존자여, 그래서
이 자아는
행복도 버렸고 괴로움도 버렸고
그 이전에 이미 기쁨과 슬픔이 사라졌기 때문에 괴롭지도 행복하지도 않으며,
평온으로 인해 마음챙김의 청정함이 있는(捨念淸靜)
제4선(四禪)을 구족하여 머뭅니다.
존자여,
바로 이런 자아야말로 지금여기에서 구경의 열반을 실현한 것입니다.'
이와 같이 어떤 자들은
지금여기에서 구경의 열반을 실현한다고 천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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