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가니까야(長部)/D1.범망경-62가지 견해의 그물

18-4(43). 지금여기 열반을 실현한다는 자(4) - 三禪을 구족하여 머물기 때문에

이르머꼬어리서근 2009. 6. 17. 08:44

 

3.23

   "이것을 두고 다른 사람은 이와 같이 말한다.

 

 

   '존자여, 그대가 말한 자아는 참으로 존재합니다.

    나는 결코 부정하지 않습니다.

 

    존자여, 그러나

    (그대가 설한) 자아가 

    실로 그것으로 지금여기에서 구경의 열반을 실현한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요?

 

 

 

    희열에 의지한 의기양양함이 있는 한

    제2선(二禪)은 거칠다고 일컬어지기 때문입니다.

 

 

    존자여, 그래서

    이 자아는

 

    희열이 사라졌기 때문에 평온하게 머물고,

    마음챙기고, 알아차리며(正念定知),

    몸으로 행복을 경험합니다.

 

    이 때문에 성자들이 그를 두고

   '평온하게 마음 챙기며 행복에 머문다'라고 일컫는 

    제3선(三禪)을 구족하여 머뭅니다.

 

    존자여,

    바로 이런 자아야말로 지금여기에서 구경의 열반을 실현한 것입니다.'

 

 

 

    이와 같이 어떤 자들은

    지금여기에서 구경의 열반을 실현한다고 천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