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사리뿟따 존자가 이와 같이 설했을 때 아나타삔디까 장자는 흐느끼며 눈물을 흘렀다.
그러자 아난다 존자가 아나타삔디까 장자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장자여, 그대는 집착이 생기거나 실의에 빠집니까?"
"아난다 존자시여, 저는 집착이 생기거나 실의에 빠지지 않습니다.
저는 오랜 세월을 스승님을 섬기고 마음을 잘 닦은 비구들을 섬겼지만
저는 이러한 법문을 들은 적이 없습니다."
"장자여, 흰 옷을 입은 재가자들에게 이러한 법문을 하지 않습니다.
장자여, 출가자들에게 이런 법문을 설합니다."
"사리뿟따 존자시여, 그렇다면 흰 옷을 입은 재가자들에게도 이러한 법문을 설해주십시오.
사리뿟따 존자시여, 눈에 먼지가 적게 들어간 재가자들이 있습니다.
법을 듣지 않으면 그들은 타락할 것입니다. 그 법을 이해할만한 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16.
사리뿟따 존자와 아난다 존자는 아나타삔디까 장자에게 이런 법문으로 가르침을 설한 뒤
자리에서 일어나서 나갔다.
아나타삔디까 장자는 사리뿟따 존자와 아난다 존자가 나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몸이 무너져 죽은 뒤 도솔천에 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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