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의 분석 경은
세존께서 바라나시의 이시빠따나에 있는 녹야원에 머무실 때
비구들에게 당신께서 성도하신 후 처음으로 오비구에게 「초전법륜경」과 같이 '네 가지 거룩한
진리(四聖諦)'를 설하시고 선포하신 것을 두고, 사성제를 간략히 설하신 후 거처로 들어가시자.
사리뿟따 존자가 비구들에게 그 사성제를 설하신 경입니다.
세존께서는
"비구들이여,
여래 ․ 아라한 ․ 정등각자는 바라나시 이시빠따나에 있는 녹야원에서
위없는 법의 바퀴[法輪]를 굴렸나니
그것은 사문이나 바라문이나 신이나 마라나 범천이나
이 세상 그 누구도 멈추게 할 수 없다.
그것은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를 1) 설명하고, 2) 가르치고, 3) 선언하고, 4) 확립하고,
5) 드러내고, 6) 분석하고, 7) 해설한 것이다."
라고 설하셨습니다.
1) 세존께서는 '위없는 법의 바퀴(法輪)'를 굴리셨습니다.
2) 사문, 바라문과 같은 인간은 이야기할 것도 없고, 신이나 마라나 범천이라 할지라도
그 '진리'의 선언과 그 '진리'가 삼계에 굴러 전해지는 것을 멈추게 할 수 없다고 그분 여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3) '네 가지 거욱한 진리'는 중생들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 '설명되었고', 그러기에 '가르쳐졌고',
삼계에 '선언되었고', 그분에 의해 선언되었기에 '확립되었고', 무명의 장막으로 가리워졌던
진실이 '드러내어졌으며', 세존께서는 이를 '분석하여' 더할 나위 없이 상세하게 드러내셨으며,
그러기에 이 진리는 잘 '해설된' 것입니다.
- 「초전법륜경」(S56:11)에서는 사성제가 간략히 설해진 것인 반면 중도로서의 팔정도, 삼전십이행,
어떻게 해서 세존께서 붓다를 이루셨는지, 그리고 이 全우주적 사건에 대한 의미부여 등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다면,
(* 초전법륜경, S56:11, http://blog.daum.net/ibakdal/17370885)
- 「대념처경」(D22)에서 '법에 마음챙김' 부분에서 설해진 사성제의 법에 마음챙김 부분에서
설해진 사성제는 가장 상세하게 설해져 있으며, 괴로움의 일어남의 성스러운 진리, 괴로움의 소멸의
성스러운 진리 부분에 이르러 그 일어나고 사라지는 장소가 육입(六入)의 근, 경, 식, 촉, 수, 상,
행, 애, 심, 사의 10가지에서 일어나고 사라짐을 상세히 밝히시고 계신 점이 확연히 달라
이 「대념처경」(D22)이야말로 '사성제 경'이라고 해야할 정도이며,
(* 대념처경, D22, http://blog.daum.net/ibakdal/17370352)
-「대념처경」(D22)과 같은 내용인 맛지마니까야의 「마음챙김의 확립 경」(M10)에서는
사성제 부분이 가장 간단한 형태로만 언급되고 있으며,
(* 마음챙김의 확립 경, M10, http://blog.daum.net/ibakdal/17371811)
- 본 경 「진리의 분석 경」(M141)은 위와 같이 세존께서 바라나시의 녹야원에서 에서 처음
사성제를 설하심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인지에 대한 세존의 가르침이 더해져 있고,
그러나 그 자세함에 있어서는「대념처경」(D22)에서와 같이 괴로움의 일어남과 사라짐에 대한
상술은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맛지마니까야에서는 사성제가 가장 자세히 설해진 경이
아닌가 생각되어 경을 결집하신 아라한들의 배려가 계신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사람들은 '진리'를 찾는다고 합니다. 많은 이들이 '진리'를 탐구하고 선언하기도 합니다.
성경에는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리는 말씀도 있습니다. 그러나 막상 '진리가 무엇인가?',
혹은 '무엇 때문에 진리를 찾는가?'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이는 많지 않습니다.
세존께서는 4아승지 십만대겁을 '진리'를 찾아 헤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많은 생을 윤회하면서
나는 헛되이 치달려 왔다.
집짓는 자를 찾으면서
거듭되는 태어남은 괴로움이었다.
집짓는 자여, 그대는 보아졌구나.
그대 다시는 집을 짓지 못하리라.
그대의 모든 골재들은 무너졌고
집의 서까래는 해체되었기 때문이다.
마음은 업형성을 멈추었고
갈애의 부서짐을 성취하였다."
(법구경 153~154)
그분은 '진리'를 깨달으신 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분은 '이 모든 것은 무엇인가?'를 설하셨습니다.
그분은 '이 모든 것은 왜 생겨났는가?'를 설하셨습니다.
그분은 '이 모든 것은 끝이 어디인가?'를 설하셨습니다.
그분은 '이 모든 것의 끝에 어떻게 이르는가?'를 설하셨습니다.
그분은 그랗게 '진리'를 깨달으셨고, 그렇게 그 '진리'를 천명하셨습니다.
그분께서는 그렇게 '출구'를 찾으셨고, 연민으로 뭇 생명들에게 자유의 길을 가르치셨습니다.
억겁의 세상이 일고졌다하더라도 이보다 더 크고 중요한 일은 없었습니다.
세존께서 깨달음을 성취하신 후,,, 법을 설하시지 않는 쪽으로 '무관심'으로 마음이 기울어졌을 때
사함빠디 범천은 '세상은 망할 것이고, 세상은 파멸할 것이다.'라고 걱정합니다.
