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khara-sutta
1.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세 부류의 사람이 있다.
어떤 것이 셋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악의에 찬 몸의 의도적 행위[身行 kaya-sankhara]를 짓는다.
악의에 찬 말의 의도적 행위 [口行]를 한다.
악의에 찬 마음의 의도적 행위[心行]를 한다.
그는 악의에 찬
몸의 의도적 행위와 말의 의도적 행위와 마음의 의도적 행위를 한 뒤
악의가 가득한 세상에 태어난다.
악의가 가득한 세상에 태어나서는 악의에 찬 감각접촉을 만난다.
악의에 찬 감각접촉을 만날 때 악의에 찬 절대적인 괴로운 느낌을 느낀다.
예를 들면 지옥에 태어난 중생들이다."
2.
"비구들이여, 그러나 어떤 사람은
악의 없는 몸의 의도적 행위를 짓는다.
악의 없는 말의 의도적 행위를 짓는다.
악의 없는 마음의 의도적 행위를 짓는다.
그는 악의 없는
몸의 의도적 행위와 말의 의도적 행위와 마음의 의도적 행위를 한 뒤
악의 없는 세상에 태어난다.
악의 없는 세상에 태어나서는 악의 없는 감각접촉을 만난다.
예를 들면 변정천의 신들이다.
악의 없는 감각접촉을 만날 때 악의 없는 절대적인 행복한 느낌을 느낀다."
3.
"비구들이여, 그러나 어떤 사람은
악의에 찬 몸의 의도적 행위도 짓고 악의 없는 몸의 의도적 행위도 짓는다.
악의에 찬 말의 의도적 행위도 짓고 악의 없는 말의 의도적 행위도 짓는다.
악의에 찬 마음의 의도적 행위도 짓고 악의 없는 마음의 의도적 행위도 짓는다.
그는
악의에 찬 몸의 의도적 행위도 짓고 악의 없는 몸의 의도적 행위도 짓고,
악의에 찬 말의 의도적 행위도 짓고 악의 없는 말의 의 도적 행위도 짓고,
악의에 찬 마음의 의도적 행위도 짓고 악의 없는 마음의 의도적 행위도 지은 뒤
악의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 세상에 태어난다.
그런 세상에 태어나서는 악의에 찬 감각접촉과 악의 없는 감각접촉을 만난다.
악의에 찬 감각접촉과 악의 없는 감각접촉을 만날 때
행복과 괴로움의 혼합인 악의 있는 느낌과 악의 없는 느낌을 느낀다.
예를 들면 인간들과 일부 신들과 일부 악처에 떨어진 자들이다.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이러한 세 부류의 사람이 있다."
* '변정천(天)'은 Subhakinha의 역어이다. 색계의 제3선천은
소정천 (Parittasubhā)과 무량정천(Appamanasubhā)과 변정천(Subhakinhā)인데
여기서는 변정천을 대표로 들고 있다.
제3선천의 키워드는 subha (깨끗함)이다. 변정천에 대해서는
본서 제2권 「다른 점 경」1(A4:123) $3 의 주해를 참조할 것.
제3의 키워드는 행복(sukha)이다. 본문에 나타나는
'절대적인 행복 (ekanta-sukha)'은 이러한 제3선의 키워드와 연결이 되고
이것은 색계 제3선천인 변정천과 연결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주석서는 "더 낮은 범천 의 세상(brahma-loka, 즉 색계 초선천)은
희열(piti)과 함께한 禪의 과 보로 태어난 곳이지만 변정천에는 절대적인 행복만이 있다.
그래서 그런 [범신천] 을 택하지 않고 변정을 언급한 것이다."(AA.ii.193)라고 설명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