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굿따라니까야3/A2. 둘의 모음

A2.2.1 힘경: 두 가지 힘 _ 숙고의 힘(과보를 숙고)/수행의 힘(탐진치를 버림)

이르머꼬어리서근 2024. 4. 14. 05:26

 

제2장 대중공사]품(A2:2:1~10)

 

1.

     "비구들이여, 두 가지 힘이 있다.

 

      무엇이 둘인가?

      숙고(patisankhana)의 힘수행(bhavana)의 힘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숙고의 힘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자는 이렇게 숙고한다.

      몸과 말과 마음으로 짓는 나쁜 행위의 악한 과보는

      금생에 받는 것과 내생에 받는 것이 있다.

 

      그는 이와 같이 숙고하면서

      으로 나쁜 행위를 저지르지 않고 좋은 행위를 닦고,

      마음으로도 나쁜 행위를 저지르지 않고 좋은 행위를 닦아서 자신을 청정하게 만든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숙고의 힘이라 한다."

 

 

2.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수행의 힘인가?

      여기서 수행의 힘이란 [일곱 단계의] 유학(有學)들의 [지혜의] 힘을 말한다.

 

      왜냐하면 비구들이여,

      유학의 힘을 얻어

      탐욕을 버리고 성냄을 버리고 어리석음을 버리며,

 

      탐욕성냄어리석음을 버리고 나서는

      불선법을 행하지 않고 악을 행하지 않기 때문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수행의 힘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두 가지 힘이다."

 

 

        * 유학들의 힘(sekhanarin bala)'이란 일곱 단계의 유학들의 지혜(ñana).

           유학을 일곱 단계라고 부르는 것은

           예류도, 예류과, 일래도, 일래과, 불환도 불환과, 아라한도의 일곱 단계를

           유학이라 하기 때문이다. 아라한과만이 무학(無學, asekha)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