합당한 걱정아요 연민이 있는 걱정입니다.
(* 성스러운 구함 경, M26, http://blog.daum.net/ibakdal/17371944)
수브라흐마 숫따 게송(상윳따니까야 제2상윳따 17번째 게송)에서
세존께서는 수브라흐마 천신에게 이렇게 설하셨습니다.
"깨달음과 두타행을 제외하고, (난 냐뜨라 봇자 따빳사
감각기능의 단속을 제외하고, 난 냐뜨린드리야 상와라
모든 것 놓아버림을 제외하고, 난 냐뜨라 삽바닛삭가
생명들의 행복을 나는 보지 못하노라." 솟팅 빳사미 빠니낭)
세존의 가르침은 그 처음과 끝이 같습니다. 그 끝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일도 없습니다.
"'모든 것 놓아버림'을 제외하고 생명들의 ;행복'을 보지 못하노라."는 그분의 말씀은
여기서는 이렇게 치장 삼아 말씀하시고 다른 곳에서는 다르게 말씀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분이 깨닫고 가르치신 길은 삼계의 뭇 생명들이, 과거나 현재 미래에도,,,
행복에 이르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이같이 새겼습니다.
예경하여 마땅하신 분, 여래·아라한·정등각지이신 석가모니 부처님께 예경올립니다.
거룩하신 부처님과 가르침과 승가에 귀의합니다. ((()))
시작을 모르는 과거로부터 윤회하면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부처님, 가르침, 승가,
부모님, 스승님,
저보다 공덕이나 나이가 많은 분들께,
혹은 이때까지 저와 인연이 닿았던 천신들, 비인간들, 사람들,
축생들, 혹은 미물의 몸을 입었던 분들이라 할지라도,
제가 어리석고 지혜롭지 못하여
취착으로,, 애욕으로,,, 성냄으로,,, 학대와 잔인함으로,,, 무명으로,,,
몸과 말과 마음으로 잘못한 것들,,,
수미산처럼 쌓여 있습니다.
이제 그러한 잘못을 진실로 참회하오며,,,
용서해 주시기를 청하면서,,,
예경드립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또한 다른 이들이 저에게 범한 잘못들도
때를 씻어버린 선한 분들의 마음으로 다 용서합니다.
마음 속 깊이 박힌 악의와 잔인함과 싫어함과 적대,
감각적 욕망을 향한 갈애와 나라는 자만,,,
다른 이에 대한 비난과 사악함의 쇠살들,,, 모두 뽑아버립니다.
본 경을 사경한 공덕 몫을
아버님과 어머님 그리고 처와 제 가족들에게, 야다나바투의 공부 성취되기를 바라면서,,
곤경과 속박을 건너 세간과 출세간의 빚을 갚고자 하는 저 자신에게,,,,
저를 지켜보고 도우시는 모든 천신들과 비인간들에게,,,,
어려울 때 도움을 주신 친척, 친구들, 도반들께,
경을 번역하시느라 노고를 마다 않으신 대림스님과 각묵스님 건강하고 평안하시기를,,,
장유 불모산과 반룡산과 보리원, 지리산과 실상사, 설악산, 영천의 식진암,
그리고 기흥의 보라산에 거하시는
모든 천신들과 약카들, 간답바들, 꿈반다들, 용들과 비인간들에게,,,
부처님의 법을 지키고 전하시는 우 또다나 사야도와 일창스님께,,,
또한 야마천왕과 그를 따르는 천신들에게,,,,
약카들을 거느리시는 꾸웨라 대천왕과 그를 따르는 약카들,
간답바들을 거느리시는 다따랏따 대천왕과 그를 따르는 간답바들,
꿈반다들을 거느리시는 위룰하까 대천왕과 그를 따르는 꿈반다들,
용들을 거느리시는 위루빡까 대천왕과 그를 따르는 용들과 그 권속들에게,,
부처님의 제자들을 지키고 보호하는 공덕을 새기고 감사드리며,,,
부처님의 법 듣기를 좋아하고 그 제자들을 보호하는 천신들을 시작으로
31천 거주하는 제도가능 모든 중생들이
부처님의 법을 만나 무너지지 않는 행복과 평안을 얻으시기를,,,
여래님들의 무한하신 자애와 지혜와 위신력이 함께 하시기를,,, 보호 받으시기를,,,
이 회향으로도 이 늪을, 진흙탕을, 윤회와 미혹을 벗어나고 건너갈 큰 힘을 얻으시기를,,,
장애없이 닙바나 이르시기를 염원하면서,,,,
고통에 빠져있는 모든 존재들이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위험에 빠져있는 모든 존재들이 위험에서 벗어나기를,,,
슬픔에 빠져있는 모든 존재들이 슬픔에서 벗어나기를,,,
염원하면서,,,
회향합니다. ((()))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두∼ 사∼두∼ 사∼두∼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두∼ 사∼두∼ 사∼두∼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두∼ 사∼두∼ 사∼두∼
2020. 1. 2.
'맛지마니까야(中部) > M141.진리의 분석 경-사성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5. 4]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의 성스러운 진리[苦滅道聖諦] (0) | 2020.01.02 |
---|---|
4. 3] 괴로움의 소멸의 성스러운 진리[苦滅聖諦] (0) | 2020.01.02 |
3. 2] 괴로움의 일어남의 성스러운 진리[苦集聖諦] (0) | 2020.01.02 |
2. 1] 괴로움의 성스러운 진리[苦聖諦] (0) | 2020.01.02 |
1. 나는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를 선언하였나니, 이 세상 그 누구도 멈추게 할 수 없다. (0) | 2020.01.02 |