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굿따라니까야3/A2. 둘의 모음

A2.1.7 검음 경: 양심 없음과 수치심 없음이라는 두 가지 검은 법

이르머꼬어리서근 2024. 4. 11. 16:28

 

     "비구들이여,

      두 가지 검은 법이 있다.

 

      무엇이 둘인가?

 

      양심 없음수치심 없음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두 가지 검은 법이다."

 

 

 

        *"검은 색깔이기 때문에 검은 것이 아니다.

            그러나 검은 상태로 인도하고, 결과가 검기 때문에 검다.

            역할로서는 모든 불선법은 오직 검다.

            그것이 일어날 때 마음은 빛나지 않기 때문이다." (AA.ii.96)

 

 

        * 「청정도론」은 이 둘을 이렇게 설명한다.

           "몸으로 짓는 나쁜 행위 등에 대해 부끄러워한다고 해서

           '양심(hiri)'이라한다. 이것은 부끄러움(lajja)의 동의어이다.

 

            오직 그것에 대해 두려워한다 해서 '수치심(ottappa)'이라 한다.

            이것은 악행에 대한 불안의 동의어다.

 

            이 가운데서 양심은 악행에 대해 진저리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수치심은 두려워함이 특징이다.

            양심은 부끄러움 때문에 악행을 짓지 않는 역할을 하고,

            수치심은 두려움 때문에 악행을 짓지 않는 역할을 한다.

 

            이들은 이미 말한 방법대로 악행을 피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가까운 원인은 각각 자기를 중히 여김(garava)과 타인을 중히 여김이다.

            자신을 중히 여겨 양심상 악행을 버린다. 마치 좋은 가문의 규수처럼.

            타인을 중히 여겨 수치심으로 악행을 버린다. 마치 궁녀처럼.

            이 두 가지 법 은 세상의 보호자라고 알아야 한다." (Vis.XIV.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